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4. 4. 8. 14:53

쓰리데이즈 투 킬 (3 Days to Kill)

감독 맥지
출연 헤일리 스테인펠드, 엠버 허드, 케빈 코스트너, 코니 닐슨
개봉 2014, 미국, 115분
펑점
왜 나를 죽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신은 최고의 아버지니까."


진지한 액션 영화를 원했던가?
그럼 영화관을 잘못들어온 것 같네요.


조금 다른 의미가 되겠지만,
이 영화의 제작진이 과거에 흥행시킨 영화 "테이큰"과 비슷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도 역시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첩보요원이라는 일 때문에 망가진 가족관계와 그의 인생.
삐뚤어진 딸의 성격과 지친 아내의 모습.
한정된 시간안에 해결해야 할 무언가.


다만, 이 영화는 '숨막히는 긴장감' 보다는 '능청스러운 유머'가 섞인
가족(?) 액션 영화라고 평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앰버 허드는 '정말 심각하게 섹시하게' 등장해서는
사실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더라. (속편을 위한 복선인가?)


딸에게 전화가 와서, 납치 임무를 중단하는
보라색 자전거의 그 남자 영화.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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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omething 2014. 3. 26. 13:09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 입니다.


문득,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이신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가 생각나네요.


아래의 영상, 3분 10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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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4. 3. 18. 13:53

봄비가 온다고 해서

촉촉한 하루가 될 줄 알았는데,

아쉽네.


주륵주륵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물방울 달린 장미 한송이를 사서,

너에게 갈 수 있었는데.


신인수 - '장미의 미소'


한두번도 아닌데 
그대를 만날때면
자꾸만 말문이 막혀서 
담배만 피워댔죠

이제야 그대에게 
사랑한다 말대신
한송이 새빨간 장미를 
두손모아 드려요

새빨간 장미만큼 
그대를 사랑해
가슴이 터질듯한 
이마음 아는지

오늘은 그대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여요
그대의 두손에 담겨진 
빨간장미가 함께 웃네요

우리들이 만난지 
일년도 넘었는데
사랑한다 말도 못하고 
마음만 졸였었죠

이제야 그대에게 
사랑한다 말대신
한송이 새빨간 장미를 
두손모아 드려요

새빨간 장미만큼 
그대를 사랑해
가슴이 터질듯한 
이마음 아는지

오늘은 그대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여요
그대의 두손에 담겨진 
빨간장미가 함께 웃네요

오늘은 그대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여요
그대의 두손에 담겨진 
빨간 장미가 함께 웃네요

그대의 두손에 담겨진 
빨간 장미가 함께 웃네요 
빨간장미가 함께 웃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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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4. 3. 17. 13:25

첫만남의 긴장도,

시작되는 감정의 설렘도,

익숙한 너와의 일상에서의 행복도,

사랑이라서 좋은 것.



심현보 - '사랑은 그런 것'


둘이 걸을 땐 언제나 너의 오른쪽에 서는 게 좋아
내 심장에 니가 좀 더 가까워지는 이런 기분 모를 거야
마주 앉을 땐 언제나 턱을 괴고 얘기 하는 게 좋아
나의 두 눈에 니가 조금 더 가득 담기는 
이런 기분 모를 거야

사랑이란 그런 것 그냥 좋은 것
좋아할 이유가 날마다 점점 늘어가는 것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그런 것

사랑한다고 말하면 왠지 모르게 좀 모자란 기분
세상의 말론 다 할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너는 아마 모를 거야

사랑이란 그런 것 늘 아쉬운 것
해주고 싶은게 날마다 점점 늘어가는 것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제일 좋은 것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것 같아
니가 있는 이 세상 위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cause I love you everyday love you everywhere
아마 난 이 세상 제일 달콤한 꿈을 꾸나봐
너라서 참 고맙고 너라서 행복한 
사랑은 그런 것

사랑은 그런 것 사랑은 제일 좋은 것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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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omething 2014. 3. 14. 09:43
당신의 지친 삶에 희망을 불어넣을

4분 30초의 영상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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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omething 2014. 3. 13. 13:04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는 여자의 질문에
마주 앉은 남자는 수줍게 대답하길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영화요"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남자는
"아무거나 뭐, 없어서 못먹죠"

그럴때마다 여자는
"아 그러시구나"
그러곤 작은 한숨을 내쉽니다.

이 여자의 예전 남자친구는
참 멋있고 참 똑똑하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한순간도 그녀를 심심하게 하는 법이 없었죠.

그사람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스스로도 지루함을 견디지 못했다는 것

잘해주고 웃겨주고 멋있는 남자친구 옆에서
여자의 행복이 깊어 갈 무렵 이미 혼자 지루해진 그는
'우린 여기까지'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 버렸습니다.
아마도 또 다른 여자를 딱 그녀만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그 후에 옛 남자친구를 닮은 거라면
길가에 돌멩이도 보기 싫었던 여자.
친구들은 그녀에게 
'전혀다른 남자, 순도 100%의 청년'이라는 수식어로
지금 이 남자를 소개해 줬죠.

'그래 애들 말대로 착해 보이기는 해, 
하지만 정말 재미없구나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내가 외로워서 사랑을 하겠다는데,
남자가 착한 게 무슨 소용이람..'

여자는 다소 노골적으로 손목시계를 쳐다보고
내내 커피가 담긴 머그잔만 만지작만지작.
그러면서 마지못해 몇 마디,
"컵이 참 예쁘네요. 음악이 참 좋네요"

그러다 한 시간의지루함을 견디고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저기, 먼저 나가 계시면.."
남자는 여자에게 머뭇거리며 제안하고
여자는 실랑이를 하고 싶지 않아
순순히 카페 밖으로 나와 기다리죠.

