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ight 2013. 9. 25. 16:04

감독 한종훈
출연 서은아, 서태화, 김희정, 곽민호
개봉 2013, 대한민국, 107분
펑점
 
막장 스토리로 이름이 높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극장판이라고 평하고 싶다.
 
 
딱, 그것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극장판이기에 노출이 가능하고, 잔인한 장면도 가능하고,
좀더 세밀한 설정을 그리고, 영화 같은 결말을 준비했구나 라고 생각된다.
 
 
나오는 인물들에게는 결핍된 요소가 최소한 하나씩 존재한다고 보여진다.
 
성장기에 가진 가족문제와 현실에 가진 가족문제,
부인에게 무시당하는 자존감 떨어지는 남자,
몸에 이상이 있어 원하는 걸 가지지 못하는 여자
 
 
결국 그들은 자기 앞 밖에 보지 못했다.
그것이 다일 거라 생각한 듯이.
 
 
조금 황당하고 무서운 이 영화의 스토리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영화 속 인물들과 같은 비상식적인 사람이 내 주위에 있을까봐 무서워 지는 영화다.
 

사회가 정상일 수록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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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9. 12. 11:55

애프터 루시아 (After Lucia)

감독 미셸 프랑코
출연 테사 라, 헤르난 멘도자
개봉 2012, 멕시코, 프랑스, 103분
펑점
 
여기 한 소녀가 등장합니다.
조금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고, 카메라도 움직이지 않네요.
 
 
시작부터 느낌이 이상하다 했지요.
아버지와 딸에게 느껴지는 것은 일반적인 어색함 같은 것이 아닌것 같고
 
 
배우가 화를 내는 등의 감정을 표현하면 그에 따라 카메라가 이동해야 하는데
미동이 없어 계속 느낌이 묘합니다.
 
 
보는 내내 나의 감정이 이 소녀에게 좌지우지 됩니다.
긴장하면 같이 긴장하고, 행복해 하면 안심되고, 어색해 하면 다시 찜찜하고
 
 
그러나 이 소녀가 머리가 짧아지고 표정이 없어지면서
과연 버티는 것인가, 죽고 싶은 것인가, 저 표정의 의미가 무얼까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생각으로 저런 상황에서 계속 학교에 가게 될까?
알기 힘들더군요.
 
 
다만, 괴롭히는 아이들의 심리는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한번 '어떤 아이'라고 인식된 사람에게는 거침이 없이 잔인해 지는 습성.
 
 
그런 장남감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는 이 장면의 유출은
실상 청소년들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의 문제라고 보여지더군요.
 
가령, 연예인의 무슨 비디오 유출로 인한 인식의 변화 등과 같은 것 말이죠.
 
 
마무리 역시도 깜짝 놀랄만했죠.
장면은 잔잔하지만, 보는 내내 폭력적이고 잔인하고 답답했던 영화.
 
그래서 추천합니다. 한번 보세요. 그리고 느끼세요.

감정적으로 말고, 감독이 말하는 데로 보세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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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하이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6.06.08 20:01

Poosil's Sight 2013. 9. 12. 10:54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 (Kick-Ass 2)

감독 제프 와드로
출연 클로이 모레츠, 애런 존슨, 짐 캐리,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개봉 2013, 미국, 113분
펑점
 
찌질한 영웅, 1편에서는 찌질함에 묻혀 아무것도 못했지만
힛걸에 가려져 그냥 멍때리는 케릭터였지만
 
 
그 힛걸이 키워준다. 물론 다 크진 못한다.
그래도 이런 찌질한 영웅들의 중심에 서게 되니 좀 큰건가?
 
 
힛걸은 그냥 잘 커줘서 너무 고맙다.
 
 
사실 이 영화는 단순 무식의 조직 폭력, 아니 패싸움 영화일 뿐이다.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이상한 복장에 가면을 썼다.
 
이건 사실 영웅도 뭐도 아닌, 그냥 양아치들일 뿐이다.
 
 
그러나 이 찌질한 친구들이 영웅을 표방하는건
법, 그리고 경찰로는 부족한 사회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게 아닐까 생각된다.
 
나오는 영웅들과 악당들은 죄다 사연이 있다.
 
 
우연히, 선천적으로, 준비된 영웅들의 모험은 많이 봤다.
그들은 대부분은 진지하고, 힘에 대해 고민하고, 답답하고, 고루하다.

