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omething 2014. 3. 26. 13:09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 입니다.


문득,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이신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생각나네요.


아래의 영상, 3분 1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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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9. 11. 14:04

Mr.스타벅 (Starbuck)

감독 켄 스콧
출연 패트릭 휴어드, 줄리 리브리턴, 앙트완 베트랑
개봉 2011, 캐나다, 103분
펑점


이 남자. 매력 있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이 변호사 친구도 매력이 있죠.
그의 아이들은 너무나 귀엽고요.


직업도 뛰어난 것이 아니고, 축구광이여서 여자친구한테 소홀한데다가,
부채로 가문을 말아먹으려고 작정했고, 국민 모두의 욕을 먹고 있는,
자식이 533명 + 1명이고, 지저분하고 깔끔하지 못한 이 남자.

자세히 보면, 엄청난 미인의 여자친구에, 수많은 자식들의 사랑을 품은 최고의 남자로 탈바꿈 합니다.


자기 자식들의 수호천사로 지내지만,
그들을 상대로 소송이 걸렸으며, 역으로 고소하여 패망시킨 남자.


그런데 이 남자, 바보 같이 정도 너무 많고, 행복한 가정을 지킬줄 아는 멋진 남자지요.
이런 남자는 항상 문제 투성이에, 한숨이 절로 나오겠지만,
모두가 좋아할 만한 그럼 멋진 남자입니다.

왜냐고요? 진정한 행복, 진정한 가족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봤다면, 만족할 것이고
기대 안하고 봤다면, 기대 이상이라고 할만한 영화네요.

조금 미약할지라도 재미와 감동이 둘 다 있으니까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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