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해당되는 글 4건
- 2012.10.07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40
- 2010.11.03 :: "아가씨 나랑 맥주한잔..?" 버스에서 행패부리는 남자
- 2008.09.03 :: 둘 다 틀렸다. (28)
- 2008.04.03 :: 봄, 그리고.. (5)
착잡한 마음에 버스를 탓는데,
라디오로 들리는 음악 소리에 정신을 빼앗겨,
마음이 싹 정화가 되었네.
이 느낌, 그리고 주위에 감사함이 넘친다.
10cm -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창문을 여니 바람소리가 드세요
사람들은 나를 보살펴 주지 않어
잠들 때까지 날 떠나지 말아줘요
꾸물거리는 저기 벌레를 잡아줘요
잡은 휴지는 꼭꼭 구겨 창문 밖에 던져 버려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노래 들을래
오늘밤은 혼자 잠들기 무서워요
저기 작은 방에 무언가 있는 거 같어
잠깐만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잠들 때까지 집에 가지 말아줘요
혹시 모르니 저기 대문을 잠가줘요
들어 올 때는 불을 끄고 방문을 반쯤 열어줘
오늘의 나는 절대 결코 강하지 않어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길래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해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창밖을 봐요 비가 와요
지금 집에 가긴 틀렸어요
버스도 끊기고 여기까진 택시도 안와요
오늘밤은 혼자 있기가 무서워요
잠 들 때까지 머릿결을 만져줘요
믿어줘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냐
그냥 오늘밤만 네게 안겨서
불러주는 자장 노래 들을래
제발 오늘밤만 가지 말아요
"아가씨 나랑 맥주한잔 하지?"
버스에서 술 마시고 여자에게 저런 행동하면 성희롱 아닌가요?
나이 적지 않게 드신거 같은 남자분이 앞에 앉은 젊은 여자에게 같이 맥주 한잔 하자고 건드리네요.
아유.. 술먹고 진상이야 진짜..
근데 뒤에서 남자분이 뭐라고 하면 꼼짝 못하고 있네요.
비굴한 남자의 표본이네요.
출처 : 프리챌 왕방차 → 바로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남자는 아내가 변치 않으리라 믿으며 결혼한다.
둘 다 틀렸다.
-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결혼을 안해봐서 모르겠다.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나는 스스로 변화한다고 믿고 있습니다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새벽 즈음 햇살에 눈이 부셔
아침을 맞이하고,
따스함에 부드럽게 몸을 움츠리고
즐거운 노래를 흥얼거리며 일어나고
커튼을 젖히며 미소가 더 짙어지는 나는
봄을 느끼는가 보다.
학교와 학원의 등교길에서
버스보다는 걷는게 더 좋고
걷다가 멍하니 예쁜 꽃들을 보고 있어서
시간이 지체되어도 모르는 것을 보면
나는 즐거운가 보다.
지하철과 지하철 사이의
작고 사람 많은 출근길에서
사람들의 구두 굽 소리가
봉오리가 만개하는 소리로 들리는 것을 보면
나는 행복한가 보다.
아름다운 이 일상들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사진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나는 욕심쟁이인가 보다.
조금은 바쁜 하루에서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즐거운 미소를 가득 가지고
따스함이 가득한 나날인 것을 보면
나는 봄인가 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