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2. 8. 28. 11:42

미운 오리 새끼

감독 곽경택
출연 김준구, 오달수
개봉 2012, 대한민국, 95분
펑점

암울했던 우리 사회를 몇가지 장치로
때론 코믹하게, 때론 더럽게, 때론 진지하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였다.


아버지는 고문의 휴유증으로 정신을 놓은 것인지,
감시를 피하기 위한 연기인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아들을 위한 마음과 희생하는 그의 모습에서 가슴 찡한 감동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불합리한 군대란 조직에서 갈등하는 모습,
처음엔 코믹하게, 후반부엔 진지하게 한 남자의 성장을 돕는 모습이
내가 얼마나 나약하게 세상을 대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하게 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님이 직접 이야기 하신
예산이 적어 아쉬운 장면이 많다는 말에 너무 공감한다.

1차원 적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 별로 이상함이 없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시대 착오적인 장면이 몇 장면 있어 아쉽다.

예산, 무명 배우, 환경 등의 부족함에도
내용이나 스토리의 전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버지 시절에 군대를 나오지 않아도 이해가 된다.
결국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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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8. 28. 11:16

공모자들

감독 김홍선
출연 임창정, 최 다니엘, 오달수, 조윤희
개봉 2012, 대한민국, 111분
펑점

이분의 악역으로의 변신은, 반 정도만 진행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인간적인 모습이 가장 남아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조금은 예상 했던 반전, 그러나 너무나도 놀라웠던 반전, 그리고 잔인했던 반전.


주도자는 모두의 생각보다 냉혈인간 이였고,
처음에 악인으로 생각되는 임창정의 눈물과 폭력이 인상적이였다.

잔인한 영화라 영화평을 길게 남기고 싶진 않지만,
총을 맞고도 끝까지 살아서 다시 똑같은 일을 하는 잔인함.
그것을 극적으로 그려낸 감독에게 소름이 돋는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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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8. 20. 15:58

알투비:리턴투베이스

감독 김동원
출연 정지훈,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 이하나, 이종석, 정경호
개봉 2012, 대한민국, 113분
펑점

역시 이분이 최고였다.


맨날 짜증내고, 강자에겐 비굴하며, 약자에게 강한 이분도 참 멋졌음(?)


개인적으로 신세경보다 훨씬 이쁜거 같은 그녀는
비극의 주인공이 될 것 같은 사랑에 빠져 헌신적인 여자를 자 표현 했지요.

김성수를 극 중에서 죽이기 전에 더 비극적으로 보이려한 것도 좀 아쉬웠죠.


이 둘의 관계도 깊이가 좀 얕아서 아쉽지만,
멋진 우정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이 아저씨들 몸이 좋기도 하지만, 조명이 끝장 나더군요.
여자분들 침 꿀꺽 넘어가겠어요!


이 아가씨는 새침과 날카로움으로 시작하여
눈물과 사랑으로 끝을 맺는 영웅의 여자친구에 잘 맞는 케릭터 이더라고요.

이쁘지 않은데,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이 영화는 아쉬움이 많지만, 그런데로 주는 영화입니다.

고공 액션, 풍경에 대한 영상은 정말 멋지고, 시원시원해서
이것 저것 생각이 필요없는 여름철 영화로 괜찮다고 평가됩니다.

그러나, 사건의 개연성이나, 인물간의 관계 진행,
각 상황에서 벌어질 수 없는 이야기들 등이 영화에 안 좋은 영향을 가져오며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헐리웃의 유명한 영화(탑건, 아마겟돈 등)의
오마주 처럼 보일 정도로 비슷한 카메라 각도와 같은 분위기를 가져다 줍니다.


생각을 해보면,
남을 생각하지 않는 문제아, 그러나 많은 잠재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시련 및 사고를 당하면서 비범한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미국식 영화의 사고 방식을 가져온 것부터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정도 퀄리티의 고공 액션을 선보인 것으로
우리나라 영화의 큰 발전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좋은 내용에 특색있는 장점을 첨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평하고 싶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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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8. 14. 11:34

나는 왕이로소이다

감독 장규성
출연 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이하늬, 백도빈, 김수로
개봉 2012, 대한민국, 120분
펑점

이 두분은 정말, 감초 역활을 제대로 하셨다.

평소 박영규씨가 하는 짜증이 섞인 연기를

조선의 태종, 이방원과 혼합하니, 참으로 맛깔스러웠다.

