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3. 2. 13. 23:17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독 데이빗 O. 러셀
출연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개봉 2012, 미국, 122분
펑점


이 남자는 왜 쓰래기 봉지를 뒤집어 쓰고 달리기를 하고 있나.


정신병원에서 시작한 영화는 한 남자의 끝을 보여주는 듯 하나,
반항적이기까지 한 이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은 회복을 갈망한다.


잘못한 것은 아내인데,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 이 남자.
처음엔 짜증이 났지만, 갈 수록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이 여자의 등장과 알쏭달쏭해지는 이 남자의 마음.


사실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이지 않은 이 여자에게 퉁퉁 튕기는 주인공이 이해가 되지만
적극적인 구애와 자존심 상하면서까지 이 남자를 돕는 이 여자가 점점 매력적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세히 보니 엄청 이쁘더라.


극복, 더 높이, 라는 이 단어들의 의미와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흔치 않지만, 안타깝지만, 진정성이 돋보이는 영화.


이런 영화가 왜 우리나라에 이제 개봉하는지 ㅠ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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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2. 12. 12:00

남쪽으로 튀어

감독 임순례
출연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한예리
개봉 2012, 대한민국, 121분
펑점

이 남자, 여기서 촬영할 때 봤습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갔거든요.


이 아주머니는 어떻게 늙지가 않죠?
능청스러움만 더해갈 뿐, 미모는 그대로라니.


사실 영화가 좀 길죠. 
배우 한명 한명의 색을 나타내려는 의도가 잘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일본 영화의 장점을 잘 접목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김윤석, 오연수란 배우를 제외하면 다들 자주 보진 못한 배우들이라
저 예산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김윤석이 아니면 아무도 소화 못할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막내딸이 너무 귀여워서 중간 중간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부조리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속 시원했을 장면이 나옵니다.

저렇게 극단적이라면 안되겠지만,
살아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은 어찌되었든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에는 변함이 없죠.
방법이 다를 뿐, 목적은 같은 재미난 영화였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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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1. 3. 11:29

로봇 앤 프랭크 (ROBOT & FRANK)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출연 프랭크 란젤라, 제임스 마스던, 리브 타일러, 수잔 서랜든, 피터 사스가드
개봉 2012, 미국, 89분
펑점


이 영화, 재미나 감동, 하나에 집중하였으면 더 좋았을 영화인거 같다.


이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렸습니다만,
도둑이였던 자신의 과거를 살려 이 로봇에게 전수를 합니다.
그러면서 로봇과 매우 친해지지요.


꼬리가 긴 치매 노인의 도둑질은 금방 잡힐 듯 아슬아슬 하겠죠?
거기서 로봇은 말합니다.

증거가 될 수 있으니, 내 메모리를 지워주세요.


결말이 참 허무하다면 허무하지만,
재미난 상황의 계속되는 연출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결말이 허무하다고는 하지만, 여러가지 각도로 상상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여운을 준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영화의 반전은 사서에게 있습니다만, 스포일러 하지 않을께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라고 평을 할 수 있는 것은 차분하고 잔잔한 느낌,
진행과 구성 및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난 이유입니다.

다만, 그렇게 막 웃긴 영화도 아니며,
감동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약하기에 평점은 낮을 수 밖에 없겠네요.

덧붙여, 번역이 정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로봇 말투가 '~삼' 으로 끝나는 식으로 번역을 하여, 정말 별로였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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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2. 28. 16:22

음치클리닉

감독 김진영
출연 박하선, 윤상현
개봉 2012, 대한민국, 124분
펑점


솔직히 말하면 별로 기대 안했습니다.
상영 시간도 2시간이 넘어서, 지루하겠거니 생각했지요.


확실히 다른 여배우들처럼 눈에 띌 정도로 이쁜건 아닌 것 같은데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일상과 비슷한 것인지 연기를 잘 하는 것인지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였죠.


게다가 조연들이 진행을 매끄럽게 이어준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재미요소가 없던 것 같네요.


이분의 찌질함과 노래 솜씨는 중요하나,
이 영화에서는 그가 가진 매력의 전부를 볼 순 없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정말 신기한 것은 코믹적인 요소가 정말 많은데,
웃기려고 한 장면들은 별로 재미가 없으나,
진지하게 만든 장면은 정말 배꼽빠지게 웃기더라고요.

저 장면을 위해서 다른 장면들을 재미없게 만든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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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2. 4. 21:11

나의 PS 파트너

감독 변성현
출연 지성, 김아중
개봉 2012, 대한민국, 114분
펑점


이런 여자가 열과 성을 다하는데 저런 반응이라고?


이 장면, 야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다른 느낌을 받은건 저 뿐인가요?


자세히 보면 매력적이지 않은 그녀와


상반되게 매력적인 그녀.


그리고 남자가 봐도 멋진 몸의 이 남자.


배우 소개는 이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사실 영화의 시작되는 부분의 소재는 매우 참신하고 재미있었죠.
물론, 눈길을 끌기 위해 일부로 자극적인 장면이 연속되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참신함과 두 배우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김아중과 지성의 해피엔딩으로 진행되어 만족스럽습니다만,

결혼식부터 오글오글거리는 장면들로 가득차며
지루한 느낌이 드네요.


사실 이 영화는 지성의 친구들이 감초 역활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하고 싶네요.
영화를 전체적으로 코믹스럽게 잘 만들어준 친구들이 바로 이 친구들이기 때문이죠.

