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4. 4. 8. 14:53

쓰리데이즈 투 킬 (3 Days to Kill)

감독 맥지
출연 헤일리 스테인펠드, 엠버 허드, 케빈 코스트너, 코니 닐슨
개봉 2014, 미국, 115분
펑점
왜 나를 죽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당신은 최고의 아버지니까."


진지한 액션 영화를 원했던가?
그럼 영화관을 잘못들어온 것 같네요.


조금 다른 의미가 되겠지만,
이 영화의 제작진이 과거에 흥행시킨 영화 "테이큰"과 비슷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도 역시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첩보요원이라는 일 때문에 망가진 가족관계와 그의 인생.
삐뚤어진 딸의 성격과 지친 아내의 모습.
한정된 시간안에 해결해야 할 무언가.


다만, 이 영화는 '숨막히는 긴장감' 보다는 '능청스러운 유머'가 섞인
가족(?) 액션 영화라고 평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앰버 허드는 '정말 심각하게 섹시하게' 등장해서는
사실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더라. (속편을 위한 복선인가?)


딸에게 전화가 와서, 납치 임무를 중단하는
보라색 자전거의 그 남자 영화.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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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12. 19. 15:58

변호인 (The Attorney)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시완, 곽도원, 김영애, 오달수
개봉 2013, 대한민국, 127분
펑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국가는 국민입니다.
 
평점이 너무 낮은 영화 였다.
 
현재의 어지러운 사회와 상관없이, 이미 극단적인 그들의 세상에서
영화야 어떻든 상관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정치색으로 미리 판단하는 사상에 사로잡힌 사람들만 있을 뿐이 였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이 영화, 그냥 영화로 보고 싶었다.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사실에 기반을 둔다고 해도 허구가 섞여있다는 것.
 
다 알고 보는데도 정말 쉽지가 않더라.
 
 
영화속의 데모와, 현실에서 주말마다 이루어 지고 있는 집회.
외신기자를 법정에 대려오는 모습과,
요즘 TV에서는 북한 관련 뉴스만 잔뜩있고 막상 제대로 된 뉴스는 해외 신문에서나 보도되는 상황.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외치는 영화속 모습과
당연한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내 모습이 애처롭다.
 
 
세상은 데모로 바뀔만큼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희망은 가져야 버티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을 요구한다는 이 영화가
어딜봐서 도대체 정치적인 영화인가?
 
평점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또 처음인거 같다.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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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9. 25. 16:07

슈퍼배드 2

감독 피에르 꼬팽, 크리스 리노드
출연 스티브 카렐, 미란다 코스그로브, 태연, 서현
개봉 2013, 미국, 98분
펑점

 

네영카 시사회에 당첨되어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슈퍼배드2를 보고 왔습니다

1편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봤는데도 너무 재밌었어요
 
 
너무 귀여운 어리버리 미니언들이 있기에 슈퍼배드가 이토록 흥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미 여러개국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했다는)
 
 
슈퍼배드한 악당이었던 그루가 너무 귀여운 세 아이들의 아빠로 살아가며 잘 지내고 있던 중,..
 
 
 
악당 퇴치 전담이라는 임무를 받게되어 루시 요원과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너무 귀여운 그루의 세 아이들, 보라미니언들로 변신하는 미니언들! 그리고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 그루와 루시의 러브스토리까지 :) 쉴 새 없이 웃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좋은 영화, 행복해지는 영화인 것 같아요!
더빙판으로 보지 않아서 더욱 재밌었고 중간 중간 스펭글리쉬로 재미를 더할 수 있었어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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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9. 25. 16:04

감독 한종훈
출연 서은아, 서태화, 김희정, 곽민호
개봉 2013, 대한민국, 107분
펑점
 
막장 스토리로 이름이 높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극장판이라고 평하고 싶다.
 
 
딱, 그것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극장판이기에 노출이 가능하고, 잔인한 장면도 가능하고,
좀더 세밀한 설정을 그리고, 영화 같은 결말을 준비했구나 라고 생각된다.
 
 
나오는 인물들에게는 결핍된 요소가 최소한 하나씩 존재한다고 보여진다.
 
성장기에 가진 가족문제와 현실에 가진 가족문제,
부인에게 무시당하는 자존감 떨어지는 남자,
몸에 이상이 있어 원하는 걸 가지지 못하는 여자
 
 
결국 그들은 자기 앞 밖에 보지 못했다.
그것이 다일 거라 생각한 듯이.
 
 
조금 황당하고 무서운 이 영화의 스토리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영화 속 인물들과 같은 비상식적인 사람이 내 주위에 있을까봐 무서워 지는 영화다.
 

사회가 정상일 수록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 같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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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5. 3. 15:48

아이언맨 3 (Iron Man 3)

감독 셰인 블랙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돈 치들, 기네스 팰트로, 벤 킹슬리, 가이 피어스, 레베카 홀
개봉 2013, 미국, 중국, 129분
펑점
사실 이번편의 주제는 분해와 조립, 혹은 자동 완성 정도가 되겠다.
그러나 그런 후기는 많이 보았을테니, 인물을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자.

 
이번 편의 주인공은 그도, 아이언 슈트도 아니였다.
 
 
그렇다고 이 남자도 아니였다.
 