이 아씨가 참 이뻐서 인상적이였지만

이 색다른(?) 중전 만큼 인상적이진 않았다.

변희봉 아저씨의 연기는 언제나 감탄이 나온다.

여기의 이 둘의 의미를 알게되면 영화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요즘 한국 사극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마찬가지로

조선이라는 역사에,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첨가, 각색하여

역사적인 위인들과 흐름을 재미있게 재 구성했다.


무거운 사극들이 나와 조금 꺼려지려 했던 과거와는 다르고,

허접하지 않은 스토리가 아닌, 재미와 유쾌한 반전이 가미된 작품들이 연달아 나와

영화를 즐기는 입장에서 무척 즐겁다.




게다가 덕수궁 야경과 어우러지니 너무 좋더라.

영화 티켓은 더욱 센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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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풀잎바다

    리뷰는 잘읽었습니다! 영화 봤던게 ㅋㅋ 다시 생각나고 좋네요

    2012.08.14 14:04 신고
  2.  Addr  Edit/Del  Reply Lsb

    용재?

    2012.08.21 20:43

Poosil's Sight 2012. 8. 6. 16:20

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

감독 존 허위츠, 헤이든 쉬로스버그
출연 제이슨 빅스, 타라 레이드, 크리스 클라인, 알리슨 한니간, 숀 윌리엄 스코트, 미나 수바리, 에디 케이 토머스, 토머스 이안 니콜라스
개봉 2012, 미국, 111분
펑점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
10년이 지났지만 변한 것은 없다.


가볍게 이야기 하자면,

주인공 부부는 아이를 출산 후, 관계를 가진지 조금(?) 된 상태로 시작된다. 그런 그들이 10년만의 동창회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관계를 가진다는 모범적(?)인 영화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과정에
야하고, 심하게 웃기고, 공감되면서도 공감할 수 없는 사건이 콕콕 박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단순히 아내가 아닌 하나의 여성으로 대해주고,
남편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대해주는 둘의 사이의 변화이다.

아직 결혼을 안한 나지만, 그 점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는 사회적 경험은 충분했다.


자연스럽게 다시 관계를 가지는데, 그걸 전 여친 한테 들키는 장면은 최고였다.

이야기의 중심이 너무 주인공 위주로 진행된 것이 조금 아쉽지만
상영 내내 너무 웃었던 영화라 추천을 안할 수가 없다.

그리고..



시사회 가서 이런거 주면 너무 감사해요! ㅎㅎ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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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4. 24. 13:27

배틀쉽 (Battleship)

감독 피터 버그
출연 테일러 키취, 리암 니슨, 리한나, 브룩클린 데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개봉 2012, 미국, 131분
펑점

트랜스포머와 같은 역동적인 기계의 움직임.

화려한 전투씬과 현대 문명 파괴씬.

내용을 기대하고 볼 영화는 아니지만,

잘 생각해 보면 별 내용이 없습니다.


이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킨 브리또를 목숨과 바꾸는 우리의 주인공
....정말 남자죠?

그것 하나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큰 스토리 라인의 구조는 이렇습니다.
주인공과 저 여자의 러브라인, 이 라인이 외계인의 목적을 막는 역할이 되죠.(아버지가 높은 사람인건 덤)
외계인의 침공.
세상을 구하고 영웅이 되는 한 남자의 성장.
미국의 군인 정신이 세상을 구함.

내용은 정말 없고, 연계성도 약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함이 남아 있어, 몰입을 방해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애국주의와 미국, 일본 최고라고 자랑하는 듯한 느낌에 실웃음이 나옵니다.


화려한 전투씬과 군인들의 이야기.
우월주의와 애국심 고취는 미국에서 흥행하는 보증수표죠.

그렇지만, 우리에겐 그져 볼거리 많은 영화일 뿐입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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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4. 15. 23:59

백설공주 (Mirror, Mirror)

감독 타셈 싱
출연 줄리아 로버츠, 아이미 해머, 릴리 콜린스
개봉 2012, 미국, 108분
펑점
백설공주, 스노우화이트는 이쁘고 착했습니다.

그녀를 보는 순간,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 나오는 쌍칼 아저씨가 생각나더군요.

정말 이쁘더군요.

노팅힐의 줄리아 로버츠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이쁘더군요.