신선함, 코믹함, 그리고 솔로 탈출을 하라고 시위하는 듯한 오글거림까지,
겨울에 딱 보면 될 영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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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2. 4. 20:51

반창꼬

감독 정기훈
출연 고수, 한효주
개봉 2012, 대한민국, 120분
펑점


저런 여자 딱 내 스타일 인데 말이죠.


내용은 말 안해도 검색해보시겠지만~

소방대원인 고수와 의사인 한효주가 어떤 사건에 의해서 얽혔다가,
결국은 둘이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죠.


영화 중간 중간에 코믹적인 요소도 많고,
조연들의 은근(?) 아니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네요.


로맨틱 코미디와 감동을 함께 주는 영화.
요즘엔 조금 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때문인지, 너무 극적인 요소나 억지스러운 장면이 많은 영화보다는
오히려 잔잔한 이런 영화가 더 편안하고 다정스럽게 느껴지네요.


혹자의 말로는 고수의 탄탄한 몸이 이 영화의 포인트라 말하고,
어떤 이는 한효주의 내숭없는 연기와 욕과 터프한 면이 포인트라고 하는 것을 보니

배우들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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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1. 21. 15:30

철가방 우수

감독 윤학렬
출연 최수종
개봉 2012, 대한민국, 100분
펑점


전체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스토리라인, 소재 모두 무난하니 좋아다고 평하고 싶어요.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소재인 우수씨의 사연은 무난합니다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문제가 보이네요.


물론, 이 영화는 순간 순간, 감동을 주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의 삶과 존재를
떠올리게 해준 따뜻한 시간이였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향기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소박한 행복을 꿈꾸게 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 제작면에서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만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는게 좋았겠다고 생각이 되네요.

'무조건 기부'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
물론 좋은 뜻이긴 하지만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최수종이라는 배우 말고는 다른 배우들의 어설픈 연기에
중간 흐름이 깨진 것도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쁘게 지내서 무뎌지고 잊고 지내던 삶의 한 부분을 떠올리게 해준
감사한 영화라는 것에는 분명합니다.

제 후배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 이라는 대사를 듣고
안도현 시인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이라는 시가 생각났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이 되네요.

PS : 아래는 후배가 이야기한 시를 첨부할께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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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1. 21. 11:38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감독 피터 램지
출연 휴 잭맨, 아일라 피셔, 크리스 파인, 주드 로, 알렉 볼드윈, 다코타 고요
개봉 2012, 미국, 97분
펑점


우리에게도 친숙한 산타, 부활절 토끼, 이빨요정 등의 캐릭터



이런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기에 별 다른 세계관(혹은 다른 문화) 해석 없이도
스토리 이해가 쉬웠던거 같네요.


물론 어떻게 보면 잘 모르는 요정들일 수 있죠.
까치가 아닌 이빨 요정이라니.. 라고 하는 어린 친구들도 있을 꺼에요.

이빨요정의 익살스러운 표정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니,
어린 친구들도 충분히 만족할꺼에요.


스토리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개그 요소와 긴장감이

지루하지 않게 잘 엮여있어 작품의 몰입도가 올라갔다고 평할 수 있겠네요.


보는 내내 재미있고 꼭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의 영화죠.

드래곤 길들이기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꼭 좋아할 영화.


추천해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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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mimi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초대장을좀 보내주세요 exovasion@gmail.com . 감사합니다^^

    2012.11.21 11:47

Poosil's Sight 2012. 9. 21. 16:09

서칭 포 슈가맨

감독 말릭 벤젤룰
출연 말릭 벤젤룰, 로드리게즈
개봉 2011, 스웨덴, 영국, 86분
펑점
인상적이 아닐 수 없다.


다큐 형식의 영화인데도 지루함이 전혀 없던 영화.


영화도 영화지만, 첫 장면부터 깔리는 음악도 역시 최고 였죠.

'Crucify Your Mind' 계속 듣게되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가사.
로드리게즈의 재발견에 정말 탄성이 나오더군요.


로드리게즈라는 가수의 삶 자체가 극적이었으며,
그의 노래에 녹아든 그의 삶이 또한 감동으로 돌아옵니다.


같이 본 후배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케이프타운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목표가 생겼어요.
언젠가 사우스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가서 중고차를 빌려,
로드리게즈 노래 들으면서! 로드리게즈 음반매장에 갈거에요!"


별다른 컴퓨터 그래픽 작업이나 영화적 효과가 없이도
빛이 나는 영화.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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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9. 19. 13:56

괜찮아, 정말 괜찮아

감독 후지타 요스케
출연 아라카와 요시요시, 기무라 요시노, 오카다 요시노리
개봉 2008, 일본, 110분
펑점


이 여자, 너무 특이하다.


이 남자는 너무 덜 떨어진다.


이 남자는 너무 착하기만 해.


이런 3명이 모여서 무슨 바보 같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일까.. 라며
의심을 하고 보았는데, 의미가 좀 다른 영화였네요.

서로에게 동기를 유발 시키는 관계를 가진 이 3명은
조금 황당한 사람들이죠.

착해도 너~무 착한 사람,
오타쿠도 너~무 오타쿠인 사람,
맹해도 너~무 맹한 여자.

이 3명의 관계는 삼각 관계도 이루어 지지 않는 짝사랑으로 끝나지만,
서로가 크게 성장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일탈, 그리고 변화로 이어지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물론, 영화 처음은 따분하고, 이해가 안되지만 말이죠.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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