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3. 12. 19. 15:58

변호인 (The Attorney)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시완, 곽도원, 김영애, 오달수
개봉 2013, 대한민국, 127분
펑점
기억에 남는 명대사
국가는 국민입니다.
 
평점이 너무 낮은 영화 였다.
 
현재의 어지러운 사회와 상관없이, 이미 극단적인 그들의 세상에서
영화야 어떻든 상관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정치색으로 미리 판단하는 사상에 사로잡힌 사람들만 있을 뿐이 였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이 영화, 그냥 영화로 보고 싶었다.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사실에 기반을 둔다고 해도 허구가 섞여있다는 것.
 
다 알고 보는데도 정말 쉽지가 않더라.
 
 
영화속의 데모와, 현실에서 주말마다 이루어 지고 있는 집회.
외신기자를 법정에 대려오는 모습과,
요즘 TV에서는 북한 관련 뉴스만 잔뜩있고 막상 제대로 된 뉴스는 해외 신문에서나 보도되는 상황.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외치는 영화속 모습과
당연한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내 모습이 애처롭다.
 
 
세상은 데모로 바뀔만큼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희망은 가져야 버티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을 요구한다는 이 영화가
어딜봐서 도대체 정치적인 영화인가?
 
평점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또 처음인거 같다.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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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강민애

    이상과 현실이 극적으로 잘 버무려진 영화였어요

    2013.12.19 16:32
  2.  Addr  Edit/Del  Reply 최진혁

    막상 돈이 생기면 뭐에 써야할지 모르는게 사람이야.. 난 이게 좋더군요. 그만큼 돈이 있었으면 하는 느낌도 들고.. 처음부터 다 알고 태어나는 건 아니니까 주인공이 변해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꽤 있었음

    2013.12.19 16:42
  3.  Addr  Edit/Del  Reply 신효선

    보고나서 내내 마음이 무거운 영화였습니다. 요즘처럼 시끄러운 때에 꼭 봐야 될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별 4개 드리겠습니다!

    2013.12.19 16:47
  4.  Addr  Edit/Del  Reply 이명훈

    송강호라는 배우의 연기력을 다시한번 느꼇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는 말이 가슴속에 남아있네요.
    좋은 영화입니다.

    2013.12.20 10:03
  5.  Addr  Edit/Del  Reply 신성훈

    이번 영화는 최고 였다.
    다음 영화 기대할께

    2014.01.06 10:51

Poosil's Sight 2013. 8. 9. 16:17

설국열차 (Snowpiercer)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알리슨 필, 고아성
개봉 2013, 대한민국, 125분
펑점


 
폐쇄적인 사회와 인간의 잔인함을 잘 표현하고 있는 영화의 초반부.
 
관객들의 집중도가 몰리는 장면이자,
관객 역시도 마치 저런 상황을 쉽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뒤를 내려다 보는 사람과
 
 
앞을 올려다 보는 이 남자의 대비가 인상적이였다.
연속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머리속에서 대비되어 독특한 느낌이 있더라.
 
 
뜨개질 하고 있는 할머니 등과 같은 일행을 그냥 바라만 보는 사람들을 지나가며
주인공과 함께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감독이 어떻게 표현할까?
라는 생각에 자세히 봤지만, 긴박한 전개를 위해서일까? 자세히 다루지 않은 것 같다.
 
 
'곧' 이라는 단어, 희망과 한탄을 함께 주는 단어.
 
 
어느 영화 평론가의 말을 빌리자면,
진지한 리더, 절박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 이런 괴짜 모녀.
이런 구도가 저절로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아니냐고 하더군요.
 
 
이 교실과 같은 열차칸에서의 장면은, 한 나라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바로 '북한'!
 
이 열차는 정말, 통제와 세뇌로 이룰 수 있는 인간 사회를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이 사회가 망가지지 않으려면 사람들은 모두 부품처럼 자기 일만 해야 하며,
누군가는 희생되어야 하고, 누군가는 통치해야 하는 그런 사상.
 
 
기대했던 만큼의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충분히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는 것들과 진실인지 알고 싶은 것들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게 만드는 작품.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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