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7.23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6
  2. 2011.05.10 :: 노래방 애창곡 순위 년도별 정리 (플래시)
  3. 2008.04.28 :: 나의 여행.. (6)
Poosil's Story 2011. 7. 23. 13:32

사연이 있는 노래.

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그 날은,
사랑한 그녀에게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날이였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척하며 양껏 술을 마시고,
흔하지 않게 다국적 친구들과 노래방에 들렀다. 물론 그녀도 함께.

이미 느꼈던 걸까.

나를 바라보며 맑은 목소리로 처음 불러줬던 노래,
하지만, 그녀는 흐르는 눈물 때문에 마지막까지 부르지 못했던 노래.

무슨 의미였던 걸까.

일본어에 익숙하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했던 그때,
내가 이 노래의 의미를 알게 된 것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난 후 였다.


사연이 있는 노래.

이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된 그 날은,
그녀에게 우리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날이였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정리가 되지 않아 허둥지둥, 갈피를 못잡는 나를 이끌고,
그녀가 먹고 싶은게 있다며 일본 음식점에 들렀다.

우연이 아닌 걸까.

먹는게 먹는게 아니였던 그 때,
다시 이 노래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노래의 의미를 아니.

후회할게 분명한 말을 너에게 전하는
나를 도와준 유일한 노래.


유이(Yui)

Good-bye Days / 태양의 노래 ost

だから今会いに行く
다카라이마아이니유쿠
그러니까 지금 만나러 갈거에요

そう決めたんだ
소오키메탄다
그렇게 결정했어요

ポケットのこの曲を
포켓토노코노쿄쿠오
주머니 속의 이 곡을

君に聞かせたい
키미니키카세타이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そっとボリュームを上げて
솟토보류므오아게테
살며시 볼륨을 올리며

確かめてみたよ
타시카메테미타요
확인해봤어요

Oh good-bye days

今変わる気がする
이마카와루키가스루
지금 변하는 느낌이 들어요

昨日までに So long
키노오마데니 So long
어제까지가 So long

格好よくない
칵코요쿠나이
멋지지않은

優しさが側にあるから
야사시사가소바니아루카라
상냥함이 옆에 있으니까

La la la la la with you

片方のイヤホーンを
카타호-노이야폰오
한쪽 이어폰을

君に渡す
키미니와타스
그대에게 건네요

ゆっくりと流れ込む
육쿠리토나가레코무
천천히 흘러나오는

この瞬間
코노슌칸
이 순간

上手く愛せていますか?
우마쿠아이세테이마스카?
제대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たまに迷うけど
타마니마요우케도
가끔 헤매지만

Oh good-bye days

今変わり始めた
이마카와리하지메타
지금 변하기 시작한

胸の奥 All night
무네노오쿠 All night
가슴속 All night

格好よくない
칵코요쿠나이
멋지지않은

優しさが側にあるから
야사시사가소바니아루카라
상냥함이 옆에 있으니까

La la la la la with you

出来れば悲しい
데키레바카나시이
가능하면 슬픈

思いなんてしたくない
오모이난테시타쿠나이
생각따윈 하고싶지 않아요

でもやってくるでしょう
데모얏테쿠루데쇼-
그래도 찾아오겠죠

その時 笑顔で
소노토키에가오데
그때 웃는 얼굴로

yeah Hello!! my friend なんてさ
yeah Hello!! my friend 난테사
yeah Hello!! my friend 같은걸

言えたならいいのに
이에타나라이이노니
말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同じ歌を口ずさむ時
오나지우타오쿠치즈사무토키
같은 노래를 읊조릴 때

そばにいて I wish
소바니이테 I wish
옆에 있어줘요 I wish

格好よくない
칵코ー요쿠나이
멋지지않은

優しさに会えてよかったよ
야사시사니아에테요캇타요
상냥함을 만나서 다행이에요

La la la la good-bye days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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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omething 2011. 5. 10. 21:41


주옥같은 명곡들이네요.
1991년도 부터 2010년까지~!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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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4. 28. 14:00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바그너

스트레스가 나에게 남아있다면
그것을 사라지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를 해본다.

웃어보고 스트레칭 하고, 이것으로 안되면
몰입하여 운동하고, 이것으로 안되면
노래방에서 감정 이입된 노래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이것으로 안되면
산책과 사색을 하게 되며, 이것으로 안되면
산에 오르고, 이것으로도 안되면

여행을 떠난다.

시험이 끝나고 일이 마무리 되어갈 때 즈음
여행을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녀왔다.
조용하지만 조용하지 않은 여행.
어둡지만 맑은 여행.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지 않았지만
기분이 변한 것으로 만족한다.

나는 여행을 사랑하여 떠난다.

변화가 계속되는 나의 삶에서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즐기는 나에게
나의 마음을 상하게한 이번 변화는
마냥 즐길 수 만은 없는 변화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변화되는 이 현실은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나의 선택에 의한 변화의 결과 임을 알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나는 인지한다.

하나의 실패 때문에 또 다른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하나의 변화에 실패하여 또 다른 변화를 거부하는 것을 경계하려 함이
올바른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역시 인지하고 있다.

나는 변화를 사랑하여 즐긴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가고 나는 생명이 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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