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8.08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89
  2. 2012.03.12 :: [이클립스 - 트와일라잇3] - 여자란
  3. 2011.10.24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4
  4. 2008.10.05 :: 산책 (2)
Poosil's Story 2012. 8. 8. 15:24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때, 그 장소로 돌아간 듯 하다.


푸르고 거친 바다가 보이는 멋진 집에서

매일 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환상적인 파티.


군중 속의 외로움.


Kings of Leon - 'Use Somebody'



I've been roaming around always looking down at all I see.
주위를 방황하며 항상 모든 것들을 내려봤지
Painted faces fill the places I can't reach.
칠한 얼굴들이 닿지 않는 곳들을 채운다
You know that I could use somebody
You know that I could use somebody
Someone like you
알잖아 너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And all you know and how you speak
너가 아는 모든것들과 어떻게 말을 하는지
Countless lovers under cover of the street
수많은 연인들이 거리에
You know that I could use somebody
You know that I could use somebody
Someone like you
알잖아 너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Off in the night while you live it up I'm off to sleep
저녁에 너는 파티를 하며 놀고 있을때 난 집에 자러 간다
Waging wars to shake the poet and the beat
시인들과 비트를 깨우기 위해 전쟁을 하지
I hope it's gonna make you notice
I hope it's gonna make you notice
너가 알아줬으면 해
Someone like me
Someone like me
Someone like me
Somebody
나같은 사람

(Go and let it out)
Someone like you
Somebody (x3)
너와 같은 사람
I've been roaming around always looking down at all I see
주위를 방황하며 항상 모든 것들을 내려봤지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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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3. 12. 00:54

이클립스

감독 데이빗 슬레이드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개봉 2010, 미국, 124분
펑점

벰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소녀.

물론 처음엔 인기 많은 여자,

두 꽃미남의 사랑을 받는 환상적인 삼각관계로 흥행 몰이되었지만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하는 그녀를 보며 느낍니다.

나쁜 여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양쪽의 모든 힘이 하나가 되었지만

앞으로는 볼투리가 라는 거대한 벰파이어 권력을 상대해야 할 것 처럼 보이네요.

커다란 1막이 끝났으니

2막은 짜임새 있게 나왔으면 하는 희망이 생기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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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1. 10. 24. 11:15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정도가 있다.

아무렇지 않게, 훌훌 털고 생각해보면
미련을 가진 모든 것들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온다.

단,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잡고 있는 것을 놓아야만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있다.


박지윤 - '환상'


그대여 돌아올순 없나요 
우리 다시 예전처럼 말예요 
서로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너무도 행복했던

그대여 지금 행복한가요 
그사람이 그렇게 해주나요 
아니면 그대 내게 돌아와요 
나 항상 기다려요 

그대떠난걸 
헤어졌다는걸 혼자라는걸 
난 믿을 수가 없는걸 
저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그대 모습만 아직도 떠오르는걸 

아직도 그댈 기다린다면 
아직도 그대 생각에 운다면 
그대는 믿을수가 없겠지요 
날 바보라 하겠죠 

그대 떠난걸 
헤어졌다는걸 혼자라는걸 
난 믿을수가 없는걸 
저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그대 모습만 아직도 떠오르는걸 

그대 날 떠나 얼마나 행복해졌나요 
내가 없는 삶이 훨씬 더 좋던가요 
나는 그대 떠나간뒤 텅빈 그자리를 
그 어떤것으로도 채우지 못해요 

(그대 떠난걸)그대 떠난걸 
(헤어졌다는걸) 헤어졌다는걸 혼자라는걸 
난 믿을수가 없는걸 
저문을 열고 걸어들어오는~ 
그대 모습만 아직도 떠오르는걸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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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0. 5. 16:27

'하늘을 봅시다.
땅 속에 있는 금만 아름다운 줄 알게 되면
하늘의 별을 평생을 못 보고 삽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땅 속에 있는 금을 파기 보다는
하늘에 있는 별을 보면서 꿈을 키울 때입니다.'
- 김제동 <무명시절 유명 대학 축제에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저는 남자, 그 사람은 여자.
사람이 싫지도 않고, 낯설고 어색함을 꺼리는 성격이 아니여서 부담도 없었습니다.
단지 조금의 기대는 가지고 있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답답했습니다.

이런 저런 화제와 질문,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나도 모르게 번지점프가 생각이 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갑자기 하늘을 날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을 치료하기 위해 렌즈를 씌우고 약을 넣어서 초점이 흐릿했습니다.
나은 줄만 알았던 허리가 조금 아팟습니다.
조금 꾸민 탓인지 모습도 머리도 얼굴도 조금은 어색합니만 금방 모두 적응합니다.
하지만 뛰지 않는 것 같은 내 심장과 가슴의 답답함은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만남을 뒤로하고 조금 걸었습니다.
하늘에 별은 없었지만 근처 강변에서 화려하게 번지는 불꽃들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의 인공적이지만 이쁜 산책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화안에서 들리는 친구의 걱정스런 목소리가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했습니다.
가깝지만 멀어 자주 오지 못했던 이 길의 추억이 나를 붙잡습니다.
터져나오는 한숨을 막지 못합니다.

가을이란 핑계를 대고, 걱정말라 말하지만 지쳐만 갑니다.
분명 나는 내일도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텅 빈 눈 속의 세계는 대부분 보이지 않겠지만 누군가에겐 걱정을 심을 지 모릅니다.
가을이라 그런 것은 아닙니다.
벌써 오랫동안 비워져 있었으니.

늦은 가을 밤.
늦도록 나는 눈을 감았지만 생각을 남깁니다.
가녀린 손에 잡힐 것 같던 환상은 아스라이 사라집니다.
그렇게 하나를 놓아버립니다. 잃어버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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