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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14 :: [연애의 온도] 시사회 - 연애는 원래 그렇다. (2)
Poosil's Sight
2013. 9. 12. 10:54

찌질한 영웅, 1편에서는 찌질함에 묻혀 아무것도 못했지만
힛걸에 가려져 그냥 멍때리는 케릭터였지만

그 힛걸이 키워준다. 물론 다 크진 못한다.
그래도 이런 찌질한 영웅들의 중심에 서게 되니 좀 큰건가?

힛걸은 그냥 잘 커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이 영화는 단순 무식의 조직 폭력, 아니 패싸움 영화일 뿐이다.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이상한 복장에 가면을 썼다.
이건 사실 영웅도 뭐도 아닌, 그냥 양아치들일 뿐이다.

그러나 이 찌질한 친구들이 영웅을 표방하는건
법, 그리고 경찰로는 부족한 사회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게 아닐까 생각된다.
나오는 영웅들과 악당들은 죄다 사연이 있다.

우연히, 선천적으로, 준비된 영웅들의 모험은 많이 봤다.
그들은 대부분은 진지하고, 힘에 대해 고민하고, 답답하고, 고루하다.

세상에 대한, 혹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대신 해결해 주는
생활 밀착형 영웅의 탄생에 즐거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쁜 힛걸의 평범함 여자되기와 학교 생활,
그리고 잔인한 액션 장면은 이 영화에선 덤이다.
1편의 즐거운 노래가 조금 그립지만, 웃고 즐기기엔 그만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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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14. 00:28

이 남자... 딱 나네
영화보는 두시간동안 내 자신을 만난 듯한 느낌이였다.
어쩜 이렇게 똑같지?
이 눈이 시리도록 찌질한 모습하며
이 여자의 반응 역시 너무 재미있다.
사람들이 꿈꾸는 핑크빛 연애는 실제로 많이 없더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는 영화와 같이 연애하지 않았던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어느 순간 두근거림마져 사라진 그런 연애.

(위 사진은 남자 주인공이 잠깐 만났던 여자가 너~무 이뻐서 올린 것 아님)
재미가 없어서 무심하고, 감동이 없어서 멀리하고, 두근거림이 없어 헤어졌던
나의 과거 연애사들에서 배운건 단 하나였다.
순간의 감정적인 끌림도 중요하지만,
아무말 없이 같이 있어도, 어색함 없이 따뜻한 느낌이 사랑이 아닐까.. 라는 것

사귀고는 있으면서도 눈치보며 힘들었던 시간보단,
아무 관계도 아니지만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친구같은 마지막 모습에서
훨씬 더 둘이 결혼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물론, 짜장면 프로포즈도 포함이다.
오랜만의 자기 반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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