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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6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98
- 2008.11.22 :: 벽력.. (3)
- 2008.02.25 :: 치우침. (3)
다 소용 없는기라.
타이밍이 안 맞으면 인연이 될 것도 안되는기고
서로 간의 호감이 없으면 밀고 당기기도 필요 없는기라.
터보(Turbo) - 'Love is...'
우린 6년전에 만났지 널 사랑하게 됐어
내 마음을 숨긴 체 널 따라다녀었지
내 친구는 나를 위해 애썼고
마침내 내사랑을 3년만에 고백하게 됐어
처음 만났을때 첫눈에 반한다는 그말을 그때야 알게 되었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너의 눈빛조차 쳐다볼 수 없었지
너를 만나면 아무말 못하고서 애매한 담배만 피워댔고
너와 헤어지고 나서야 못다한 말들을 후회했어
세월 흘러가서 3년 되던 날
나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 지 그때서야 힘겨운 고백을 했어
아무 대답없이 앉아만 있던 너
무슨 얘기라도 해주길바랬어
한참 지난후에 어렵게 꺼낸말 너도 나를 좋아한다는 그말
나를 친구로써 좋아는 하지만 사랑느낀적은 없다고
영원히 좋은 친구로만 남아
사랑은 하지말자고
그말듣자 군대를 가버렸던거야
친구에게 널 맡기고 내자릴 비웠지
둘은 면회왔었고 믿었지
그러나 내친구와 약혼했고 나만이제 혼자야
다행일지 몰라 이런일들이
널 맡겨논 가장 친한친구가 네게 생긴 새로운 사랑이란게
혹시 다른남자 사랑을 했다면
다신 널 볼수 없을테니까
가장 친한친구 애인이 됐으니 니가 행복한걸 볼수있잖아
친군 내앞에서 미안해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을걸
어차피 너의 곁에 남은체로 너만을 사랑할테니
그래, 남의 시선, 사회적 관념이 무슨 소용이냐.
니가 좋으면 그걸로 족한거지
니 모든 것을 걸고 진심을 보이면
상대가 부담이 되어서 밀어내던가,
진심으로 받아드리겠지.
UV(유브이) - 'Who Am I'
1972년 9월 31일 날씨 흐림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 그리고 내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아닌
오늘 우연히 너를 보았어 나와 있을 때와 다른 (행복한 너의 미소)
인정해줄게 너와 그 사람 내가 첫 번째가 아닌 (너의 두 번째란 것을)
순서는 상관없어 누가 먼전지
그저 같은 마음으로 (나도 키스해주면 돼)
나에게 넌 소중한 첫 번째 (Girl friend)
이렇게 난 소소한 두 번째 (Secret lover)
Your boy friend
헤어지라고 매일 기도해
너는 나와 다를 거야 (왜냐면 넌 불교니까)
같은 영화 두 번 보는 네가 걱정돼
나는 상관 안할테니 (결말만은 말하지마)
나에게 넌 소중한 첫 번째 (Girl friend)
이렇게 난 소심한 두 번째 (Secret lover)
언젠가 날 떠나도 이해해 (Girl friend)
I need you a girl
하지만 우린 영원히 사랑해 (Je te promets)
(Secret lover) I’m boy friend
(Secret lover) 나도 Boy friend
뚜뚜번 두 번 두 번 두 번째
나는 뭔데 그럼 나는 뭔데
Who am I Tell me baby
Hey girl Hey boy Hey girl Hey boy I love you
You are girl friend I'm your boy friend
암요~ 나는 보이 프렌드에요~ 암요~ 아무럼요
누군가 나에게 사랑이 뭐냐고 묻는다면
과연 누가 사랑할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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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자, 나에게 약이 되어주는 이가 해준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금강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금강경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실 벽력경이 맞는 것이야.
즉 청천 벽력처럼 내리치는 지혜라는 뜻이야.
그 지혜, 벽력이 나와 어떠한 대상 사이의 욕심, 애정등의 집착을 끊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나와 대상사이에 벼락이 떨어져도 나와 대상은 그대로이고
나와 대상이 그대로이면 집착은 다시 생겨날 수 있지.
그럼 내가 대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보이는 곳으로 멀리 떠나야 할까? 소식조차 들을 수 없는 곳으로?
만약 그렇다한들 그게 정말 소용이 있는걸까?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욕심은 다시 나타나게 되겠지.
즉, 나와 대상 사이가 변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나 또는 대상이 변하게 되어야 된다는 말인데..
욕심 때문에 대상을 없애면... 그건 야차지, 죄인이 되는 거고
그렇다면 나 자신을 없애야 된다는 소리인데...
내가 없어지면 집착이라는 고리가 사라지게 되는거지...
벽력이 나에게 떨어져서 나 자신을 無로... 그건 부처가 된다는 것이야.'
친구에게 크게 고마워졌다.
나는 도망치려 하고 있었다.
버티려 하다가, 그런 방법으로는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는.
즉 환경을 변화 시켜보려고 한 거였다.
도망치는 일에 이런저런 궁색한 변명을 붙이며 서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도망치는 일은 성공적으로 예정되어진 스케줄에 따라
떠나게 될 날도 몇일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화가 났던 것이다.
조금 더 있으면 멀리 도망가서 대상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텐데
왜 지금 나를 다시 힘들게 하는가에 대한 화가.
내가 변화 해야 한다는게 중요한 것이였는데...
그렇다고 부처가 될 순 없다.
나는 몽매한 중생이 더욱 잘 어울리고
슬픔도 기쁨도 즐기게 될 미래를 꿈꾼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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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도 중요하고.
권력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고.
야망이 큰 것도 중요하지만
..누릴 것을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
마음이 넓은 것도 중요하지만
..넓기만 해선 소용이 없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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