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에 해당되는 글 2건
- 2013.12.19 :: [변호인] -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라는 말이 슬픈 영화 (5)
- 2013.08.09 :: [설국열차] - 자세히 생각해보자, 이것이 픽션인지
Poosil's Sight
2013. 12. 19. 15:58
기억에 남는 명대사
국가는
국민입니다.
평점이 너무 낮은 영화 였다.
현재의 어지러운 사회와 상관없이, 이미 극단적인 그들의 세상에서
영화야 어떻든 상관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정치색으로 미리 판단하는 사상에 사로잡힌 사람들만 있을 뿐이 였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이 영화, 그냥 영화로 보고 싶었다.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사실에 기반을 둔다고 해도 허구가 섞여있다는 것.
다 알고 보는데도 정말 쉽지가 않더라.
영화속의 데모와, 현실에서 주말마다 이루어 지고 있는 집회.
외신기자를 법정에 대려오는 모습과,
요즘 TV에서는 북한 관련 뉴스만 잔뜩있고 막상 제대로 된 뉴스는 해외 신문에서나 보도되는 상황.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외치는 영화속 모습과
당연한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내 모습이 애처롭다.
세상은 데모로 바뀔만큼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희망은 가져야 버티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을 요구한다는 이 영화가
어딜봐서 도대체 정치적인 영화인가?
평점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또 처음인거 같다. 추천합니다.
TAG
the attorney, 강호, 곽도원, 국민, 권력, 김영애, 네영카, 네이버, 리뷰, 변호인, 송강호, 시완, 양우석, 영화, 오달수, 정치, 추천, 평가, 평론, 평점, 후기
Poosil's Sight
2013. 8. 9. 16:17

폐쇄적인 사회와 인간의 잔인함을 잘 표현하고 있는 영화의 초반부.
관객들의 집중도가 몰리는 장면이자,
관객 역시도 마치 저런 상황을 쉽게 상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뒤를 내려다 보는 사람과

앞을 올려다 보는 이 남자의 대비가 인상적이였다.
연속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머리속에서 대비되어 독특한 느낌이 있더라.

뜨개질 하고 있는 할머니 등과 같은 일행을 그냥 바라만 보는 사람들을 지나가며
주인공과 함께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감독이 어떻게 표현할까?
라는 생각에 자세히 봤지만, 긴박한 전개를 위해서일까? 자세히 다루지 않은 것 같다.

'곧' 이라는 단어, 희망과 한탄을 함께 주는 단어.

어느 영화 평론가의 말을 빌리자면,
진지한 리더, 절박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 이런 괴짜 모녀.
이런 구도가 저절로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아니냐고 하더군요.

이 교실과 같은 열차칸에서의 장면은, 한 나라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바로 '북한'!
이 열차는 정말, 통제와 세뇌로 이룰 수 있는 인간 사회를 잘 표현한거 같습니다.
이 사회가 망가지지 않으려면 사람들은 모두 부품처럼 자기 일만 해야 하며,
누군가는 희생되어야 하고, 누군가는 통치해야 하는 그런 사상.

기대했던 만큼의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충분히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는 것들과 진실인지 알고 싶은 것들로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게 만드는 작품.
TAG
Snowpiercer, 고아성, 대한민국, 미국, 봉준호, 생태계, 설국열차, 송강호, 알리슨 필, 에드 해리스,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제이미 벨, 존 허트, 크리스 에반스,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틸다 스윈튼, 폐쇄, 픽션, 헐리우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