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22 :: 어떤 희망..
  2. 2008.04.12 :: 자신을 세우는.. (5)
  3. 2008.03.06 :: 비장의 무기. (1)
Poosil's Story 2009. 3. 22. 13:30

'居天下之廣居 (거천하지광거)
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데서 살아가고

立天下之正立 (입천하지정립)
이 세상에서 가장 바른 자리에 서며

行天下之大道 (행천하지대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를 행하라

得志, 與民由之 (득지, 여민유지)
뜻을 얻으면, 다른 이들과 함께하고

不得志, 獨行其道 (부득지, 독행기도)
뜻을 얻지 못해도, 혼자서 옳은 길을 가야한다.

富貴不能淫 (부귀불능음)
부귀와 음탕함에 빠지지 않으며

貧賤不能移 (빈천불능이)
가난하고 천해도 마음을 바꾸지 아니하고,

威武不能屈 (위무불능굴)
부당한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아니하면

此之謂大丈夫 (차지위대장부)
이것이 바로 대장부가 아닌가?'

 - 맹자 <대장부론>

목표를 정하고 호주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영어를 배우려 왔기에 한국인을 멀리하고 외국사람과 어울렸다.
그들의 문화를 배우려 했기에 모든 면에서 힘써왔다.
그리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나는 이곳에서 호주사람들을 만나고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사람들과
스위스, 프랑스 등을 포함한 유럽 사람들과
아시아의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렸다.

개인주의를 지향하고 이기적인 나에게 애국심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애초에 내가 생각하는 애국심이란
세상에 나아가서 정당한 방법으로 그 사람이 잘 된다면
그것이 곧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들 말이다.

나는 한국의 문화를 보이거나 알리려고 한적은 없다.
그러나 나는 수많은 나의 외국 친구들 앞에서
검은 머리의 소년도 그들 만큼이나 잘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검은 눈동자를 가진 소년이 그들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이 가진 문화만이 선조들의 영리함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자신들이 가진 자라는 여유가 무기라면
조용히 집중하는 냉정함도 역시 무기라는 것을 보였다.
외모 만큼이나 다른, 그들과의 차이점을
그들이 비웃으며 무시하고 넘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보게 만들었다.

어쩌면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영어 공부에 치중해야 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해왔던 이유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계획한 약 9개월간의 이곳의 삶 중에서 3개월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많은 친구들이 떠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매우지만
가슴에 남은 공허함은 어찌할 수가 없다.
그것이 행복하면서도 가슴 아픈 이유이다.
그리고 내가 곧 떠날 이유이기도 하다.

친구들이 가진 '나'라는 작은 호기심은 결국 내 나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번진다.
그들이 내 나라 방문을 약속하면
내가 행복해지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이들을 내가 사는 곳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희망이다.

이제 다시 변화하여야 하는 때이다.
두려움은 없다.
내 마음과 내 갈길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그 무엇도 나를 정복할 수 없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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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4. 12. 09:18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겸손할 수 있다.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를 세우는 것이다.
                                                                         -브하그완

교만과 자만을 무기로 삼고
남과의 비교로 남에게 상처를 주며
자신뿐이 모르는 아집에 빠지게 되면
잊을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을 다시 살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섬뜩 놀라게 되고 부끄러움이 가득 할 것이다.

나의 교만함에 작은 웃음으로 내가 상처입지 않게 지켜준 그와
나의 오만함에 작은 배려로 나의 마음을 보듬어준 그녀와
나의 거만함에 작지만 커다란 충고로 용기를 보여준 그들.

내가 사람들에게 대하는 바보같은 태도와
후회, 상처 그리고 슬픔과 행복

나의 반성과 그들의 배려로
살아간다.
이제는 나도 그들에게 배려로 답례해야 할 때.
그들을 인정하고 나를 인정할 수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겸손을.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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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나이토

    ...어려워서 여기에 쓸 말이 없다.
    네 홈피 readability는 high school level이려나...?
    내가 돌려봐야지 ㅎㅎ

    2008.04.13 10:59 신고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Dr.invi

    you'nt high level, that is expression so easy.. 헐?

    2008.04.14 00:53 신고

Poosil's Story 2008. 3. 6. 16:58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 안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나폴레옹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는 방학때의 한가로움, 아니 적막함까지 느끼던 그 곳이 맞는지
의문이 들게 할 정도로 활기를 가진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조금더 조금더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며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근래에 준비된 시험과
하루하루의 일정.
그 사이에 넣어놓은 작은 계획들
나를 움직이는 많은 변수들과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큼한 무엇.

항상 사람이 같을 수 없는 것.
2년후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는 것.
발전 하지 않으면 유지가 아니라 퇴보라는 것.

가까운 시점안에 무엇이 있든
그 무엇이 나를 막아서든
나의 희망은 꺾이지 아니하므로
나는 결국 나아갈 것이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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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푸실

    바빠도 일기 쓰기는 계속 되야지요~

    2008.03.06 16:59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