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3. 8. 17. 10:55

술은 행복한 자에게만 달콤하더라.


바이브 - '술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나 어느새 그대 말투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 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제 우리 둘은 남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또 다시 어느새 그대 말투 또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 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제 우리 둘은

술 마시면 취하고(술마시면 취하고)
(나)나 한 얘기를 또 하고(또 하고)
이제 넌 남인 줄도 모르고 너 하나 기다렸어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난 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리 영영 이제 우리 둘은
정말 영영 이제 우리 둘은) 남이야

저물어가는 오늘도 난 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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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3. 2. 7. 14:41

사랑을 한 후에 생각해보면,

사랑 할 때, 아름다운 추억이 필요하다.


슬픔으로 가득 찬 사랑이라면,

헤어진 후에도 아플 것 같다.


행복으로 꿈꾸었던 사랑이라면,

지난 일도 따뜻할 것 같다.


Westlife - 'My Love'


An empty street An empty house A hole inside my heart
I'm all alone The rooms are getting smaller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텅빈거리, 텅빈 집 내 마음에 구멍이 났네요.
나는 혼자고, 방은 점점 작아지고 있어요.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지, 왜 그런건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Oh yeah
And oh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Reaching for the loved that seems so far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들.오 예~
그리고 오~ 나의 사랑, 난 영원히 기다려요.멀리 보이는 사랑을 찾으면서요.

So I say a little prayer
Hope my dreams will take me there Where the skies are blue
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그래서 나는 작은 기도를 합니다.
내 꿈이 나를 그 곳으로 데려가기를 바랍니다. 하늘이 푸른 곳으로요.
다시 당신을 볼 수 있다면, 내 사랑

Over seas from coast to coast To find the place I love the most
Where the fields are greento See you once again, my love
바다에서 바다를 건너서
들판이 초록인 곳에서 당신을 볼 수 있다면, 내사랑

I try to read, I go to work I'm laughing with my friends
But I can't stop to keep myself from thinking, oh no~
I wonder how, I wonder why I wonder where they are
책을 읽으려도 하고, 일하려고도 해요. 친구들과 웃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이 생각한 것을 멈출 수가 없네요.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지, 왜 그런건지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the days we had the songs we sang together Oh yeah
And oh my love I'm holding on forever Reaching for the loved that seems so far
우리가 함게 했던 날들,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들. 오예~
그리고 오 ~ 나의 사랑, 난 영원히 기다려요. 멀리 보이는 사랑을 찾으면서요.

To hold you in my arms To promise you my love To tell you from my heart
You're all I'm thinking of Reaching for a love that seems so far
그대를 내 품에 안기 위해 내 사랑을 당신께 맹세하기 위해 진심으로 말하기 위해
당신은 내가 생각하는 전부에요. 멀리 보이는 사랑을 찾으면서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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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1. 13. 06:30

왜 있잖아,

아무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별다른 이유없이 눈물이 날 것만 같고,

갑자기 세상이 깜깜한 어둠이 된 것 같은 이상한 기분.


서영은 - '내 안의 그대'


슬픔은 없을것 같아요 우산없이 비오는 거리를 걸어도
나는 행복 할 것 같아요 내 안에 그대가 왔잖아요
그대와 내가 마주쳤던 순간에 나는 다시 태어난거죠
그대가없던 어제의 나는 없던것과 같아요 기억조차 없는걸요

어떡하죠 내심장이 고장났나봐
그대만 생각하면 터질것만 같아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그대가 내 이름을 부를때 나는 내가 나인게 너무 행복하죠
그대가 날 보고 웃을 땐 난 모든 세상에 감사해요
난 괜찮아요 혹시 어려워마요 다시 혼자가 된다해도
내 안에 그대있음이 나를 살아가게 할테니 그대가 날 지킬테죠

내가 밤새 그댈 그리워 한다면 그대 꿈에 가게 될까요
잠든 그대 꿈에 나 찾아가 입맞추고 돌아올까요
어떡하죠 첫사랑은 슬프다는데 나 지금 누구라도 사랑하고올까요
어떡하죠 사랑만도 너무 아픈데 이별은 난 모를래요

어떡하죠 나는 그대 뒷모습에도 자꾸만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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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0. 20. 14:10

우리가 어릴 때, 무슨 의미인지 부르고 불렀던 노래는

아무리 불러도 그 애절함이 없었다.


