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2. 6. 12. 18:00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같은 과거의 노래들.

한 줄기 빛을 따라 달려가는 순수했던 시절.

한 여자와의 이루지 못해 더 애뜻한 사랑.



유재하 - '그대 내 품에'

별 헤는 밤이면 들려오는
그대의 음성
하얗게 부서지는 꽃가루 되어
그대 꽃위에 앉고 싶어라

밤하늘 보면서 느껴보는
그대의 숨결
두둥실 떠가는 쪽배를 타고
그대 호수에 머물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 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술잔에 비치는 어여쁜 그대의 미소
사르르 달콤한 와인이 되어
그대 입술에 닿고 싶어라

내 취한 두눈엔 너무 많은 그대의 모습
살며시 피어나는 아지랑이 되어
그대 곁에서 맴돌고 싶어라

만일 그대 내곁을 떠난다면
끝까지 따르리 저 끝까지
따르리 내 사랑
그대 내 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어둠이 찾아들어 마음 가득
기댈 곳이 필요할 때
그대 내 품에 안겨 눈을 감아요
그대 내 품에 안겨 사랑의 꿈 나눠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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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3. 26. 15:01


임혁필이란 개그맨이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
대학로에서 연출을 하고 있었군요.

마술, 버블, 샌드아트, 코미디, 마임..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해서 조잡할 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만,
순수하게 꿈을 바라보는 연출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관객을 심심하지 않게 하겠다는 의도에서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치고 우울한 우리를 대변하여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듯한 무대였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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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2. 6. 17:34





코믹연극의 절대지존〈강풀의 순정만화〉- 대학로
부제 : 강풀의 순정만화
장르 : 연극
일시 : 2012.01.16 ~ 오픈런 
장소 : 대학로 껌아트홀 
출연 : 봉승호김태형이가윤김지안한상규안선미김진여 ..
Staff : 정진국강풀추상욱
관람등급 : 만 11세이상 
관람시간 : 110분
기본가 : 일반석 30,000원 프러포즈석(2인가) 120,000원

연극
랭킹
[50위 순위내] 일간 : 44위 주간 : 35위 월간 : -
관람후기 27명 참여 (9.48점/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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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의 순정만화는 웹툰이 원작입니다.
유지태, 이연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고요.

위의 두 가지를 모두 보고 관람한 사람으로써, 매우 만족합니다.
영화와 웹툰으로 봤을 때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가 있었으니까요.

감초 역활 톡톡히 하시는 원빈 닮은 배우분이
너무 웃겨서 배와 볼이 같이 아팠습니다.
따뜻한 로맨스가 아니라 코미디인 줄 알았네요.

함께 있기만 해도 좋다고 말하는 사랑에 빠진 남녀.
사랑의 상처가 자신도 모르게 아물어가는 여자.

그들의 아무렇지 않은 대화가
내 자신이 얼마나 순수함을 잃었는지 느끼게 해주는 것 같더군요.

따뜻한 마음과 웃음을 주는 순정만화.
추천을 안 할 수 없겠죠?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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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1. 26. 21:35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 생 텍쥐베리, <어린왕자>




나는 그랬었다.

울고 있는 사람, 화내는 사람, 시비거는 사람
그런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했었다.
그래서 냉혈한이라 불렸었다.

나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 나의 상관앞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나는 내 할말은 다 했고, 벌을 받고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독종이라 불렸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당황하기 보다는 냉정을 찾았다.
조용히 전체를 파악하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생각하고 찾았다.
집단간의 일에서도 피아간의 선을 확실히 하여 울타리가 되려하였다.
혼란스러울수록 동정이란 없었다.
그래서 적이 많았다.

의심이 많았고, 긍정적이기보다 삐딱하게 바라보고
순수하게 받아드리기 보다는 시험을 해보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 스스로 벽을 만들었다.

쉽게 타인과 친해지진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목숨걸고 지켰다.
믿었던 사람이 배신하면 다신 보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만을 믿었다.
대상이 신이 되었던, 사람이 되었건 , 짐승이건, 물건이건
의지하려 하지 않았다.
나 라는 울타리를 넘지 못하는 작은 시절이였지만
편했고, 단순했고, 만족했었다.

잘못됨을 느끼고, 필요성을 느끼고
그런 내 세상에서 벗어난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아.
지치고 아파서 도망치려 한다.

