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3. 7. 16. 10:24

퍼시픽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헌냄, 론 펄먼, 이드리스 엘바, 찰리 데이, 키쿠치 린코
개봉 2013, 미국, 131분
펑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기회는 왔을 때 잡는거라고 아버지가 말하셨어요 우쭈쭈
눈에 띄는 캐릭터
마코
 
이야.. 이렇게 재미가 없을 줄이야.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한테 또 속았다고, 영화 보는 내내 수십번은 생각했던거 같다.
앞으로 이 감독의 영화는 안보는 걸로.
 
 
손발이 오글거려 보는 내내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볼만한 장면은 몇분 안된다.
그것 마져 액션씬이지만, 과연 저것이 로봇의 움직임인가? 라는 생각도 든다.
아마 3D나 IMAX 등으로 관람했다면, 그 몇몇 전투 장면은 대박이라는 소리가 나오겠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전투 장면 5분을 위한 2시간의 시간 낭비라 평하고 싶다.
 
 
어린 시절, 특히 남자들의 어린 시절 많이 보았던 로봇 시리즈와 만화와 비교된다.
스케일이 커지고, 장면만 화려할 뿐. 내용은 딱 어린이용 그대로이다!!!!!
 
차라리 어릴 때 봤던 시리즈물은 꿈과 희망을 주고,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이 허접한 인물 묘사보다 120%는 좋았던거 같다.
(물론 어릴 때 추억과 비교하는 것이므로..)
 
 
그리고, 오른쪽에 서 있는 저 여자, 마코!
왜 저런 여자를 이런 여자에 써서 몰입을 방해하나?
 
일본을 알리고자 많은 문화사업에 영향을 행사하는 건 알겠다.
(카이주도 일본 단어, 대결 장면도 일본 만화 장면,
로봇 정비하는 많은 장면이 유명 일본 로봇 만화인 에반게리온과 흡사)
일본의 모습을 보이려면, 영화에 좀 어울리게 만들던가!
여자도 좀 괜찮은 여자를 꼽아 넣던가!
 
 
이 영화는 위 사진, 해안에 쓰러져 있는 저 로봇처럼 관객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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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1. 3. 11:29

로봇 앤 프랭크 (ROBOT & FRANK)

감독 제이크 슈레이어
출연 프랭크 란젤라, 제임스 마스던, 리브 타일러, 수잔 서랜든, 피터 사스가드
개봉 2012, 미국, 89분
펑점


이 영화, 재미나 감동, 하나에 집중하였으면 더 좋았을 영화인거 같다.


이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렸습니다만,
도둑이였던 자신의 과거를 살려 이 로봇에게 전수를 합니다.
그러면서 로봇과 매우 친해지지요.


꼬리가 긴 치매 노인의 도둑질은 금방 잡힐 듯 아슬아슬 하겠죠?
거기서 로봇은 말합니다.

증거가 될 수 있으니, 내 메모리를 지워주세요.


결말이 참 허무하다면 허무하지만,
재미난 상황의 계속되는 연출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결말이 허무하다고는 하지만, 여러가지 각도로 상상할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여운을 준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영화의 반전은 사서에게 있습니다만, 스포일러 하지 않을께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라고 평을 할 수 있는 것은 차분하고 잔잔한 느낌,
진행과 구성 및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난 이유입니다.

다만, 그렇게 막 웃긴 영화도 아니며,
감동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약하기에 평점은 낮을 수 밖에 없겠네요.

덧붙여, 번역이 정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로봇 말투가 '~삼' 으로 끝나는 식으로 번역을 하여, 정말 별로였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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