이제는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가사가 품은 슬픔을 알 수 있기 때문에


K2 - '유리의 성'


모두 지난 일인데 이미 넌 내곁에 없는데 
이젠 받아들여야하는지 이별은 시간이 흘러가도 
추억보단 아픔으로 그렇게 남나봐 

유리로 집을 지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우리 영원히 함께 하자던 너의 꿈 깨어져버린 
유리 조각되어 내 가슴에 흩어져 내리네 

추억은 아주 잠시 나를 위로할 뿐 우리 이별뒤로 사라져가고 
하지만 내가 믿고 싶은 건 단 하나 이 세상이 끝나면 

다시 만날꺼야 저 하늘 위에서 그토록 바라던 유리의 성을 지어서 
그때는 너의 손 놓지 않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너의 눈물 닦아 줄테니

추억은 아주 잠시 나를 위로할 뿐 우리 이별뒤로 사라져가고 
하지만 내가 믿고 싶은 건 단 하나 이 세상이 끝나면 

다시 만날꺼야 저 하늘 위에서 그토록 바라던 유리의 성을 지어서 
널 지켜줄꺼야 니 맘에 상처가 아무는 날까지 
우리 영원히 함께해 그때는 너의 손 놓지 않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너의 눈물 닦아 줄테니 
마음껏 울어도 돼 너의 눈물 닦아 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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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1. 9. 21. 11:56
행복하게 들렸던 노래가
어느날 슬프게만 느껴진다면,

기분 좋게 만드는 파란 하늘이
외로움으로 다가온다면,

세상은 변한 것이 없는데,
내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김장훈 -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흔들리는 그대를 보면
내마음이 더 아픈거죠
그댈 떠나버린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이젠 다 잊어주길 바래요

한없이 울고 싶어지면
울고 싶은만큼 울어요
무슨 얘기를 한다해도
그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없는 걸 알기에..

난 어쩌면 그 사람과의 만남이
잘 되지 않기를 바랬는지도 몰라요
그대를 볼때면 늘 아타까웠던거죠
우리의 만남이 조금 늦었다는 것이

이젠 모든걸 말할 수 있어요
그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했음을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 몰라도
내가 그대곁에 있음을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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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2. 2. 02:02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 극히 짧은 시간도 귀중하고 아깝기가 천금의 값어치가 있다는 뜻.
-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헛되이 보내지 말라
- 주자() 〈권학문()>


어른들의 잔소리는 사실 틀린 말이 없다.
스스로 성장해 가면서 알게 된다.
알게 되는 때가 늦을 수록 후회는 커질 뿐이다.
또, 알게 되었다고 해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후회는 커질 뿐이다.

시간을 잘게 나누어 사용한다.
시간의 아까움을 간절히 느낀 사람이
하염없이 흐르는 시간의 빈틈을 막기 위해
찰나의 시간까지 유용하게 보낸다는 뜻이다.

의지와 열정이 넘칠 때, 즉 의욕이 충만하고 사기가 올랐을 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자신의 뜻에 따라 시간을 사용할 때.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이젠 불과 한달이다.
예정되어진 날까지의 짧은 시간안에 해야할 것은 많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져 있고
또한 방해하는 것들도 많다.

슬픔에 빠져있을 시간이 없다.
겨울이 되어 추워진 만큼 마음도 조금 차갑게 굳히자.
분명, 쉴틈없이 빡빡한 날들을 보내게 되면
힘들어 하는 마음마져 사라져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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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1. 22. 01:00
마음의 흔들림 때문에 어찌할 줄 모르고 화만내는 나에게
친구이자, 나에게 약이 되어주는 이가 해준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금강경에 대한 이야기이다.

'금강경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사실 벽력경이 맞는 것이야.
즉 청천 벽력처럼 내리치는 지혜라는 뜻이야.

그 지혜, 벽력이 나와 어떠한 대상 사이의 욕심, 애정등의 집착을 끊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나와 대상사이에 벼락이 떨어져도 나와 대상은 그대로이고
나와 대상이 그대로이면 집착은 다시 생겨날 수 있지.
그럼 내가 대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보이는 곳으로 멀리 떠나야 할까? 소식조차 들을 수 없는 곳으로?
만약 그렇다한들 그게 정말 소용이 있는걸까?
다시 만나게 된다면 욕심은 다시 나타나게 되겠지.
즉, 나와 대상 사이가 변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나 또는 대상이 변하게 되어야 된다는 말인데..
욕심 때문에 대상을 없애면... 그건 야차지, 죄인이 되는 거고
그렇다면 나 자신을 없애야 된다는 소리인데...
내가 없어지면 집착이라는 고리가 사라지게 되는거지...
벽력이 나에게 떨어져서 나 자신을 無로... 그건 부처가 된다는 것이야.'

친구에게 크게 고마워졌다.
나는 도망치려 하고 있었다.
버티려 하다가, 그런 방법으로는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는.
즉 환경을 변화 시켜보려고 한 거였다.