이 영화에 캐스팅을 위해 무려 300:1의 경쟁률이 있었다고 하는 말이 사실인 것을 확신시켜줍니다.

영화는 곳곳에 볼리우드(인도)스러운 느낌이 숨어있습니다.

최근 인도 영화에서 시도되는 CG의 느낌이라던지, 영화 마지막에 인도풍의 노래와 안무라던지..

그녀가 부르는 인도풍 노래에 조금 '깬다' 라는 느낌도 받았지요.

줄리아 로버츠의 장면 장면이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백설공주 이야기를 뒤틀고, 거기서 오는 색다른 해석으로 재미를 주려고 노력한 영화이지만

조금은 유치하고, 조금은 저질스럽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생각도 해봅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가장 망가지는 것이 줄리아 로버츠인데.

'저 여왕의 역에 다른 배우가 연기했다면, 저것보다 더 부자연스럽고, 더 유치하지 않았을까..'

라고 말이죠.

7마리(?)의 난장이를 산적으로 등장 시킨것도 괜찮지만,

공주의 적극적인 성격이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됩니다.

수동적인 공주의 이미지에서, 모든 행동을 능동적으로 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발상이 이 영화가 탄생하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저는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 이 영화가 좋았고

동행한 여자분은 이 남자를 보는 것 만으로 이 영화가 좋았다고 합니다.

가볍게,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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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백설

    전 싱가포르에서 봤는데... 개인적인 차이겠지만 발리우드식 마무리는......
    하아.. 실망했어요... 그녀는 인도 공주였던것인가 하며;; 같이 갔던 친구와 허탈한 웃음..;;
    하지만 돈많으신 왕자님 ㅎㅎ 난장이들에게 털려서 ㅎㅎ 웃통벗고 나오실때 ㅋㅋ 줄리아 로버츠 대사가 너무 와닿더라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생각을 제대로 할수 없다며 ㅎㅎㅎㅎㅎ

    2012.04.18 17:29

Poosil's Sight 2012. 4. 14. 23:28

열두살 샘 (Ways To Live Forever)

감독 구스타보 론
출연 에밀리아 폭스, 벤 채플린, 로비 케이, 알렉스 에텔, 엘라 퍼넬
개봉 2010, 스페인, 영국, 90분
펑점

열두살 샘 이라는 우리나라 제목은 잘못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Ways to live Forever.

영원히 사는 법.

12살 소년의 버킷 리스트와 친구들.

끝 없이 이어지는 질문과 대답할 수 없는 우리들.

어린 나이답게 재미있는 그의 버킷 리스트는

유치하다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현실에 지쳐, 잊고 있던 중요한 꿈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저 소년은 하나 하나.. 그 꿈들을 이루어 갑니다.

그리고 나서의 편안한 죽음을 우리에게 알려주지요.

영화를 보고 두가지를 생각합니다.

나의 버킷리스트는? 내가 잊고 있는 소중함은?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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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4. 2. 19:44

시체가 돌아왔다 (Over My Dead Body)

감독 우선호
출연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개봉 2012, 대한민국, 110분
펑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형님.

똘끼충만이라는 단어로 수식이 되는 남자라니.

부럽습니다 류승범.


김옥빈의 막가파식 행동과,

이범수의 짜임새 있는 작전(?),

류승범의 매력 만점의 뒤통수 치기.


영화적인 요소가 보여줄 수 있는 몇가지로

3명의 배우와 몇몇 눈에 띄는 조연의 색을 확 들어내는 영화.


좀 더럽긴 하고, 좀 말도 안되기도 하고,

조금 많이 웃기기도 한 영화!


추천해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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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푸실

    네영카에서 보고 왔어요!

    2012.04.02 19:44 신고

Poosil's Sight 2012. 3. 12. 00:54

이클립스

감독 데이빗 슬레이드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개봉 2010, 미국, 124분
펑점

벰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소녀.

물론 처음엔 인기 많은 여자,

두 꽃미남의 사랑을 받는 환상적인 삼각관계로 흥행 몰이되었지만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하는 그녀를 보며 느낍니다.

나쁜 여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양쪽의 모든 힘이 하나가 되었지만

앞으로는 볼투리가 라는 거대한 벰파이어 권력을 상대해야 할 것 처럼 보이네요.

커다란 1막이 끝났으니

2막은 짜임새 있게 나왔으면 하는 희망이 생기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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