 
 
세상에 대한, 혹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대신 해결해 주는
생활 밀착형 영웅의 탄생에 즐거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쁜 힛걸의 평범함 여자되기와 학교 생활,
그리고 잔인한 액션 장면은 이 영화에선 덤이다.
 
1편의 즐거운 노래가 조금 그립지만, 웃고 즐기기엔 그만인 영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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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9. 9. 14:23

몬스터 대학교 (Monsters University)

감독 댄 스캔론
출연 스티브 부세미,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개봉 2013, 미국, 110분
펑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01년에 나왔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속편이 이제야 나오다니.
 
 
우선, 솔직히 말하면
전작인 몬스터 주식회사보단 못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아니면 어릴 때 봤을 때보다 훌쩍 자라버린 내 감성이 문제였을까?
 
그 영화, 그 시절 만큼의 놀람과 재미는 덜 한듯 하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별로라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설리와 마이크의 학창시절을 엿보는 재미있는 기회였고,

보는 내내 유쾌한 것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마지막 쿠키 영상을 보면
'아~ 역시 픽사는 픽사구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나이가 들어도 어릴 적 감성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당신도 나도 한 때는 어리지 않았나?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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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3. 9. 3. 16:08

스파이

감독 이승준
출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개봉 2013, 대한민국, 121분
펑점
 
여자들은 이 영화를 봐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다니엘 헤니가 나오니까.
 

 
하지만 남자들은 별로 재미있는게 없을 듯 하다.
 
 
사실 스토리 보다는, 기존의 구성에서 개그를 많이 넣으려고 하는 시도가 참신했다.
 
 
이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셨는데, 깨알같은 재미를 주셨다.
 
다만, 그게 다일 뿐.
 
 
생각해 보면 스토리와 개연성이 떨어진다.
자세히 보면 그래픽도 안타까운 부분이 좀 있다.
 
 
혼자 고군분투 하는 이 남자가 불쌍해서 한숨이 날 뿐.
 
한국식 개그가 섞인 첩보물이라, 별 생각없이 보기엔 괜찮을거 같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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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BTS회계사

    배우들만 믿고 봐도 될듯...

    2013.09.03 17:21 신고

Poosil's Sight 2013. 8. 22. 17:06

R.I.P.D. : .아이.피.디. (R.I.P.D.)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케빈 베이컨, 제프 브리지스
개봉 2013, 미국, 95분
펑점
 
가벼운 오락영화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길게 쓰고 싶지 않아 간단히 제목으로 먼저 써 드렸습니다.
화려하고 나름 자연스러운 CG와 인물들과 상황에 따른 유머들이 돋보입니다.
 
 
이 아저씨, 아니 할아버지? 좀 멋있지만 그게 다죠.
 
 
과거에 보았던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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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8. 21. 16:58

감기 (The Flu)

감독 김성수
출연 장혁, 수애, 박민하
개봉 2013, 대한민국, 121분
펑점

 
모르겠다.
이 영화가 큰 파장을 몰고 올지.
 
 
좀비가 판을 치고, 재앙이 가득한 요즘 영화 세상에서
조금 현실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보자라는 느낌이 있다.
 
바이러스로 사람이 순식간에 죽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무섭다.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
 
 
긴장감이 흐르는 이 영화를 극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요소들이 있었다.
항체를 가진 사람의 피살과 사회적 격리, 높은 사람들의 격양된 행동까지
 
 
배우들, 특히 아역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답답함으로 느껴지는 것은
과도한 설정 때문이 아니였을까 싶다.
 
 
내 옆에서 보던 분은 열심히 자더라.
그래도 긴장감이 쭉 이어져서 괜찮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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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스포일러

    장혁하고 수애하고 한 10년 만난 사인줄 알았음.
    극단적 이기주의 수애. 모성애로 커버가 안됨.
    마동석은 로리콘. 그 많은 사람들중에 애만 보이나봄.
    그 형하고 장혁이 진정한 항체 보균자! 막 비비고 피튀고 하는데 끝까지 살아남음.
    군인 엄마만나는 씬은 정말 뜬금없는 신파. 눈물보단 비웃음이.
    분당 시민은 안심하길. 미사일 요격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도시니까.
    욜라뽕따이 빼곤 다 한심 짜증 캐릭터!!!!!

