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해당되는 글 4건
- 2012.02.07 :: [스롤란 마이러브] 영화 시사회 - 피앙세 (1)
- 2011.11.17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24 (2)
- 2010.12.07 :: 강풍에 날라가는 오리가족.. 웃기지만 걱정되네..
- 2008.10.05 :: 산책 (2)
기억에 남는 명대사
영화는 말합니다, 영화는 사랑이 전부라고.
돈도 조건도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죽음을 선고하는 에이즈도 사랑을 막진 못한다고,
유럽과 아시아의 거리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녀는 캄보디아에 사는 창녀,
많은 수의 가족들과 같이 살며,
에이즈라는 병까지 가진 여자.
독일에 사는 남자는 휴가를 즐기러 왔다가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지키려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모든 것을 포기하는
용기.
물론 갈등하고 현실에 타협하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다시 마음을 잡았을 때, 바로 달려가는 것으로 보아
얼마나 강한 사랑인지
느끼게 되네요.
그 남자와 나의 다른 점은 그런 점인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고 국제 전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습니다.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지만,
따스함과 사랑에 대한 믿음, 그리고 메세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고마워요 네영카 ^^
주위의 사람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이성과
행복한 가족.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사람은 왜 나의 곁을 떠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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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졸졸 걷다가.. 강풍에 돌돌돌 돌아가는 오리 아기들...
캐나다의 한 경마장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한 오리 가족의 수난을 담고 있습니다. 일렬로 이동하던 가족에게 강풍이 불어와 새끼들이 대굴대굴 굴러가자 깜짝 놀란 어미가 새끼들을 모으네요.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더 강한 바람이 불어와서 새끼들이 더 멀리 굴러가고 어미마저 바람에 휩쓸리네요.
재미있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영상이죠? 그런데.. 불쌍한데.. 웃으면 안되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날까요?
출처 : 프리챌 왕방차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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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봅시다.
땅 속에 있는 금만 아름다운 줄 알게 되면
하늘의 별을 평생을 못 보고 삽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땅 속에 있는 금을 파기 보다는
하늘에 있는 별을 보면서 꿈을 키울 때입니다.'
- 김제동 <무명시절 유명 대학 축제에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저는 남자, 그 사람은 여자.
사람이 싫지도 않고, 낯설고 어색함을 꺼리는 성격이 아니여서 부담도 없었습니다.
단지 조금의 기대는 가지고 있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답답했습니다.
이런 저런 화제와 질문,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번지점프가 생각이 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갑자기 하늘을 날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을 치료하기 위해 렌즈를 씌우고 약을 넣어서 초점이 흐릿했습니다.
나은 줄만 알았던 허리가 조금 아팟습니다.
조금 꾸민 탓인지 모습도 머리도 얼굴도 조금은 어색합니만 금방 모두 적응합니다.
하지만 뛰지 않는 것 같은 내 심장과 가슴의 답답함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만남을 뒤로하고 조금 걸었습니다.
하늘에 별은 없었지만 근처 강변에서 화려하게 번지는 불꽃들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의 인공적이지만 이쁜 산책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화안에서 들리는 친구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했습니다.
가깝지만 멀어 자주 오지 못했던 이 길의 추억이 나를 붙잡습니다.
터져나오는 한숨을 막지 못합니다.
가을이란 핑계를 대고, 걱정말라 말하지만 지쳐만 갑니다.
분명 나는 내일도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텅 빈 눈 속의 세계는 대부분 보이지 않겠지만 누군가에겐 걱정을 심을 지 모릅니다.
가을이라 그런 것은 아닙니다.
벌써 오랫동안 비워져 있었으니.
늦은 가을 밤.
늦도록 나는 눈을 감았지만 생각을 남깁니다.
가녀린 손에 잡힐 것 같던 환상은 아스라이 사라집니다.
그렇게 하나를 놓아버립니다. 잃어버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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