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해당되는 글 6건
- 2012.09.10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16
- 2008.09.27 :: 할 수 없이.. (10)
- 2008.07.13 :: 미쳤다. (13)
- 2008.07.08 :: 혈액형별 심리테스트 결과.
- 2008.06.30 :: 나의 가장 강한 특징.. (2)
- 2008.04.09 :: 세상을 바꾸는.. (14)
아직도 그 곳을 지날 때면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처음엔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라는 두려움에.
지금은 알 수 없는 이상한 그리움의 감정에.
최용준 - '아마도 그건'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꺼야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이
이제야 그 마음을 알아 버렸네
그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을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꺼야
돌아보면 아쉬운 그날들이
자꾸만 아픔으로 내게 찾아와
떨리는 가슴 나를 슬프게
하네
차가운 내 마음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너는 내게 다가올 같아
한참을 멍하니 문만 바라보다
아침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차가운 내 마음에 남은 너의 뒷모습
열린 문틈으로 너는 내게 다가올
같아
한참을 멍하니 문만 바라보다
아침햇살에 눈을 뜨고 말았네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 갔네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소시민들은 항상 도전자를 비웃는다.
-노모 히데오
기다리던 워크샵이 예정되어있는 목요일.
수요일에 허리를 다쳐버린 어처구니 없는 현실.
결국 참가하지 못하고
볼썽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던 기대하던 이틀.
여유라 하고 싶지 않은 여유가 생겨서인지
가만히 누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인지
조금 가을을 타게 된 듯 하다.
이런 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무료함을 달랠 생각에, 조금 동기를 부여할 생각으로
나의 롤 모델인 앨런 아이버슨의 영상을 모아보았다.
화려하고 스타다운 플레이.
지독한 연습벌레.
그리고 내가 아파서일까.
다른 스타와 영상에서의 다른점을 발견했다.
골을 성공한 후 환희나 세리머니보다는 계속된 집중을,
몸을 사리지 않기 때문인지 다른 스타보다 훨씬 많은 넘어짐.
나를 바꿔 놓은 것도 그고
나를 유지하게 하는 것도 그에게 영향을 받는다..
키가 작다고, 시작이 늦었다고,
운동 한번 해본적이 없다고, 체력이 약하다고
시작도 안했을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지만
농구도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겠다.
주변에서 말려도 어떻게 바라봐도 심지어 미쳤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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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단 허리부터 나아야겠다.
남자의 생명인 것이였다. 허리란..
아프니까 서럽다.
바쁘지 않으면 가을에 또 빠질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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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볼튼
미칠만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는 핑계는 그만두도록 하자.
이것저것 재는 것도 그만두도록 하자.
좋아한다면 즐겁다면 용기있게 미치도록 하자.
무엇이 그대의 발목을 잡는가?
주변의 시선인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가? 일탈에 대한 망상인가?
미리 단정하지 말자.
좋아하는 무언가를 즐기고 있으면 행복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스스로 인정하는 그 작은 것이, 그 만족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대는 무엇에 미쳐있는가?
사랑인가? 그대의 일인가? 그대가 사랑하는 무엇인가?
아니면
그 무엇하나 없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가?
왜?
조금만 생각해도 가슴뛰는 즐거운 것을 가지고 싶지 않은가?
영화 속에서만 있는 일이 아닐것이다.
영상물이나 활자물로의 간접 경험으로 만족하겠는가?
그대는 살면서 꿈을 꾼적 없었는가?
꿈을 왜 꿈으로만 놓고 방치하는 것인가?
현실에 부딪쳐 어쩔수 없는 것인가?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은가? 어딘가에 빠지는 것이 꺼림칙한가?
그대는 겁쟁이다.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의 한번뿐인 인생.
미쳐본 적 한번 없는 그대의 한번뿐인 인생.
용기없어 꿈을 꿈으로만 가지고 있는 그대의 한번뿐인 인생.
왜 그대는 영화로 만족하고는
그대의 삶이 한편의 영화라는 것은 깨닫지 못하는가?
늦지않았다.
그대의 영화는 그대가 만들어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앙드레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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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인 B형
붙임성이 좋아 사람을 웃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B형 중에서는 '기발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해야 할때는 한다'이지만 보통때는 너무나 느긋한 사람.
꼼꼼하지 못하고 덜렁대는 성격으로 착실히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게 서툴다.