과거의 내가 옳았던 것은 아닐까.
변했던 나의 시간들은 단지 퇴보였을까.
아니면, 정말 이것들이 성장통일까.

의지하지 않으면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고
벽에 막혀 다가오지 않았던 세상이 나를 흔들어 놓고
딱딱했던 심장은 따스함으로 살아 숨쉬다가 미련하게 상처를 입었다.

마음 속 상처를 감추려 겉으로 강한척 해보아야 상처는 더욱 곪게 될 뿐이다.

누구도 의지할 수 없게,
지금의 세상에서 멀리,
상처의 원인이 눈에 띄지 않도록,
내가 마음을 열었던 정도의 시간 만큼 도피하여 있게 된다.

외국, 어학연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
그러나 사실은 인생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피난처일지 모른다.


-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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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푸실

    코피도 나고, 사기도 당하고, 뒤통수 맞고, 계획대로 되는 일 하나 없고.
    정말 힘든 날 하소연이네, 꼴사납게...

    2008.11.26 21:46 신고
  2.  Addr  Edit/Del  Reply 해빙

    언제부턴가 나만의 공간,나만의 세상을 갈구했다..
    누구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고....누구의 간섭도 개의치 않고..
    그렇게 나의 세상에 벽을 짓기 시작했다..
    그곳에서의 작은 행복에 만족했다.
    허나 이제 이곳은 너무 좁다고 느낀다..
    이 벽 너머 세상이 궁금하다.....

    이제 이벽을 허물려 한다.
    자...누가 나에게 다가 올테냐?누가 날 이끌어 낼테냐?

    이도 저도 아니면,,나 스스로? 그래..그럼 누가 날 반겨 줄테냐?

    2008.11.28 23:10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제가 반겨드릴께요.
      헌데.. 벽을 허무는 당신의 행동에
      정말 옳다는 확신이 서신다면요.

      저는 미리 한발을 뻗었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서서 후회와 눈물이 섞여 이미 내밀어진 다리를 보고 있네요.

      2008.11.29 01:14 신고
  3.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아직도 모르겠어.
    말랑한 심장을 가지고 상처받으며
    사람 냄새나게 사는게 좋은건지
    차가운 머리로 아무도 믿지않고
    물기 잃은 나무같이 사는게 좋은건지.

    2008.11.29 09:00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너와 내가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알게 된다면
      그쯤이면 우린 어떻게 변해 있을까~?
      ^^

      2008.11.29 15:00 신고
  4.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거미노래/ 조규찬 해빙도 생각나고

    2008.11.30 21:40
  5.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몇일 전부터 이글을 읽었었는데~
    올때마다 이글이 계속 나오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제 자신의한부분을읽는것 같아서 .....

    반대로 그러지 못한 내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요~

    2008.12.01 22:19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아직.. 이 글을 쓴 후에
      마음의 변화가 없네요.. 그러면 안되는데.. ^^;;

      그래서 새로운 글을 못쓰겠네요..
      괜한 답답한 하소연을 올려서 RefReSh님께 폐가 되는군요.. ㅎㅎ
      금방 좋아져서 밝고 활기찬 글들을 가득가득 올리겠습니다!! 약속드릴께요~ ㅎㅎ

      2008.12.02 01:3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BlogIcon shiny h

    내 일기 읽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갈수록 맺고 끊음이 흐려져 갑니다 ㅡ

    2008.12.04 19:08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ㅎㅎ 나는 갈수록 감정이 사라지는 느낌..
      허무주의에 사로잡혀 막장으로 치닫는 느낌..

      2008.12.04 19:25 신고

Poosil's Story 2008. 10. 11. 01:29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꼭 환경이 변하지 않더라도
마음의 변화 하나만으로 새로운 세상을 받아드릴 수 있다.

잊고 있는 것을 다시 생각했다면

무언가 시작 되기 전의 그 설렘.
더러움과 고통을 알지 못하는 순수.
결말을 알지 못하는 용기.
작은 우물에서 비롯된 자신감.
꿈꾸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절박감.

돌아가자.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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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알 수 없는 사용자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8.10.16 17:43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나이가 먹으면서, 상처받아 보았던 경험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죠..

      돌아갈 수 없음도 알죠.. 그러나.. ^^

      2008.10.16 19:44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