 
이번 3편의 주인공은 바로 그녀.
페퍼 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아이언맨의 재미는 주인공이 슈트를 입었을 때의 화려한 액션과
쓸데없이 착하거나 오지랍 넓던 일반적인 히어로가 아닌,
골때리는 사상과 자만심(실제로 실력이 있긴 하다..)으로 가득찬 나쁜 남자 히어로에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전작인 어밴져스에서 충격을 먹고 작아진 심장과
슈트 없이도 직접 몸으로 뛰며 진행되는 아이언 맨이라니!!
 
 
상처 받은 토니 스타크의 초점은 오로지 그녀다.
이러니 그녀가 주인공일 수 밖에..
 
 
기억해보라. 수십대의 아이언맨이 나타나, 인공지능으로 알아서 싸우며,
의외로 주인공이 도망다니는 장면이 매우 많았다.
 
그와 반대로, 무서움 없이 남자를 구하고, 결정적 한방(?)까지 날리는 그녀 덕분에
재미와 스릴이 가득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추가로, 마지막에 숨겨진 장면에 나온 의사 선생은.. 헐크다.
어밴저스2의 예고가 아닐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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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4. 2. 17:38

레드 라이딩 후드 (Red Riding Hood)

감독 캐서린 하드윅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개봉 2011, 미국, 캐나다, 100분
펑점

이 영화의 내용은 별 볼일 없다....만
그녀는 정말 이쁘다.
여자들이 보기엔, 이 여자를 놓고 싸우는 남자 두명이 너무 멋지겠지.

동화를 원작으로, 조금 각색한 이 영화는

늑대가 누구 일까, 라는 궁금증과 저 여자는 누구를 택하게 될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려하지만, 별로 궁금하지 않더라.

오히려 이 할머니의 음흉해 보이는 미소가 너무 강조되어
이 할머니는 확실히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
한명은 짐승남, 한명은 꽃미남
이 영화의 타겟은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그리고, 이 엄마는 나쁜 사람이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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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26. 16:55

큐브 (Cube)

감독 빈센조 나탈리
출연 니콜 드 보아, 닉키 과다그니
개봉 1997, 캐나다, 90분
펑점


정사각형으로 육면이 둘러쌓인 이 방에, 6개의 게이트가 존재한다.
게이트를 통해 이동하여 밖으로 빠져나가면 미션 클리어가 되겠지만,
안전한 방도 있겠지만, 함정이 설치된 방도 있다.


사실, 함정보다 더 위함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공포와 스트레스, 그리고 사람에 의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크리티컬한 것인지
잘 보여주는 저예산, 고품격, 밀실, 스릴러, 반전 영화.


이 영화가 1997년도에 개봉되었다는 것이 충격이다.
스토리도 필요없고, 그들이 이곳에 온 이유도 필요없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만이 중요할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 각자가 가진 역량을 사용하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상상력과 고정관념의 무서움에 존경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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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26. 16:12

별을 쫓는 아이:아가르타의 전설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카네모토 히사코
개봉 2011, 일본, 116분
펑점


이 밝은 소녀가 왜 별을 쫓는지에 조금은 의문을 가져야 한다.
공부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고, 반장인데다가, 아버지가 안 계시지만,
어머니의 뒷바라지를 잘 하는, 만능으로 보이는(사실은 이런 동생 하나 있었으면 하는..) 소녀.


그녀가 별을 쫓는 이유는 외롭기 때문이다.


죽은 자의 환생이라는 주제보다는, 사람의 외로움과 그리움에 초점이 된 영화


그리고 무언가 반영된 듯한 키, 저 보석


아가르타 라는 가공의 세계와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일 보다 박진감 넘치지 않는(?) 독특한 이야기.


당신은 때문에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무형의 존재에 의미를 둘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모험을 쉽게 떠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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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26. 15:55

초속 5센티미터 (秒速 5センチメ-トル)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미즈하시 켄지, 하나무라 사토미
개봉 2007, 일본, 62분
펑점

배경이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에 눈을 돌릴 수 없더군요.
단어, 분위기, 장면 하나하나에 화사함과 추억을 잔뜩 담은 것 같은 느낌.
스토리를 보면, 3부로 나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장을 표현하는 영화인지, 애정을 표현하는 영화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서핑보드 위에서 당당히 일어남을 성장이라 표현하면 되겠지만,
사실, 그녀 스스로 마음을 굳혔을 뿐, 관계의 성장은 전혀 없네요.

이루어 지지 않았던, 순수했던 사랑을 간직한 사람에게는 가슴이 시릴 것 같은 이야기.
그러나, 실제로는 그러한 것이 없어 매우 실망하는 이야기.
3부로 나뉘어, 무언가 극적인 전개를 기대하다가 한방 맞은 한명으로써,
배경만은 아름답지만, 별 내용 없는 현실적인 애니메이션 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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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26. 14:44

레드 (Red)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메리-루이스 파커, 헬렌 미렌
개봉 2010, 미국, 111분
펑점

이 아저씨들을 모르나?
그렇다면 당신은 요즘의 영화 밖에 모르나 보군.

과거의 이야기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과거이므로
다만 그들의 화려했던 능력과 복잡한 관계를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만화가 원작이기 때문에 과장된 면이 없진 않지만
그 재미를 그대로 살리려는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여기에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전성기는 지난 배우들, 늙은 사람이지만
그 매력만은 아직 죽지 않음을 보여줘, 매우 만족스럽다.
다만, 스토리와 그 전개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대체적으로 낮은 평을 받을 그저 그런 액션 오락 영화
이번에 시리즈가 나온다지?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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