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3.07.14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237
  2. 2012.02.20 :: [철의 여인] 시사회 -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3. 2008.08.18 :: 느낌이 오다. (4)
  4. 2008.07.28 :: 아직은.. (2)
  5. 2008.07.23 :: 패배의 이유.. (9)
  6. 2008.03.14 :: 내가 사랑하는.. 자유
Poosil's Story 2013. 7. 14. 08:30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만으로는 부족한게 아닐까.

상처많은 내가 결심하는게 얼마나 힘들던지.


언제 이렇게 겁쟁이가 되었을까?


포맨(4Men) - '고백'


사실은 고민했었어 니가 떠날까봐
내맘은 불안했었어 내 나름대로
나 많이 생각했어 니가 날 외면할까봐
내게 부담가질까봐 난 두려웠었나봐

Don't say goodbye

난 네게 부족하지만 참 많이 부족하지만
세상을 다 뒤져도 나같은 남자 없다는 걸 아니
조금은 어색하지만 많이 부족하겠지만
시간이 흐른뒤엔 날 바라보면서 웃을꺼야

이런말 하기까지가 참 오래 걸렸어
참기 힘들었어 이런 내 맘을 보여주면
너의 표정이 어떻게 변할지 난 궁금해
이렇게 두려워하는 이런 내 바보같은 모습을
난 네게 부족하지만 참 많이 부족하지만
세상을 다 뒤져도 나같은 남자 없다는 걸 아니
조금은 어색하지만 많이 부족하겠지만
시간이 흐른뒤엔 날 바라보면서 웃을꺼야
세월이 흘러가도 난 변하지 않겠다고
너의 작은 실수라도 따뜻하게 안아주겠다고
이런 말 하는 남자들도 많이 봤겠지만
눈을 뜨면 볼 수 있는
눈 감아도 느낄 수 있는
내 사랑을
난 네게 부족하지만 참 많이 부족하지만
세상을 다 뒤져도 나같은 남자 없다는 걸 아니
조금은 어색하지만 많이 부족하겠지만
시간이 흐른뒤엔 날 바라보면서 웃을꺼야
You`re My Angel, My Soul
나와 결혼해줘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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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2. 20. 00:17

철의 여인 (The Iron Lady)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 짐 브로드벤트
개봉 2011, 영국, 105분
펑점

너무 기대를 많이 했을까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해서 인건지, 많이 부족한 느낌이네요.

메릴 스트립이 보여준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의 모습에서

그녀가 영국에 어떠한 존재며,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보여줍니다.

그녀를 표현하는 중점이 업적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점이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느끼기만 한다.
'기분이 어때?', '편안하지 않네'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가 느끼기엔...'

우리 세대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알고 있습니까?
그건 우리가 생각이나 아이디어보다
기분을 더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지배당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생각과 아이디어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내 느낌보다는 내 생각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나의 아버지가 항상 하던 말씀이셨다.

그리고 나는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 영화에서 남길 수 있는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념은 때론 사람을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하더군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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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8. 18. 01:05

느낌.

아직은 연인을 가지지 못한 어린 여자를 만났다.
부족한 것 없는 그 친구에게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냐는 장난은 덤이였다.

"느낌이 오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요."

피식.
작은 웃음.
'너도 아직 어리구나'
라는 생각.

그것을 눈치 챈 그녀의 멋쩍은 미소.
한마디 하려던 나의 입을 막은건
불현듯 느껴지는 부러움 때문일 것이다.

느낌이라는 것.
그것 하나 때문에 수도 없이 떠났던 여행
그것을 다시 느끼기 위해 수도 없이 시도했던 일과
그것에 미쳐 울고 웃으며 살았던 수 많은 나날들

'느낌이 없는데 뭐하러?'
라며 거만히 묻던 내가
현실 앞에 작아져서 이성만을 쫓고 있는
합리주의자가 되어
남에게 옳고 그른지 말할 수 없는 가치를
주입하려고 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오히려 내가 패배자일 수도 있다.

게임, 술과 담배와 같은 중독이 없는 생활.
규칙적이고 꽉 잡힌 스케줄 속에서의 생활.
흥분하기 보다는 냉정을 찾는 승리의 기준.
웃는 모습으로 차갑게 평가하는 외유내강.

쓰고 있는 가면이 무겁다면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던 과거가 그립다면
이면경계가 분명치 않다면

나는 어떤 길을 택해야 할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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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7. 28. 18:14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고독 속에서 홀로 서는 인간이다.
                                                                             -입센


홀로 선다는 것은
당신이 힘이 넘치고 풍족한 상황에서 나아간다는 뜻이 아니다.
주저앉아 포기하고 싶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 기댈 수 없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 붙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런 상황에서 '한 걸음만 더' 이다.

