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 해당되는 글 8건
- 2012.09.18 :: [왕세자 실종사건] 뮤지컬 - 살구는 시다.
- 2012.07.26 :: [극적인 하룻밤] 연극 - 진정한 사랑과 육체적 관계 사이
- 2012.04.24 :: [배틀쉽] - 딱 그들에게 흥행할 것 같은 영화
- 2012.04.02 :: [시체가 돌아왔다] 상영회 - 그들이 아니면 죽었을 영화 (1)
- 2012.02.19 :: [두레소리] 시네마 뮤직 토크 - 매력의 소리
- 2012.01.13 :: [페이스 메이커] 시사회 - 풀코스 뛰어 봤어요? 안 뛰어 봤으면.. (1)
- 2011.11.22 :: [다슬이] 시사회 - 다른 각도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 2008.10.13 :: broadway in dreams (4)
- 후기
경희궁 숭정전에서 작년에 공연을 진행했을 때,
여건이 안되어서 놓쳤던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대학로의 편안한 의자에서 본 이 뮤지컬은 충분히 훌륭했지만,
경희궁에서 관람했다면 그 느낌이 더욱 크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죠.
왕세자의 실종이라는 소재는, 하나의 장치일 뿐입니다.
제목만 보고, 진지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생각하신다면 조금 잘못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어찌보면, 영화 '후궁'의 소재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가진 것 없는 남자의 지고 지순한 사랑의 이야기.
사랑하는 남자를 뒤로 하고 현실을 받아드리는 여자.
살구를 잡기 위한 애잔한 감동이, 그 남자의 몸짓에 녹아들어
그의 땀이 곧 관객의 눈물이 되어 버립니다.
극 중, 내내 울고 있는 한 여인의 울음소리는 조금 거슬리고
뮤지컬의 음악이 평소의 듣던 것과 조금 달라서 지루할 수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짜임새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이 되는 순간 순간들이 가득합니다.
추천하고 싶네요.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내용은 같지만, 무대와 배우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라고요?!
어색함 없이 이어지게 만드는
유머들과
재치있는 배우들, 특히 남자 배우의 연기력이 일품이더라고요.
사실, 이쁜 여자 배우를 보고 있는 것(같이간 친구는
남자배우..)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연극 이지요.
그들이 보낸 그 잠자리는
두 남녀를 진정한 사랑에 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육체적 관계가 남녀 사이의 전부는 아니라는 확실한 메세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연애 팁은 항상
감사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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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와 같은 역동적인 기계의 움직임.
화려한 전투씬과 현대 문명 파괴씬.
내용을 기대하고 볼 영화는 아니지만,
잘 생각해 보면 별 내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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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명대사
똘끼충만이라는 단어로 수식이 되는 남자라니.
부럽습니다 류승범.
김옥빈의 막가파식 행동과,
이범수의 짜임새 있는 작전(?),
류승범의 매력 만점의 뒤통수 치기.
영화적인 요소가 보여줄 수 있는 몇가지로
3명의 배우와 몇몇 눈에 띄는 조연의 색을 확 들어내는 영화.
좀 더럽긴 하고, 좀 말도 안되기도 하고,
조금 많이 웃기기도 한 영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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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4월에 개봉할 영화라고 합니다.
개봉 전인 영화도 먼저 보고, 실제 학생들의 공연도 듣고,
감독 및 배우들과의 시네마 뮤직 토크까지!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해줄 신선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판소리, 민요 등의 매력.
진짜배기 학생들이 세상에 전하는 목소리.
풋풋한 소녀들의 따뜻한 마음.
답답한 현실과 사회,
더욱 답답한 교육 현실과 학교.
자기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찾고,
친구들과 그 길을 다려가는 그녀들의 진한 노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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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뛰어 보신 적 있나요?
42.195km 풀코스, 하프코스, 10K 상관없이 뛰어 보신 적 있나요?
건강하고 젊다면 10Km는 별다른 준비 없이 뛰실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고 젊은데 운동을 즐긴다면, 조금 무리해서 20Km 완주는 하실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풀코스는 다릅니다.
의지만으로는 완주가 힘들고, 준비기간이 엄청난데..
기록으로 경쟁을 하는 대회에서라면 장난이 아니겠지요.
김명민이 보여준 마라토너는 두가지 중에서 고민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일을 하는게 행복한 것인가'
30Km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여 같은 팀 선수를 우승하게 만드는 일과
끝까지 완주하여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항상, 외향적 변화와 내면적 연기 변화를 보여주어 이슈가 되는 배우가
이번에도 두가지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군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는 정대만이 생각나는
페이스 메이커의 감동의 드라마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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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명대사
눈에 띄는 캐릭터
처음에는 뭐 이런 영화가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울진의 한 바닷가 작은 마을.
한 겨울인거 같아 추워보이는데, 춥게 입고 돌아다니는 이상한 여자 아이.
독특한 소리를 낼 뿐, 제대로된 말을 거의 못하는 이 소녀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행동(폭력이 가미된)이나 소리,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독특해 보이는 이 소녀를 더 특이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건,
눈사람에 집착을 한다는 거.
이 영화에는 두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이 독특한 소녀를 묵묵히 지켜주는 삼촌과 할머니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
조금은 삐딱하게 고개를 기울여 우리들이 지나치는 아름다움을 보는 소녀의 시야.
마지막, 삼촌의 눈을 통해 전해주는 그 아름다운 결말이
소녀가 간직한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영화는 슬픔이 앞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여운까지 주는군요.
상업성 영화가 아니면 극장 상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오랜만에 단비같은 예술 영화 한편이 진하게 가슴에 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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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오랜만이였다.
연극과 영화는 가까이 하면서도 리뷰를 올리지 않았는데
학교 레포트 때문에 보게된 뮤지컬에는 글을 올리게 되어
형평성이 어긋남에 따라 앞으로 보게 될 공연은 리뷰를 올릴 생각이다.
재미있고 눈을 사로잡는 무대.
시골 소녀의 브로드웨이 상경과 꿈과 같은 오디션 합격 그리고 우연한 스타의 탄생.
스타의 탄생과 함께 하는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거기서 피어나는 자그마한 로맨스.
이러한 것들을 담고 있다.
구석구석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숨겨 놓았고
배우 모두가 함께 발 맞추는 탭 댄스는 경쾌했다.
주연 배우들이 부르는 깔끔한 목소리의 노래들이 좌중을 압도했고
배경으로 깔린 무대 뒤의 스크린과 아기자기한 무대장치들이 돋보였다.
재미있던 것 하나를 소개하자면.
공항에서 남, 여 주인공이 둘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던 때라고 생각한다.
뒤에 배경처럼 깔린 두명의 세관원들이
슬로우 모션에 걸린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데
한명이 가방을 상 위에 놓고 검사를 하다가 총을 발견하여 매우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탄창을 빼어 보니 담배 파이프가 나와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물론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에게 더 집중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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