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해당되는 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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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02 :: [하트 브레이커] 시사회 - 시라노보다 조금 더 스팩터클한 (1)
- 2012.03.05 :: [서약] 시사회 - 내 마지막 사랑임을.. (1)
- 2011.11.22 :: [다슬이] 시사회 - 다른 각도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
- 2009.01.13 :: 어떤 사람.. (5)
- 2008.07.05 :: When You Are Old - William Butler Yeats (1)
'하늘을 봅시다.
땅 속에 있는 금만 아름다운 줄 알게 되면
하늘의 별을 평생을 못 보고 삽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땅 속에 있는 금을 파기 보다는
하늘에 있는 별을 보면서 꿈을 키울 때입니다.'
- 김제동 <무명시절 유명 대학 축제에서>
박기영 - '산책'
별일 없니 햇살 좋은날엔
둘이서 걷던 이길을 걷곤 해
혹시라도 아픈건 아닌지
아직도 혼자일지 궁금해
나 없이도 행복한거라면
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
눈이 부신 저 하늘 아래도 여전히
바보같은 마음뿐 너의 생각뿐인데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지킬수 없는걸 forever
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
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
아무래도 난 모진 사람이 못되나봐
늘 이렇게 널 기대하며 살아가겠지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
아니잖아 내 안에 넌 커져만 가는데
이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힘겨운 날이면 이길을 걸으며
기억속에 사는 내가 있단걸
사랑이라는 건 참 우스워
지우려 한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걸
다 잊겠다던 약속
난 오늘도 이길을 거닐어
기억에 남는 명대사
로망 뒤리스는 프랑스의 국민 배우입니다.
바네사 파라디는 조니 뎁의 부인으로, 우아하고 아름답죠.
그의 직업은 여자의 마음을 훔쳐,
연인의 관계를 망치는 것.
그에게, 최고 난의도의 미션으로 다가오는 그녀와
정말이지, 보디가드라는 유치한 작전을 생각하고
생각외로 잘 어울리게 진행되는 미션.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여배우와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만족이란 단어가 32번 정도 떠올랐습니다.
유쾌하게, 그리고 마무리도 멋지게 끝나는 영화입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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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명대사
사랑에 빠지려면 눈이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그 또는 그녀와 만날 기회가 꼭 필요하고요.
시작되기 위한 용기가 있어야 하지요.
이 둘은 시작부터 달콤하지만
고난을 극복하고 돌아오는 진정한 사랑의 달콤함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네요.
남자의 용기와 그 남자다움에 대해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놓아야 할 때도 알고 있는,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기억을 잃어도, 그녀는 그녀이기에..
선택한 길을 다시 걷고, 다시 그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할까요?
나를 다시 사랑하게 할 만큼, 나는 아름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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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명대사
눈에 띄는 캐릭터
처음에는 뭐 이런 영화가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울진의 한 바닷가 작은 마을.
한 겨울인거 같아 추워보이는데, 춥게 입고 돌아다니는 이상한 여자 아이.
독특한 소리를 낼 뿐, 제대로된 말을 거의 못하는 이 소녀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행동(폭력이 가미된)이나 소리, 그리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같네요.
독특해 보이는 이 소녀를 더 특이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건,
눈사람에 집착을 한다는 거.
이 영화에는 두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이 독특한 소녀를 묵묵히 지켜주는 삼촌과 할머니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
조금은 삐딱하게 고개를 기울여 우리들이 지나치는 아름다움을 보는 소녀의 시야.
마지막, 삼촌의 눈을 통해 전해주는 그 아름다운 결말이
소녀가 간직한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영화는 슬픔이 앞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어, 여운까지 주는군요.
상업성 영화가 아니면 극장 상영이 어려운 현실에서, 오랜만에 단비같은 예술 영화 한편이 진하게 가슴에 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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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 텍쥐베리, <어린왕자>
이 곳은 분명 내가 설 자리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있을 자리이기도 하다.
그 무엇 하나도 정의 내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너의 모든 선택이 너를 만든다.
너의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사과하기 보다는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라.
내가 선택하였기에 지금 이 곳에 내가 존재한다.
모든 후회는 이미 늦은 것이고
내가 나아가야 할 길만을 찾을 것이다.
시작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끝낼 때가 다가오면 다시 종결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할 것이다.
시작, 끝 그리고 중간 과정
즉 네가 부딫히는 현재가 모두 중요하다.
어느 한 부분만 중요하다는 얘기가 아니란 뜻이다.
이제 막 그대의 문을 열었다면
그 끝을 보기 전까지는 흐트러지지 말 지어다.
그것이 너의 탄생과 죽음을 나타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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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h poet and dramatist, 1865 - 1936)
When you are old and grey and full of sleep,
And nodding by the fire, take down this book,
And slowly read, and dream of the soft look,
Your eyes had once, and of their shadows deep.
How many loved your moments of glad grace,
And loved your beauty with love false or true,
But one man loved the pilgrim Soul in you,
And loved the sorrows of your changing face.
And bending down beside the glowing bars,
Murmur, a little sadly, how Love fled
And paced upon the mountains overhead
And hid his face amid a crowd of stars.
그대 늙어서 머리 희어지고 잠이 많아져
난롯가에서 꾸벅이거든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한때 그대의 눈이 지녔던 부드러운 눈매와
깊은 그늘을 꿈꾸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기쁨에 찬
우아한 순간들을 사랑했으며
거짓된 혹은 참된 사랑으로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는지를.
그러나 어떤 한 사람은 그대의 순례하는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 변한 얼굴의 슬픔을 사랑했음을.
붉게 달아오르는 난롯가에 몸을 구부리고
나직이 슬픈 어조로 말하라.
사랑하던 이 어떻게 달아나 높다란 산을 헤매다가
그의 얼굴 별무리 속에 감추고 말았는지.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아니 좋아하는 사람도 제대로 없는 나에게
이런 시는 어울리지 않을지 모른다.
비가 오는 감성적인 날에
조용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차와 함께, 부드러운 간식과 함께,
맑은 시집과 함께, 무거운 고전과 함께 그리고 가벼운 나의 마음까지.
이 시를 읽을 때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생각나는 모든것들은 미소짓게 한다.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그것이 나를 미소짓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
나도 있었으면 한다.
인생은 비극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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