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9.28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31
  2. 2008.10.14 :: 나 같은 누군가.. (4)
  3. 2008.07.05 :: When You Are Old - William Butler Yeats (1)
Poosil's Story 2012. 9. 28. 11:27

남들이 다 한다고, 어쩔 수 없이 하는 건 터무니 없지만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겠지.


명절에 만나는 고지식한 어른들에게 바치는 노래.


커피소년 - '장가갈 수 있을까'

Feat. 내리


장가갈 수 있을까 장가갈 수 있을까 
올해도 가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 갈 수 있을까 

내 친구들 하나 둘 씩 떠나가고 
설마했던 그 친구마저 떠난다 
운명적인 사랑도 잘 모르겠고 
여자 맘은 진짜 진짜 모르겠다 

장가갈 수 있을까 장가갈 수 있을까 
통장 잔고 없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올해도 가는데 시집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시집갈 수 있을까 

이러다 평생 혼자 사는 거 아냐 
다시 사랑이란걸 할 수 있을까 
소녀 같던 내 순수함 어디갔나 
여자 맘은 나도 내가 모르겠다 

장가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장가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올해도 가는데 (올해도 가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다는 건 (누굴 만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갈 수 있을까 (시집갈 수 있을까) 

언젠간 우리도 장가갈거야 시집갈거야 
우린 꼭 갈거야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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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0. 14. 22:03
나의 시

-레너드 코헨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 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이런 시를 위해.


시험과 과제, 스트레스와 불안함.
잠시 탈피하고자 바람이 불고 불빛이 있는 곳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시집을 열어보니.
나를 위로 하듯 이런 시가 나왔다.

그가 나를 위로 하였듯
내가 당신에게 묻는다.

늦은 밤에 그대가 깨어 있다면
그 시간은 허송세월로 보내는 것이 아닌가?

그대가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지금 밖에는 어두움이 보이지만
그대의 가슴속엔 불씨가 있을 것이다.
후에 그대를 타오르게 만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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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8.10.14 22:47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앨리스☆

    방황하고 흔들리는 나날...책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요-

    2008.10.16 17:42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네.. 사실 막상 방황하고 흔들릴 때에는
      이런것도 할 수 없죠..

      그 시간이 지난 후에야.. 후회와 함께 돌아볼 수 있죠.. ^^

      2008.10.16 19:03 신고

Poosil's Story 2008. 7. 5. 20:08
When You Are Old

- William Butler Yeats
(Irish poet and dramatist, 1865 - 1936)


When you are old and grey and full of sleep,
And nodding by the fire, take down this book,
And slowly read, and dream of the soft look,
Your eyes had once, and of their shadows deep.

How many loved your moments of glad grace,
And loved your beauty with love false or true,
But one man loved the pilgrim Soul in you,
And loved the sorrows of your changing face.
 
And bending down beside the glowing bars,
Murmur, a little sadly, how Love fled
And paced upon the mountains overhead
And hid his face amid a crowd of stars.


그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롯가에서 꾸벅이거든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매와
깊은 그늘을 꿈꾸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기쁨에 찬
우아한 순간들을 사랑했으며
거짓된 혹은 참된 사랑으로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를.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은 그대의 순례하는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 변한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음을.

붉게 달아오르는 난롯가에 몸을 구부리고
나직이 슬픈 어조로 말하라.
사랑하던 이 어떻게 달아나 높다란 산을 헤매다가
그의 얼굴 별무리 속에 감추고 말았는지.

- 그대 늙거든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아니 좋아하는 사람도 제대로 없는 나에게
이런 시는 어울리지 않을지 모른다.

비가 오는 감성적인 날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차와 함께, 부드러운 간식과 함께,
맑은 시집과 함께, 무거운 고전과 함께 그리고 가벼운 나의 마음까지.

이 시를 읽을 때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나는 모든것들은 미소짓게 한다.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그것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
나도 있었으면 한다.


인생은 비극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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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푸실

    조급해 하지 않을테다.

    2008.07.05 21:3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