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8.29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274
  2. 2008.07.30 :: 사색.. (12)
  3. 2008.07.28 :: 아직은.. (2)
  4. 2008.04.20 :: 죽음에 대한 정의..
Poosil's Story 2013. 8. 29. 18:19

고민이 됩니다만,

홀로되는 외로움 때문에

헤어짐을 머뭇거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 마음도 다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김돈규 - '단'


무릎도 꿇었죠
그 모진 냉대에
찬 비속에 밤새도록

그녈 낳아주신
그 이유 아니면
견딜 수 없었겠죠

하지만 그 후로
그녀는 떠났죠
아마 날 위해서겠죠

그리고 들었죠
결혼하던 그 날
많이 울더라는 얘길

날 슬프게 했던 건
그 날밤 그녀가 내 앞으로
남기고 간 편지

기다릴 수 있겠나요
나 다녀올게요
이길 밖엔 없는 가봐요


내가 돌아오기 전에
날 잊어도 원망안해요

어느 날 말없는 전화를 받았죠
그녀일거란 짐작만
가끔씩 그렇게 살아있다는 흔적
보여주면 되는 거죠

난 언젠가 그녀를 만날 때를 위해
이 말 만은 간직 할 거예요

다녀와요 괜찮아요
난 염려 말아요
그때까지 기다릴게요

단 돌아올 수 없게 돼도
나도 그댈 원망안해요

단 돌아올 수 없을 만큼
행복하길 먼저 빌게요
그대여 Good Bye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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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7. 30. 23: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에게 의미있는 날.
당신은 무엇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겠습니다.
일년에 단 한번,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아닙니다.
그 누구와도 아닌 나 홀로 가는 여행.

단 하루일 지라도 나에게는 일년만큼 소중한 시간.
오랜만에 봉인해 두었던 사진기를 꺼내들고
평소와는 다른 눈으로 바라볼 준비를 하고
다른 느낌의 그곳에 서서
생각해야 할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다녀오겠습니다.


세상에 나를 위해 만들어진 길은 없다. 내 앞에 길은 없다. 내 뒤에 길은 생긴다.
                                                                                  -다카무라 고타로


길을 만들어 가는 거창한 선택은 아닙니다만
확신하건데,
사색이 담긴 나의 날은
나의 과거를 소중히 정리하고
나의 현재를 깨우치게 하고
나의 미래를 담담하게 나아갈 것이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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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쇼넨쇼밍

    저도 예전에 한 번 혼자 여행을 갔던 적이 있어요~
    언제나 생각해봐도 참 좋은 추억이었죠 ㅎㅎㅎ
    자기 안의 많은 걸 발견하고, 또 주변의 많은 걸 즐겼던 여행이셨길 바랍니다 :)

    그나저나 훈남이셨군요?!?! ㅋㅋㅋ

    2008.08.01 19:28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그래요.. 가서
      연인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정말 최고였답니다 ^^
      주말에 올릴 생각이지만.. ㅎㅎ

      훈남이요? 아하하;; 부끄럽네요 ^^:;

      2008.08.02 02:39 신고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쇼넨쇼밍

    부러우면 지는거죠 ㅋㅋ
    여행기 살짝 기대할게요~ㅎ

    2008.08.02 21:39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예?
      여행기까지..거창한건 없고요 ^^;;
      그냥 생각의 정리를 조금 하고 온거죠~

      2008.08.03 01:57 신고
  3.  Addr  Edit/Del  Reply gamja9e

    여행기는 무슨
    "악 열차표 잘못 예약했다 ㅆㅂ"
    "악~~ 버스 아저씨 기차 늦겠다 달려달려"
    "악~~~ 여기서 기차역까지 거리가 어떻게 되는거야"
    "와~~~~ 같이 버스탄 여자 이뿌당 흐흐흐흐"
    "흐~~~~~ 열차 무사히 탔다 ^_^"

    2008.08.03 15:50
  4.  Addr  Edit/Del  Reply 세젤귀동

    훈남이래.......................훈남.................................
    어떻게 저렇게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보고 훈남이라고할수있지

    2008.08.03 19:54
  5.  Addr  Edit/Del  Reply BlogIcon 광란의 앨리스

    사실은 저 사진보다 훨씬 잘 생겼어요... 라고 말하고 싶으신 건가 봐요 ㅋ

    2008.08.04 00:30 신고
  6.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쇼아

    2008.08.05 20:54 신고

Poosil's Story 2008. 7. 28. 18:14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고독 속에서 홀로 서는 인간이다.
                                                                             -입센


홀로 선다는 것은
당신이 힘이 넘치고 풍족한 상황에서 나아간다는 뜻이 아니다.
주저앉아 포기하고 싶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 기댈 수 없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 붙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런 상황에서 '한 걸음만 더' 이다.

이 세상엔 유혹이 참 많다.
포기하고 싶은 유혹,
너무 힘이 들때는 기대려는 유혹,
신에게 부모에게 연인에게 친구에게,
그런 상황을 거부하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는 것이다.

스스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
나는 돈과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책임질 것이 많지 않다.
나는 의무 관계인 친구가 아니라 신뢰 관계인 친구를 가졌다.
나는 부족하다.
가져야 할 것이 많은 미래를 꿈꾸기에
그런 상황에서 '아직은' 이라고 미루며 '한 걸음만 더' 버티는 것이다.

가진 것이 없기에 지금 하는 것이다.
더 늦는다면 더 힘들 것을 알기에 버티는 것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강하지 못하면
앞으로 가질 것들도
쉽게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나를 강하게 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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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쇼넨쇼밍

    keep going! :)

    2008.07.30 01:18 신고

Poosil's Story 2008. 4. 20. 21:4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 창작 시간이었다.

"교수님, 죽음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십시오."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엉뚱한 질문을 했다.
교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죽음이란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지. 이렇게.."

잠시 정적이 흐르고, 교수는 다시 말했다.

"다음 사람을 위해 시간도 남겨넣는 것이지..."

교수는 차고 있던 시계를 풀러 탁자 위에다 놓았다.
그 때 수업 종료 시간을 알리는 벨소리가 났다.

"그래! 죽음이란 수업을 마친 여러분들이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지..."

교수는 나가려다 말고 한마디를 덧붙였다.

"아쉬운게 있다면 내일 또 만나자는 인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지."

                                              - 윤수천의 "아름다운 약속" 중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작은 생각 때문에 눈물을 흘린적이 있습니까?
나는 죽음이라는 작은 생각이 나의 가슴을 흔든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누가 죽은 것도 아니였고
뉴스를 즐겨보던 것도 아니였는데
갑자기 죽음이란 것이 생각이 나서
상상의 날개를 펼쳐서 홀로 눈물을 흘린적이 있습니다.

정말 서럽게..
아무일 없던 집안에 풍파를 일으킬 정도로 큰 울음이 되었던
그 작은 생각과 울음은..
사춘기의 작은 일각이지만
또 아무런 어려움이나 큰 생각없이 바로 극복한 내가
지금 생각하면 뿌듯하고 또는 생각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살겠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담대하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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