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2. 7. 26. 15:44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내용은 같지만, 무대와 배우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라고요?!

어색함 없이 이어지게 만드는 유머들과
재치있는 배우들, 특히 남자 배우의 연기력이 일품이더라고요.

사실, 이쁜 여자 배우를 보고 있는 것(같이간 친구는 남자배우..)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연극 이지요.

그들이 보낸 그 잠자리는
두 남녀를 진정한 사랑에 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육체적 관계가 남녀 사이의 전부는 아니라는 확실한 메세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연애 팁은 항상 감사하며,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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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3. 26. 15:01


임혁필이란 개그맨이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
대학로에서 연출을 하고 있었군요.

마술, 버블, 샌드아트, 코미디, 마임..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해서 조잡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만,
순수하게 꿈을 바라보는 연출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관객을 심심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에서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치고 우울한 우리를 대변하여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무대였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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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08. 10. 13. 14:39


뮤지컬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오랜만이였다.
연극과 영화는 가까이 하면서도 리뷰를 올리지 않았는데
학교 레포트 때문에 보게된 뮤지컬에는 글을 올리게 되어
형평성이 어긋남에 따라 앞으로 보게 될 공연은 리뷰를 올릴 생각이다.

재미있고 눈을 사로잡는 무대.
시골 소녀의 브로드웨이 상경과 꿈과 같은 오디션 합격 그리고 우연한 스타의 탄생.
스타의 탄생과 함께 하는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거기서 피어나는 자그마한 로맨스.
이러한 것들을 담고 있다.

구석구석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숨겨 놓았고
배우 모두가 함께 발 맞추는 탭 댄스는 경쾌했다.
주연 배우들이 부르는 깔끔한 목소리의 노래들이 좌중을 압도했고
배경으로 깔린 무대 뒤의 스크린과 아기자기한 무대장치들이 돋보였다.

재미있던 것 하나를 소개하자면.
공항에서 남, 여 주인공이 둘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던 때라고 생각한다.
뒤에 배경처럼 깔린 두명의 세관원들이
슬로우 모션에 걸린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데
한명이 가방을 상 위에 놓고 검사를 하다가 총을 발견하여 매우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탄창을 빼어 보니 담배 파이프가 나와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물론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에게 더 집중했겠지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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