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1. 11. 24. 23:05
살다보면 순간의 욕망과 진정한 소중함에 갈등한다

양심, 혹은 느낌으로 멈칫했다면,
그대로 중지하는 것이 열에 아홉은 당신을 도울 것이다.

단, 순간의 욕망이라고 착각하는 사랑이라면 
움켜잡고, 놓지말라.


이승기 - '친구잖아'


울고 있는 네 어깨를 감싸려다 손을 내려놓고 말았어
친구잖아 친구잖아 친구잖아 난
어차피 너에게 난 그냥 좋은 친구잖아

너를 아프게 한다는 그 녀석을 찾아가 때리고 싶었지만
못하잖아 못하잖아 못하잖아 난
그래 봤자 너의 친구 이상은 난 안 되니까

너를 왈칵 안고 입술을 꼭 맞추고 놀라는 널 달래며 오 널
행복하게 할 사람은 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주먹을 꽉 쥐지만 결국엔 말 못해 난 오 난
비겁하게 내 가슴에 핑계를 대 친구잖아
뻔 한 너의 거절이 난 무서워서 친구조차 못 할 것 같아서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난
그 한마디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숨겨

너를 왈칵 안고 입술을 꼭 맞추고 놀라는 널 달래며 오 널
행복하게 할 사람은 나라고
말하고 싶지만 주먹을 꽉 쥐지만 결국엔 말 못해 난 오 난
비겁하게 내 가슴에 핑계를 대

하루만 더 기다리면 나를 혹시 봐 주진 않을까
우는 너를 볼 때마다 가슴 터질 듯 열이 받아 울어

네가 아픈 만큼 내 맘도 아프지만 눈물을 삼키지 만 오 난
한걸음도 더는 네 곁에 못가
친구라는 말로 내 맘을 속이면서 바보처럼 울면서 계속
겉으로만 좋은 사람처럼 말해 친구잖아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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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1. 11. 18. 22:23
늦은 밤, 시간이 가는 것을 막고 싶을 때가 있다.

긴 여행의 끝을 알리는 밤.
벼락치기 중인 중요한 시험 전날 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밤.

애써 흐르는 눈물을 감추며, 자는 척을 한다.


솔리드 - '이 밤의 끝을 잡고'
 

다신 널 볼 수 없겠지 
나의 입술이 너의 하얀 어깨를 감싸 안으며 
그렇게 우린 이 밤의 끝을 잡고 사랑했지만 

마지막 입맞춤이 아쉬움에 떨려도 
빈손으로 온 내게 세상이 준 선물은 
너란 걸 알기에 참아야겠지 

내 맘 아프지 않게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해 모든 걸 잊고 
이 밤의 끝을 잡고 있는 나의 사랑이 
더 이상 초라하지 않게 나를 위해 울지 마
난 괜찮아 

그래 어쩌면 난 오래 전부터 
우리의 사랑에 어쩔 수 없는 이별이 
찾아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울지 마 이 밤의 끝은 내가 잡고 있을테니 
넌 그렇게 언제나 웃으면서 살아야 돼 
제발 울지 말고 나를 위해 웃어줘 제발 

마지막 입맞춤이 아쉬움에 떨려도 
빈손으로 온 내게 세상이 준 선물은 
너란 걸 알기에 참아야겠지 

내 맘 아프지 않게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 해 모든 걸 잊고 
이 밤의 끝을 잡고 있는 나의 사랑이 
더 이상 초라하지 않게 나를 위해 울지 마
난 괜찮아 

나의 가슴으로 너와 함께 나누었던 
이 밤을 간직한 채 잠시 널 묻어야 하겠지 
나의 눈물이 널 붙잡고 있지만 
니가 힘들지 않게 웃으며 보내야겠지 

내 맘 아프지 않게 그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모든 걸 잊고 
이 밤의 끝을 잡고 있는 나의 사랑이 
더 이상 초라하지 않게 나를 위해 울지 마
난 괜찮아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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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omething 2011. 3. 12. 21:17
나.. 보고 싶었어..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등장한 아이유의 감미로운 노래가 화제죠. 유희열에게 바치는 아이유의 귀여운 자작 노래인데요. 가사를 조금만 들어보시면 바로 아실거에요!

너무 귀엽네요.. 사~알짝 놀리는 거 같기도 하지만, 괜시리 부럽네요? ㅎㅎ

-가사-

날카로운 매의 눈, 태평양 같은 이마, 작고 귀여운 어깨..
슬림한 뒷모습에, 새하얀 얼굴, 따뜻한 말투..
나 보고 싶었어요? 웃지만 말고요..
난 알아요, 삼촌 맘.. 시치미 때도 다 알아, 귀신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여..
한걸음 한걸음 떨리는 발걸음.. 설레임을 안고서..
오늘은 이만큼 준비를 해왔어요.. 보고 싶었어요 삼촌..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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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9. 1. 21. 23:16

무슨 일이고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고 실행할 수 있다.
- 보르나르그

세상의 어떤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 탈무드


알고 있다.
세상 어느 곳이든 겁먹을 것 없다는 것을.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두려움은
막상 부딪쳐 보면 깊은 숲속의 안개처럼 사라진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 보다는
‘내가 꿈꾸었던 모든 일들은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라는 마음이 앞선다.

내가 바래왔던 상황만큼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밑도 끝도 없는 공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스스로를 방어하고 작아지려 하지만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힘들고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에서 나타난다.
답답하고 막막한 지금을 위해 나는 준비해 오지 않았던가.
언제나 그랬듯 최악의 상황은 나의 빛을 발할 좋은 기회이다.

끊임없이 시험해 보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발전시키고,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눈물이 나고, 몸서리쳐지더라도
그대가 내딛는 소중한 걸음걸음은 멈추지 말지어다.
내가 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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