도망치는 일에 이런저런 궁색한 변명을 붙이며 서두르고 있었다.
그리고 도망치는 일은 성공적으로 예정되어진 스케줄에 따라
떠나게 될 날도 몇일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화가 났던 것이다.
조금 더 있으면 멀리 도망가서 대상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텐데
왜 지금 나를 다시 힘들게 하는가에 대한 화가.

내가 변화 해야 한다는게 중요한 것이였는데...

그렇다고 부처가 될 순 없다.
나는 몽매한 중생이 더욱 잘 어울리고
슬픔도 기쁨도 즐기게 될 미래를 꿈꾼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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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7. 5. 20:08
When You Are Old

- William Butler Yeats
(Irish poet and dramatist, 1865 - 1936)


When you are old and grey and full of sleep,
And nodding by the fire, take down this book,
And slowly read, and dream of the soft look,
Your eyes had once, and of their shadows deep.

How many loved your moments of glad grace,
And loved your beauty with love false or true,
But one man loved the pilgrim Soul in you,
And loved the sorrows of your changing face.
 
And bending down beside the glowing bars,
Murmur, a little sadly, how Love fled
And paced upon the mountains overhead
And hid his face amid a crowd of stars.


그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롯가에서 꾸벅이거든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매와
깊은 그늘을 꿈꾸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기쁨에 찬
우아한 순간들을 사랑했으며
거짓된 혹은 참된 사랑으로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를.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은 그대의 순례하는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 변한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음을.

붉게 달아오르는 난롯가에 몸을 구부리고
나직이 슬픈 어조로 말하라.
사랑하던 이 어떻게 달아나 높다란 산을 헤매다가
그의 얼굴 별무리 속에 감추고 말았는지.

- 그대 늙거든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아니 좋아하는 사람도 제대로 없는 나에게
이런 시는 어울리지 않을지 모른다.

비가 오는 감성적인 날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차와 함께, 부드러운 간식과 함께,
맑은 시집과 함께, 무거운 고전과 함께 그리고 가벼운 나의 마음까지.

이 시를 읽을 때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나는 모든것들은 미소짓게 한다.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그것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
나도 있었으면 한다.


인생은 비극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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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6. 27. 14:30
사랑의 치료법은 더욱 사랑하는 것 밖에 없다.
                               -H.D 도로우 '일기 中'


김제동의 유명한 말들 중에 사랑에 관한게 있다.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것은
사랑을 알아 채지 못하는 것이고.
가장 슬픈것은 사랑을 해보지 못한 것이고.
그리고 가장 불행한 것은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긋난 사랑때문에 가슴 아파하시는 여러분!
사랑을 못해본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는 사랑을 해 보았는지 생각해본다.
사랑을 믿는다는 것은
때론 전쟁보다도 더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고 한다.

나는 참 용기없는 사람이다.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고 이성을 찾으려 노력하고
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 무서워 문을 닫고
벽을 만들고 배척한다.

나는 변화를 즐긴다고 말하고 다니면서
내 스스로 변화가 되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사랑 받지 못하는 것은 슬프다.
그러나 사랑할 수 없는 것은 더 슬프다.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제는 알게 되었지만
뒤늦은 깨닮음은 후회만 남긴다.


죽음보다 더 강한것은 이성이 아니라, 사랑이다.
                                                  -토마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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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5. 22. 17:50

바쁜 꿀벌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
                              -블레이크

슬픔과 후회를 잊기 위해
몸을 혹사 시키고 다시금 힘든 일정속에
나를 던져넣고 잊으려고 하는 것.
지금의 나의 모습이다.

나 자신을 잃어 버리고 몸이 아픔으로 인해
지금의 내 모습이 독이 된건지 약이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이미 나왔고
나는 달려가야 하고
머뭇거릴 시간이 없고
결과를 후회나 방치하기 보다는 이용하겠다면
나쁜 결과는 독기로써 이용하고
좋은 결과는 자신감으로 이용하리라.


육체의 노예가 된 자가 어찌 자유를 찾겠는가.
                                                  -세네카

의지가 있다면 모든것이 되는것 아닌가.
몸이 아프다는 것을 핑계 삼지말자.
힘이 들고 자주 넘어지지만
다시금 의지를 잡는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좋지 아니한가.

내가 무너지면 내 주위가 무너질 것을 아는데
육체의 노예가 되어 가만히 있다가는
나를 잃고 방황하여 자유를 잃어버릴지 모른다.

이제.
다시금 의지로써
나를 찾아가야 할 때.


자신의 주인이 되는 자는 곧 다른 사람들의 주인이 될 것이다.
                                                                         -퓰러

작은 의지는 곧 큰 의지가 되어
나를 세울 것이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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