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3. 7. 24. 08:30

평생 잊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그 추억들은

제발 잊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변하였다.


행복은 곧, 상처가 되고, 그리움이 되고,

잠시 가슴속에 묻어두었다가, 다시 따뜻함이 되더라.


거미(Gummy) - '날 그만 잊어요'


난 이제 조금씩 그댈 잊어가나 봐요 
가끔 웃기도 하는 걸 보니 
조금 더 지나면 그댈 만나게 되도 
반가울 것 같아요 

난 그런 마음에 그대 내게 남아있는 
사진을 한장씩 뒤적여 보다가 
혹시나 그대는 또 나와 달라서 
아직까지 혼자만 힘들어 할까봐 

날 그만 잊어요 
그댈 보낸 못난 내 기억에 
행복하지 못하면 안되요 그대까지 

오 날 그만 잊어요 
난 왜 이제 까맣게 잊은 채 행복하게 
잘 지낼 그대가 걱정되죠 아직도 

아직도 모두 다 잊지 못한건 가봐요 
그대를 걱정하고 있는 걸 보니 
날 버린 기억이 가슴에 남아서 
혹시라도 나처럼 울기만 할까봐 

날 그만 잊어요 
그댈 보낸 못난 내 기억에 
행복하지 못하면 안되요 그대까지 

날 그만 잊어요 
난 왜 이제 까맣게 잊은 채 행복하게 
잘 지낼 그대가 걱정되죠 아직도 

그 긴(그긴) 시간(시간) 힘이(힘이) 든 건 
오 나만 (그 긴 시간만) 
내 맘(남아) 그 어디에(어디) 그대 남아있어 
마지막 한 번만 한 번만 날 위한 그대가 
이제는 날 그만 떠나요 

그댈 못내 잊은 채 힘들게 
행복해져 보려는 날 위해서 
오 날 그만 떠나요 
그대 이제 내 맘에 이렇게 남은 채로 
힘들게 하지말고 떠나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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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6. 16:08

신세계

감독 박훈정
출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개봉 2012, 대한민국, 134분
펑점


진지한 황정민을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나는거 같네요.
이런 배역에 너무 색이 잘 나타나다 보니, 계속 이렇게 나오는거 같네요.


이 아저씨도 억울하거나 생긴 것과 조금 다른 비굴한 케릭터로 자주 나오네요.
까칠한 도시 남자.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잘 어울리더군요.
비중이 작아 조금 아쉽지만, 남자들의 영화니 오래 나오면 이상하겠더라구요.


이 분은 정의롭지 못한 경찰이 잘 어울리는데요.
사실 조금 짠..하죠.


인상적인 장면이 참 많네요.
액션 장면, 잔인한 장면, 삶의 무게가 나오는 장면, 그리고 인물간의 갈등이 잘 나타난 장면.

엘리베이터 칼부림이 정말 대박이란 소리가 나오더군요.


이런 조폭의 진화와 기업화, 조폭 단체를 해체시켜도 새로운 조직이 나오는 힘든 세상.
이렇게 공공연하게 되는 한국이라면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겠죠.

실제로 그런 한국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지만 말이죠.


한사람의 중심으로 인해, 전체가 바뀌는 그 키와
선택에 통쾌함이 돋보이는 영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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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8. 17. 08:30

사랑한다고 하면 안될 때 말하고,

그만하자고 말하면 안될 때 말한다.


이젠 말할 수 있는데.


최연제 -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


홀로이 서있는 그대는
그저 눈물만 보이고 있네요
왠지 난 슬퍼져요
이제 난 견딜수 없어요
그대도 누군가 원하잖아요
이 마음 느끼나요
내게 전해줘 그대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홀로 견딜 수만 없는
그대 마음을 난 알고 있어요
내게 말해줘 날 사랑한다고
돌아서면 난 없을 지도 몰라
이젠 더이상 난 기다릴 순 없어요
이제 난 견딜 수 없어요
그대도 누군가 원하잖아요
이 마음 느끼나요
내게 전해 줘 그대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홀로 견딜수만 없는
그대 마음을 난 알고 있어요
내게 말해줘 날 사랑한다고
돌아서면 난 없을지도 몰라
이젠 더이상 난 기다릴 순 없어요
이세상 끝까지라도 가리 그대가 있다면
아직은 힘겹지만 이 마음만은 변함없으리
내게 말해줘 날 사랑한다고
돌아서면 난 없을지도 몰라
이젠 더이상 난 기다릴 순 없어요
이젠 더이상 난 기다릴 순 없어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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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 8. 00:07
보고 싶은 만큼 후회 되겠죠.

남자는 미련한 동물이라네요.
나의 사람일 때는 모르다가, 없으니까 우네요.

이제 그만 울게 해주세요.


이승철 - '인연'
불새 ost


눈을 떠 바라보아요 그댄 정말 가셨나요
단 한번 보내준 그대 눈빛은 날 사랑했나요
또 다른 사랑이와도 이젠 쉽게 허락되진 않아
견디기 힘들어 운명같은 우연을 기다려요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들 
그리워 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난 널

너무 사랑했었나봐요 그댈
보고싶은만큼 후횐되겠죠
같은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서러웠던 눈물이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겠죠

날 위해 태어난 사람 그대 이젠 떠나줘요
힘들어 지쳐도 그댈 그리워하며 살아가요

지워질 수 없는 아픈기억들
그리워 하면서도 미워하면서도 그댈

날 사랑할순 없었나봐요 이젠
그저 바라볼수 밖엔 없겠죠
나 살아가는 동안 다시 만난다면
차마 볼 수 없음에 힘겨운 눈물을 흘리죠

나는 정말 그댈 사랑해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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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1. 12. 11. 22:21
미련을 가지고 있어서 일까.
단지 추억 때문일까.

하지만 이젠 겨울비가 내리니까.
그만하면 좋겠다.


임현정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묻지 않을께 니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사랑 머물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 볼께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건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기도해볼께 니가 잊혀지기를 
슬픈사랑이 다신 내게 오지 않기를 
세월 가는데로 그대로 
무뎌진 가슴만 남아있기를 

왜 행복한 순간도 사랑의 고백도 
날 설레게한 그 향기도 
왜 머물순 없는지 떠나야 하는지 
무너져야만 하는지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수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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