잠시 후 계산을 끝낸 남자가 걸어 나왔을때
여자는 내심 걱정이 됐습니다.

'이 남자가 연락처를 물어보면 어떡하지..'

그 순간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는 이 남자, 
여자는 긴장했겠지요.

'올것이 왔구나'

하지만 남자가 꺼내 든 것은 전화기가 아니라
방금 전까지 탁자 위에 놓여 있던 머그잔.

"이거요, 아까부터 하도 예쁘다고 하셔서
계산할 때 주인 아저씨한테 좀 팔면 안되냐고 했더니
비싼 거 아니라고 그냥 주시더라고요.
그게.. 오늘 제가 너무 재미없게 해 드린 것 같아서..
아, 이거 제가 마시던 거라 좀 그러면,
어디가서 얼른 씻어 드릴까요?"
.
.
.
.

재미있는 사람을 찾지 마세요.
그 사람은 남들에게도 재미있는 사람일 테니.
예쁜 사람도 찾지 마세요
그 사람은 남들에게도 예쁜 사람일 테니.

나에게 착한, 
나에게만 예쁜, 
나에게만 재미있는
그런 사람 하나면, 
Life is Wonderful.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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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4. 1. 15. 09:44

순진한 사람을 이용해 먹기 좋은 세상?

사랑하는 사람의 그 마음을 지켜주고 싶은 세상.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만화 속 상상보다

현실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


'곰돌이 푸 오프닝 송'


일어나라 아침 해 떴다.

친구만나러 가자

바보같이 보여도 난 그가 좋아요

푸우 곰돌이 푸우

나의친구 언제나 즐거운 푸우 곰돌이푸우

친구들과 함께 꿀찾아다니지

아무리 말려도 우리의 곰돌인 포기하지 않아요

곰돌이푸는 위험한 모험이 눈앞에 닥쳐도 두렵지가 않아!

푸우 곰돌이푸우 어디를 가든 널 따라갈테야

푸우 만나고 싶은 어리석고 살이 찐 순진한 곰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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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4. 1. 8. 10:34

과거, 주위 시선으로 자신의 행복을 가늠했던 신동엽은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의 눈빛과 표정으로 내 행복을 결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평범한', '일반적인', '사회적 현상' 따위의 단어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당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도통 모르겠다.


Avicii - 'Wake me up'


Feeling my way through the darkness
Guided by a beating heart I can’t tell where the journey will end
But I know where it starts
They tell me I’m too young to understand
They say I’m caught up in a dream
Well life will pass me by if I don’t open up my eyes
Well that’s fine by me

So wake me up when it’s all over
When I’m wiser and I’m older
All this time I was finding myself
And I didn’t know I was lost

I tried carrying the weight of the world
But I only have two hands
I hope I get the chance to travel the world
And I don’t have any plans
I wish that I could stay forever this young
Not afraid to close my eyes
Life’s a game made for everyone
And love is a prize

So wake me up when it’s all over
When I’m wiser and I’m older
All this time I was finding myself
And I didn’t know I was lost
I didn’t know I was lost


설레는 마음이 이끄는대로 어둠 속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찾았네

이 여정이 어디서 끝날 지 알 수 없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는 알 것 같다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철이 없다고들 말하지

뜬구름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청춘이 끝나버릴 거라고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좋다네

 

그러니 이 모든 게 지나고

내가 더 현명하고 성숙해졌을 때 나를 깨워주게

여태껏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살았지만

정작 길을 잃은 것도 몰랐네

 

삶의 무게를 혼자 견뎌보려 했지만

내 두 팔만으로는 도리가 없었지

아무런 계획도 없는 나지만 언젠가 온 세상을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네

 

눈을 감을 때마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이 젊음이 영원했으면 좋겠네

 

인생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평한 게임

가장 큰 보상은 바로 사랑이었지

 

그러니 이 모든 게 지나고

내가 더 현명하고 성숙해졌을 때 나를 깨워주게

여태껏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살았지만

정작 길을 잃은 것도 몰랐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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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omething 2014. 1. 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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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12. 19. 15:58

변호인 (The Attorney)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시완, 곽도원, 김영애, 오달수
개봉 2013, 대한민국, 127분
펑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국가는 국민입니다.
 
평점이 너무 낮은 영화 였다.
 
현재의 어지러운 사회와 상관없이, 이미 극단적인 그들의 세상에서
영화야 어떻든 상관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정치색으로 미리 판단하는 사상에 사로잡힌 사람들만 있을 뿐이 였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이 영화, 그냥 영화로 보고 싶었다.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사실에 기반을 둔다고 해도 허구가 섞여있다는 것.
 
다 알고 보는데도 정말 쉽지가 않더라.
 
 
영화속의 데모와, 현실에서 주말마다 이루어 지고 있는 집회.
외신기자를 법정에 대려오는 모습과,
요즘 TV에서는 북한 관련 뉴스만 잔뜩있고 막상 제대로 된 뉴스는 해외 신문에서나 보도되는 상황.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외치는 영화속 모습과
당연한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내 모습이 애처롭다.
 
 
세상은 데모로 바뀔만큼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희망은 가져야 버티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을 요구한다는 이 영화가
어딜봐서 도대체 정치적인 영화인가?
 
평점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또 처음인거 같다.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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