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9.27 :: 할 수 없이.. (10)
  2. 2008.05.05 :: 존엄성.. (2)
  3. 2008.04.28 :: 나의 여행.. (6)
Poosil's Story 2008. 9. 27. 01:57

소시민들은 항상 도전자를 비웃는다.
                               -노모 히데오


기다리던 워크샵이 예정되어있는 목요일.
수요일에 허리를 다쳐버린 어처구니 없는 현실.
결국 참가하지 못하고
볼썽없이 누워 있어야만 했던 기대하던 이틀.

여유라 하고 싶지 않은 여유가 생겨서인지
가만히 누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인지
조금 가을을 타게 된 듯 하다.

이런 저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무료함을 달랠 생각에, 조금 동기를 부여할 생각으로
나의 롤 모델인 앨런 아이버슨의 영상을 모아보았다.

화려하고 스타다운 플레이.
지독한 연습벌레.
그리고 내가 아파서일까.
다른 스타와 영상에서의 다른점을 발견했다.
골을 성공한 후 환희나 세리머니보다는 계속된 집중을,
몸을 사리지 않기 때문인지 다른 스타보다 훨씬 많은 넘어짐.

나를 바꿔 놓은 것도 그고
나를 유지하게 하는 것도 그에게 영향을 받는다..
키가 작다고, 시작이 늦었다고,
운동 한번 해본적이 없다고, 체력이 약하다고
시작도 안했을 수도 있었지만,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었지만

농구도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겠다.
주변에서 말려도 어떻게 바라봐도 심지어 미쳤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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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단 허리부터 나아야겠다.
남자의 생명인 것이였다. 허리란..
아프니까 서럽다.

바쁘지 않으면 가을에 또 빠질것만 같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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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오르미

    바보! 뭐 나도...가서 발 다쳐오긴했다만..;;

    2008.09.27 15:07
  2.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ㅋ둘다 쾌차해

    2008.09.27 22:43
  3.  Addr  Edit/Del  Reply soon

    으구~워크샵잘 갔다왔냐구 들려봤더니..
    다치긴 왜다쳐?
    암튼 빨리나아라~
    네 말대로 아프면 서러워!!

    2008.09.28 21:33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그러게요.. 왜 타이밍도 그럴때 다쳤을까요..
      어느정도 괜찮아 졌으니~ 걱정마세요 ^^

      2008.09.30 17:43 신고
  4.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허약쟁이들 ㅠ
    쾌차하도록 ㅋ

    2008.09.30 00:42
  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8.10.02 14:40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아.. 허리가 쾌차했다고 생각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농구를 즐겼는데..
      눈을 조금 크게 다쳤네요 ㅠ
      왜이렇게 줄줄이 다치는지 모르겠어요 후우~
      앨리스님은 다치지 마세요! 꼭! ㅠ

      2008.10.03 12:08 신고

Poosil's Story 2008. 5. 5. 19:20
존엄성은 바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숭고한 것을 지키는 것이다.
                                                                                   -박경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의 타계 소식에 생각나는 문구는 바로 이것이였다.
아마 '파시'에서 나온 글귀였던 것 같은데
날이 갈 수록 세상의 소외와 사라지는 존엄과
생명과 사랑에 대한 따스한 글을 보여주시던 한 커다란 분.

돈과 유혹에 스스로의 숭고한 것을 버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도 흔들리고 있지만
조심하고 곧게 서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은 노력과 결과가 아니라 양심과 생각의 과정이라는 사실이 더욱 혼란스러울 뿐이다.

현실의 더러움 속에
연꽃같은 그의 작품들을 잊지 않겠다.


인간은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자연 중에서도 가장 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바로 서는 내가 되길 바랍니다.
나 자신이 약하지 않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할 수 있는
그런 생각이 나에게도 전해져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편히 가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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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5.05 20:59
  2.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5.07 21:12

Poosil's Story 2008. 4. 28. 14:00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바그너

스트레스가 나에게 남아있다면
그것을 사라지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를 해본다.

웃어보고 스트레칭 하고, 이것으로 안되면
몰입하여 운동하고, 이것으로 안되면
노래방에서 감정 이입된 노래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이것으로 안되면
산책과 사색을 하게 되며, 이것으로 안되면
산에 오르고, 이것으로도 안되면

여행을 떠난다.

시험이 끝나고 일이 마무리 되어갈 때 즈음
여행을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녀왔다.
조용하지만 조용하지 않은 여행.
어둡지만 맑은 여행.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지 않았지만
기분이 변한 것으로 만족한다.

나는 여행을 사랑하여 떠난다.

변화가 계속되는 나의 삶에서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즐기는 나에게
나의 마음을 상하게한 이번 변화는
마냥 즐길 수 만은 없는 변화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변화되는 이 현실은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나의 선택에 의한 변화의 결과 임을 알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나는 인지한다.

하나의 실패 때문에 또 다른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하나의 변화에 실패하여 또 다른 변화를 거부하는 것을 경계하려 함이
올바른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역시 인지하고 있다.

나는 변화를 사랑하여 즐긴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가고 나는 생명이 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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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글 쓴 것 중 아래서 6번째 받아드려야 -> 받아들여야 라고 고쳐야겠네 :)

    음...그러고 보니 여행을 떠나본지가 언제인지... 정말 훌쩍 떠나고 싶다

    2008.04.29 21:57
  2.  Addr  Edit/Del  Reply BlogIcon kailieu

    난 떠날 수가 없다.

    2008.04.30 00:35 신고
  3.  Addr  Edit/Del  Reply 반짝반짝 빛나는

    전 인도에 간답니다'-'

    2008.05.11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