Poosil's Story
2008. 11. 20. 01:17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 열흘 붉은 꽃이 없다.
- 열흘 붉은 꽃이 없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마음에
작은 돌멩이가 던져졌다.
굳게 다짐한 마음에
파문이 번져간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가 점점 힘이 든다.
아무렇지 않은 척, 척하는 것도 힘이 든다.
조금 괜찮아 지려고 하면 다시금 흔드는
이 상황에 화도 난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흥망성쇠나 자만심을 다스릴 때,
이 말을 인용하여 글을 쓰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이 말이 생각나는 것은
한심한 내 처지와 안타까운 마음 때문이다.
나의 고민과 감정들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약이라는 위로가 어울린다.
나의 감정은 무디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꽃이 지는 것처럼
꽃은 다시 핀다.
TAG
花無十日紅, 감정, 고민, 다잡기, 다짐, 돌멩이, 마음, 말, 명언, 상황, 생각, 시간, 영원, 위로, 인용, 자만심, 조금, 처지, 척, 파문, 한심, 호수, 화, 화무십일홍, 흥망성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