    2013.08.22 13:40

Poosil's Sight 2013. 8. 14. 10:23

베이트 (Bait)

감독 킴블 랜달
출연 자비에르 사무엘, 샤니 빈슨, 줄리안 맥마혼, 피비 톤킨
개봉 2012, 오스트레일리아, 93분
펑점

 

네영카 초대 8월 6일 건대 롯데 시네마

 

 
 
 
 
갑자기 쓰나미가 들이 닥친 어느 해안가 마을,
쓰나미로 폐허가 된 대형마트에 갖힌 사람들이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여러 사람들의 스토리로 채워진 도입부는 아주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약간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법도 했고

가장 아쉬웠던 것은 쓰나미 덮치는 부분은
CG가 너무 티가 나서 몰입도에 큰 지장을 준 것.. 너무 실망스러웠다
 
 
상어가 누구 하나 물어갈까봐 상어만 보면 깜짝 깜짝 놀라긴 했으나 상어를 보면 피식 웃음이..
어색한 상어
 
 
 
 
그래도 보는내내 손에 땀은 마르지 않았다는..
 
 
그리고 중간중간 웃음을 준 귀여운 무개념 커플와 불리
 
 
 
 
 
도입부의 쓰나미CG로 실망스러웠으나 긴장감과 스릴은 나쁘지 않았고
상어에 얽힌 아픈 과거가 있는 옛 연인들의 러브스토리와 경찰아버지와 반항아딸 외의
여러 드라마들이 조금 진부하다고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에 별점 5개 중 2.5개.
 
개인적으로 돈내고 보면 조금 아깝다고 생각드는 영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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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14. 00:28

연애의 온도

감독 노덕
출연 이민기, 김민희
개봉 2012, 대한민국, 108분
펑점


이 남자... 딱 나네
영화보는 두시간동안 내 자신을 만난 듯한 느낌이였다.

어쩜 이렇게 똑같지?


이 눈이 시리도록 찌질한 모습하며


이 여자의 반응 역시 너무 재미있다.


사람들이 꿈꾸는 핑크빛 연애는 실제로 많이 없더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는 영화와 같이 연애하지 않았던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어느 순간 두근거림마져 사라진 그런 연애.


(위 사진은 남자 주인공이 잠깐 만났던 여자가 너~무 이뻐서 올린 것 아님)


재미가 없어서 무심하고, 감동이 없어서 멀리하고, 두근거림이 없어 헤어졌던
나의 과거 연애사들에서 배운건 단 하나였다.

순간의 감정적인 끌림도 중요하지만,
아무말 없이 같이 있어도, 어색함 없이 따뜻한 느낌이 사랑이 아닐까.. 라는 것


사귀고는 있으면서도 눈치보며 힘들었던 시간보단,
아무 관계도 아니지만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친구같은 마지막 모습에서

훨씬 더 둘이 결혼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물론, 짜장면 프로포즈도 포함이다.


오랜만의 자기 반성 영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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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3.03.15 08:10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푸핫, 저도 작년엔 하루에 하나씩 올리는거 좀 목표 잡고 해봤는데,
      그게 그렇게 좋지 않더라고요.

      이젠 편히 올리고 싶을때 올려요. ㅋㅋ

      2013.03.15 09:28 신고

Poosil's Sight 2013. 2. 15. 13:51

나우 이즈 굿 (Now Is Good)

감독 올 파커
출연 다코타 패닝, 카야 스코델라리오, 제레미 어바인, 올리비아 윌리암스, 패디 콘시딘
개봉 2012, 영국, 103분
펑점


그녀가 언제 이렇게 성숙해졌나요?
그리고 감정표현은 언제 이렇게 진해졌나요?


사실 이 여자한테 더 눈길이 많이 가긴 했습니다.
그래요. 저도 남자니까요.


그리고 이 남자, 안 빠지는 여자가 있을까요?
아 물론 좀 느끼해 보인다고는 하더군요. 까다롭긴..


마치 초월한 듯 이야기 하기도 하고,
어린 친구의 유치함이 반영된 리스트를 부끄러워 하면서도, 호기심을 누를 수 없는,
그리고 자신이 사라지고 나서를 준비하라고 말하지만, 그것을 야속하다고 느끼죠.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저 여자입니다.
처음에는 반대로 생각했죠.

저 여자의 영향을 받아, 죽음을 앞둔 사람의 극단성으로 표현되는 구나.. 라고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네요.
막상 닥쳐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이 먼저 되지요.


이 여자의 입장이여도, 저 남자의 입장이여도,
정말 너무나 힘들 것 같은 그런.

꿈 속에서의 그녀처럼 행복만을 꿈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란 간절한 생각.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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