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9.17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282
  2. 2013.01.04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204
Poosil's Story 2013. 9. 17. 13:48

잠 못들어 본 적 있는가?

미치도록 내가 싫어진 적 있는가?


윤종신 - '내일 할 일' Feat. 성시경


이른 아침 일어나야해 내일 우리들이 이별하는 날
평소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널 만나야겠어
조금도 고민 없었던 것 처럼
태연한 표정이 아무래도 서로 잊기 좋겠지

이별직후 검색해보면 혼자 볼만한 영화들이 뜨네
가슴 먹먹해지는 것부터 눈물 쏙 빼는 것 까지
내일은 빠듯한 하루가 되겠어
우리 만나 널 보내랴 무덤덤한 척 하랴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밤 지나면 보게 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 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내일은 괜찮아도 바로 다가오는 다음 날 부턴
단 하나의 준비조차 없는데
그날 부터 난 뭘 해야 하는건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 밤 지나면 보게 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이제 그만 잠을 자려해
아마 나는 잘할 수 있을거야
수많았던 우리 만남들 중에서 그 마지막을


posted by 푸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Poosil's Story 2013. 1. 4. 13:37

날씨가 추워서,

니가 좋아하는 산책을 할 수 없으니까.


답답하지만 니가 즐거워할 수 있는 곳을 찾았던

나의 과거 노트를 보며 살짝 웃음이 난다.


신치림(윤종신, 조정치, 하림) - '너랑 왔던'


이 바다 저 호텔 그 식당 모두 다 널 위한 배경이었지
외롭고 허름하고 볼품없는 이 곳이 아름다웠던 이유

그 땐 이 아스팔트 색이 좋았어 너랑 가는 길의 색깔이어서
나의 오른손 너의 왼손이 포개진 기어스틱 우린 그 밤으로

너랑 왔던 길 너랑 잤던 방 너랑 먹던 그 날 아침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어
부어버린 너의 두 눈이 내겐 너무 귀여웠던 그 날 아침을 잊을 수 없어

너랑 헤맨 길 너랑 다툰 밤 너랑 마신 가득한 술은 지금까지도 깨지 않아
너랑 맞던 이 바람 결이 내 뺨을 만져주길래 나도 바람을 와락 안네


posted by 푸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