일단 유사시에는 평소의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열중한다.
또한 괴로움도 그때가 지나면 잊어버리는 타입. 사건이 있은 후 돌이켜 보거나 하지 않는 성격으로
친한 사람에게서 '전혀 반성하는 마음이 없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렇지만 본인은 주변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스럽고 느긋하다.
의외로 잘 맞는데?
정말이지 딱 나군.
괴로움도 그때가 지나면 잊어버리는 타입만 빼면 딱 나군.
죄와 벌.
파우스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권의 책이 나를 다시금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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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또 그것을 무엇보다 필요로 하고 있다.
나는 항상 깊은 물속에 있다.
-니체
나는 항상 그런 식이였다.
무언가 실패를 경험하면 후회를 하고,
후회에 내 자신이 싫어지면 내 자신을 바꾸려 의지를 새우고,
내가 좋은 쪽으로 바뀌는 것에 만족하여 나를 극복하여 발전하고,
발전되면 더 높은 것을 시도하는..
그것이 느리지만 내가 진화하는 이유였다.
절박함으로 다가오는 것.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은 만족스러웠다.
나는 살아있고, 늦더라도 나를 바꿀 수 있고,
나는 결국 바뀌었고, 단지 늦었다는 사실에 실망이 있을 뿐이였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가 있었다.
바로 사람과의 관계는 그렇지 않았다.
뒤 늦은 나의 후회는 항상 같지만
늦는다면 상대는 이미 마음이 죽어있다.
아니, 후회하는 시점 이미 상대의 마음은 닫혀 있는지 모른다.
나 스스로를 원망해도 이미 늦다.
나 자신을 바꾸려 해도 이미 늦다.
나 자신이 바뀌었어도 이미 늦다.
이미 늦은 것을 알게 된 지금도 이미 늦다.
분명 불투명한 미래이고, 기회가 많을지, 마지막 기회였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나 자신의 의지는 하나다.
'다음 사람에게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하자.'
지금 당장이 괴롭더라도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성적인 판단이 이미 내려졌기에
더 이상 약한 모습은 안된다.
나 스스로에게도 나의 주변에게도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약한 인간이었나.
나는 강한 사람이였다. 나는 맺고 끈는 것이 확실한 잔인한 사람이였다.
나는 강한 사람이였다. 나는 넘어져도 웃으며 일어나고 속으로 불을 삼키던 사람이였다.
나는 강한 사람이였다. 나는 나를 위해서라면 원수도 웃으며 따르던 사람이였다.
나는 강한 사람이였다. 나는 내 사람들을 위해서 울타리를 만들던 사람이였다.
나는 강한 사람이였다. 나는 쉽게 바뀌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강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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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살아있는 한 세상은 바뀐다.
-아리스토텔레스
먼저.. 이 글을 나에게 선물해준 그녀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
예쁜 그림과 함께 나에게 전해진 이 글귀는
내가 근래에 잊고 사는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해주었다.
나는 나의 작은 마음을 바꾸려고 했다.
나는 나의 적당한 의지를 바꾸려고 했다.
나는 나의 커다란 오만을 바꾸려고 했다.
나는 나를 바꾸려고 했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듯
사회에 속한 나는
나 하나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바뀌기 힘들다는 것.
포기를 강요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주변과 나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이 세상과 이 나라, 이러한 것들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포용할 수 있는 범위의
작은 나의 주변을 바꾸려고 한 것이다.
작은 계획부터 큰 계획까지
노력과 의지에서 나오는 결과들은 나에게 놀라움을 주었고
나의 주변이 변하고 그 안의 내가 변하고 남들이 느끼는 내가 변하였다.
나의 만족과 즐거움도 변하여 커져만 갔다.
능동적으로 자신감이 늘어갔다.
그런 것들이 답보하는 요즘.
다시금 만족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을 긋는 나를 발견한다.
나의 주변에 대한 울타리.
울타리의 넓이는 내가 포용 가능한 사람의 다양성.
담을 수 있는 다양성의 크기는 곧 자신의 그릇의 크기.
나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닫으려 하고 있었음을 반성한다.
자만과 욕심이라고 해도 좋다.
더 많고 더 큰 세상을 수용하고 싶다.
미래라고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중용과 덕, 그리고 지혜로서 자유로워 지는 그 때에
나의 울타리는 누구나 감싸고도 남는 그런 그릇이 되어있을 것이다.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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