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9.04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10
  2. 2008.09.15 :: 따뜻하면서도 진지한.. (11)
  3. 2008.02.10 :: 다양성.. 철이 든다는 것..
Poosil's Story 2012. 9. 4. 08:30

철이 안들어서 그런거라며, 사회에 적응을 못한거라며

난 단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이야!


당신이 포기했다고 남도 포기 해야 하는건 아니야!


넥스트(NEXT) - '해에게서 소년에게'


눈을 감으면 태양에 저편에서
들려 오는 멜로디 내게 속삭이지
이제 그만 일어나 어른이 될 시간이야
너 자신을 시험해 봐 길을 떠나야 해

니가 흘릴 눈물이 마법의 주문이 되어
너의 여린 마음을 자라나게 할거야
남들이 뭐래도 네가 믿는 것들을
포기하려 하거나 움츠려 들지마

힘이 들 땐
절대 뒤를 돌아보지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 해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 상대하지마

변명하려 입을 열지마
그저 웃어 버리는 거야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너의 날개는 펴질 거야

Now We are flying to the universe
마음이 이끄는 곳, 높은 곳으로 날아가

더 높이 더 멀리 너의 꿈을 찾아 날아라

소년아, 저 모든 별들은 너보다 먼저 떠난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란다
세상을 알게된 두려움에 흘린 저 눈물이
이 다음에 올 사람들이 널 인도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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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9. 15. 23:03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 이상은 5집 Darkness '언젠가는' 中


집안 어른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즐거운 대화에서
문득 두려움을 느끼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

당연할지도 모르는 이 느낌에
멍하니 정신을 빼앗겼다.

영원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사람의 막연한 두려움.
분명 20대가 되기전엔 '시간아 흘러라' 라고 외칠 때가 있었다.
막막한 군생활에도 '시간아 흘러라' 라고 외칠 때가 많았다.

전역해서 찾아 뵌 이모부의 말씀.
'군대 갔다오면 이제 같이 나이먹어 가는거야.'


나이를 먹었다고 하는 것은 사물을 볼 줄 알게 됨을 말한다.
                                                                -에센 바흐


철이 들었다고 한다.
전역하고 사회에 뛰어들면 부딪치면서 힘껏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철이 들었다고 하는 것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것인가?
아무튼 잠깐이지만 뒤돌아 보게 만들고
다짐이 새로워 지는 순간. 그 찰나

나의 표정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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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2. 10. 00:00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
매번 같은 사람을 만나 친분을 나눌 수는 없다..

다양한 사람들의, 개개인 마다의 다양한 생각을 인정할 수 없다면
자신이 고립되게 된다.

인정하고 끌어안아야만 발전할 수 있는거..

'철'이 들었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이것이라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가까운 부모라도 같은 수는 없는 법..
그것을 인정하면 부모가 철이 들었다고 말해주고
주위의 어른들은 자신들이 했던 행동을 아이가 하면
자신들을 인정받는다는 생각에 철이 들었다고 말해준다.

그들이 했던 행동을 자신이 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것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고
하나하나 깨달음을 얻어가는 성인이 되어가는 길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고 포용한다면
그 받아드리는 넓이에 따라서 주위에 사람이 넘칠 것이다.
얼마나 넓게 포용한다는 척도가..
그 사람의 '그릇'이 아닐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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