이 세상엔 유혹이 참 많다.
포기하고 싶은 유혹,
너무 힘이 들때는 기대려는 유혹,
신에게 부모에게 연인에게 친구에게,
그런 상황을 거부하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는 것이다.

스스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
나는 돈과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책임질 것이 많지 않다.
나는 의무 관계인 친구가 아니라 신뢰 관계인 친구를 가졌다.
나는 부족하다.
가져야 할 것이 많은 미래를 꿈꾸기에
그런 상황에서 '아직은' 이라고 미루며 '한 걸음만 더' 버티는 것이다.

가진 것이 없기에 지금 하는 것이다.
더 늦는다면 더 힘들 것을 알기에 버티는 것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강하지 못하면
앞으로 가질 것들도
쉽게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나를 강하게 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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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7. 23. 14:46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크리스티 매튜슨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생기면 질 수 없다는 오기가 생긴다.
승리가 지속되면 자부심과 오만이 생기기도 한다.
실력과 경험은 값진 것이여서 자신감과 함께하면 사람을 거대하게 만든다.

패배는 조금 다르다.
거대한 사람이어도 실력이 있는 사람이어도 경험이 많은 사람이어도
받아드리는 것이 다르다.
믿음이 크면 클 수록 받아드리고 인정하기 쉽지 않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몸과 정신을 집중하였는데 패배하였다면
오기 때문에, 무너진 자부심 때문에
비겁하게 변할 때가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날씨, 장소, 시간. 환경이 좋지 않았나..
다른 날과는 다른 컨디션 문제인가..
상대방의 좋지 않은 모습이 자꾸 생각나는가..
단지 내 잘못이 아니라 동료들 때문인가..

그럴수도 있다.
세상에 이유 없는 패배가 어디 있겠느냐만
저런 구차한 이유를 들며 피한다면 나는 승리를 원하지도 않는다.

모든 패배는 나 때문이다.
나에게 다른 이유는 없다.

패배한 내가 승리한 그들보다 부족한 것이다.
약한 것이다.
열정이 적었던 것이고,
나태했던 나의 과거가 나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세상은 작지 아니하고
내가 보는 곳도 좁지 아니하다.
쉽게 내려다 볼 수 있다면 오르지도 않는다.
쉽지 않은 것을 넘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내 주위에도 아직 정복하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
아직은 작은, 앞으로는 거대한.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앨런 아이버슨


농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심장은 담력이란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자신을 믿는다는 뜻으로도 될 수 있으며, 열정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는 열정에 걸겠다.
인생을 살며 모든 일이 그렇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좌절, 절망 그리고 포기하는 못난 모습은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다.

나는 눈물이 날 만큼 졌다는 사실이 억울하지만
패배를 곱씹으며 의지를 품겠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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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3. 14. 14:54
내가 가장 사랑하는 덕이 있다. 단 하나, 그 이름은 '자유' 라고 한다.
                                                                                   -헷세

하루하루가 정말 쉴틈없이 흘러간다.
비록 새벽 5시에 깨어나서
1시가 다 되어 잠이드는 24시간중 20시간의 높은 효율을 자랑하고
돌아보면 하루하루가 길게 느껴지지만
무언가 부족하기도 무언가 불만을 가지기도 한다.

20시간 중에 내가 자유롭게 내 마음먹은 대로 사용하는 시간은
고작 5시간에서 10시간.
그 시간 중에서도 사람들과 함께하여 자유가 아닌 시간이 대부분이고
나 혼자만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학교와 집, 집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시간.
그리고 잠에 들기 전의 어두움 가운데서 천장을 바라보는 시간.
이것뿐이다.


가령 신체는 노예일지라도 정신은 자유롭다.
                                          -소포클레스

생각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내가 지금 나를 바쁘고 매어 두는 것은
더 큰 자유를 얻기 위해서이고
비록 내가 이곳에 이렇게 붙잡혀서 내 몸과 내 눈이
항상 내가 원하는 곳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마음은 항상 내가 원하는 것을 보고 원하는 것을 느끼는
미래를 꿈꾸는 그런 나 이길 원한다.


자유를 위해서라면 명예와 마찬가지로 생명을 걸 수도 있으며 또 걸어야 한다.
                                                                                       -세르반테스

운동과 부족한 잠, 여러 일상의 스트레스는 나를 지치게 만들고
현기증과 만성 피로, 극에 달하면 코에서 피가 나는 상황에 쳐하지만
나를 걸겠다.
나 자신을 담보로 미래를 받겠다.

사람이 모든 면에서 자유일 수는 없겠지만
내가 원하는 자유는 내가 쟁취하겠다.


자유는 쟁취하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G.브라크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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