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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5 :: [파파] - 사람은 결국 혼자야 (2)
- 2012.01.13 :: [페이스 메이커] 시사회 - 풀코스 뛰어 봤어요? 안 뛰어 봤으면.. (1)
기억에 남는 명대사
코미디 영화 이기에, 상황을 막장으로 끌고 가서
억지 웃음을 주려고 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고아라를 위한, 고아라에 의한, 고아라의 영화.
노래, 춤으로 시선을(특히 남자들의) 가져가더니
가족이라는 것이 주는 가슴 깊은 곳을 찌르는 감동이
그녀의 한이 담긴 외침에 녹아드네요.
이 영화의 파파는 자신의 실수와 좋지 않은 상황을
숨기고 회피하기 위해 더욱 악의 구렁텅이로 파고 들지요.
좌절할 만한 상황에서 빛을 보지만
자신 때문에 빛을 잃어버릴지도 모를 소녀, 혹은 소녀의 가족을 보며
연결되어 있는 악의 고리를 끈어버립니다.
죄를 인정하고 악의 고리는 끝나지만,
가족과의 연도 끝나게 되죠.
행복해하는 연이 끈겨버린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그의 눈물은 아쉬움일까요, 미안함일까요 혹은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요.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추천합니다.
참고로, 그 귀여운 꼬마 숙녀가 그렇게 이뻐질 줄은..
마라톤을 뛰어 보신 적 있나요?
42.195km 풀코스, 하프코스, 10K 상관없이 뛰어 보신 적 있나요?
건강하고 젊다면 10Km는 별다른 준비 없이 뛰실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고 젊은데 운동을 즐긴다면, 조금 무리해서 20Km 완주는 하실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풀코스는 다릅니다.
의지만으로는 완주가 힘들고, 준비기간이 엄청난데..
기록으로 경쟁을 하는 대회에서라면 장난이 아니겠지요.
김명민이 보여준 마라토너는 두가지 중에서 고민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일을 하는게 행복한 것인가'
30Km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여 같은 팀 선수를 우승하게 만드는 일과
끝까지 완주하여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항상, 외향적 변화와 내면적 연기 변화를 보여주어 이슈가 되는 배우가
이번에도 두가지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군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는 정대만이 생각나는
페이스 메이커의 감동의 드라마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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