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3. 7. 11. 08:30

마치 영화 같은 진지한 연애는 원치도 않았다.

다만, 그냥 따뜻하기만 해도 좋겠다.


그것도 너무 많이 원하는 건가?


임창정 - '나의 연인'


너를 알기 전에 나 어떻게 혼자 살아왔을까 너 없는 세상
이렇게도 내게 눈물나는 행복 기다릴 줄은 몰랐어
너에게 모두 줄꺼야 너를 위한 건 무엇이든

제발 언제나 처음 내게 오던 날 처럼 기쁨으로 내게 있어줘
이젠 나보다 너를 사랑 한다는 그 말
모두 이해해 너무 사랑 하니까 

니가 웃음질때 난 더크게 웃고 너 아플땐 난 더 아파
내 삶과 세상 모두가 밝게만 빛나보여

힘든 하루도 너를 보면 견딜수 있어 너에게는 웃는 나이길
내겐 아무도 없어 오직 너만이 나를 살게 해 널 사랑한 뒤

너를 느낄때 난 살아있어 너는 내 행복의 전부니까

제발 언제나 처음 내게 오던 날처럼 기쁨으로 내게 있어줘
이젠 나보다 너를 사랑 한다는 그 말
모두 이해해 너무 사랑하니까 

제발 언제나 처음 내게 오던 날처럼 기쁨으로 내게 있어줘
이젠 나보다 너를 사랑한다는 그 말
너에게 하고 싶어 너를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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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3. 14. 00:28

연애의 온도

감독 노덕
출연 이민기, 김민희
개봉 2012, 대한민국, 108분
펑점


이 남자... 딱 나네
영화보는 두시간동안 내 자신을 만난 듯한 느낌이였다.

어쩜 이렇게 똑같지?


이 눈이 시리도록 찌질한 모습하며


이 여자의 반응 역시 너무 재미있다.


사람들이 꿈꾸는 핑크빛 연애는 실제로 많이 없더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는 영화와 같이 연애하지 않았던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어느 순간 두근거림마져 사라진 그런 연애.


(위 사진은 남자 주인공이 잠깐 만났던 여자가 너~무 이뻐서 올린 것 아님)


재미가 없어서 무심하고, 감동이 없어서 멀리하고, 두근거림이 없어 헤어졌던
나의 과거 연애사들에서 배운건 단 하나였다.

순간의 감정적인 끌림도 중요하지만,
아무말 없이 같이 있어도, 어색함 없이 따뜻한 느낌이 사랑이 아닐까.. 라는 것


사귀고는 있으면서도 눈치보며 힘들었던 시간보단,
아무 관계도 아니지만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친구같은 마지막 모습에서

훨씬 더 둘이 결혼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물론, 짜장면 프로포즈도 포함이다.


오랜만의 자기 반성 영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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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3. 1. 6. 14:55

내가 이런 대우를 받을거면 연애를 왜 해?

자신이 받는 대우는 스스로 행동해왔던 결과다.


항상 답은 자신에게 있는 것 아닐까?


015B - '아주 오래된 연인들'


저녁이 되면 의무감으로 전화를 하고 
관심도 없는 서로의 일과를 묻곤하지 
가끔씩은 사랑한단 말로 서로에게 위로하겠지만 
그런것도 예전에 가졌던 두근거림은 아니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걸 야이야
주말이 되면 습관적으로 약속을 하고
서로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을 하지
가끔씩은 서로의 눈 피해 다른 사람 만나기도 하고
자연스레 이별의 핑계를 찾으려 할 때도 있지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을 걸 야이야
처음에 만난 그 느낌 그 설레임을 찾는다면 
우리가 느낀 싫증은 이젠 없는 걸 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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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2. 22. 16:11

There are lots of other fish in the ocean.


여자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거 아니라고,

그 여자 아니면 내가 평생 연애 못할거 같냐고,


자존심이 밥 먹여주니?


카니발(김동률, 이적) - '그녀를 잡아요'


무얼 그리 망설이나요 그녀를 잡아요
외로웠던 투덜투덜 댔던 네가 이런 행운을 받아들이든 말든
뭐가 그리 맘에 걸리죠? 그녀는 멋져요
맑은 웃음 따사로운 가슴 나는 믿음.세상에는 그런 애 또 없음
다시한번 주저하면 그땐 너무 늦어요
지난 노래 가사처럼 술에 취한 목소리로 고백하면 어때요?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외쳐요)
난 네가 너무 좋아!(사랑해 널...)

이 여자다 싶을때가 또 오는게 아니죠
굴러온 복 차버리는 그런 바보하고 친구란건 참을수 없죠
이제 나도 지치네요 네 맘대로 하세요
두고 두고 땅을 치며 후회해도 그때가서 우리책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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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2. 4. 21:11

나의 PS 파트너

감독 변성현
출연 지성, 김아중
개봉 2012, 대한민국, 114분
펑점


이런 여자가 열과 성을 다하는데 저런 반응이라고?


이 장면, 야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다른 느낌을 받은건 저 뿐인가요?


자세히 보면 매력적이지 않은 그녀와


상반되게 매력적인 그녀.


그리고 남자가 봐도 멋진 몸의 이 남자.


배우 소개는 이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사실 영화의 시작되는 부분의 소재는 매우 참신하고 재미있었죠.
물론, 눈길을 끌기 위해 일부로 자극적인 장면이 연속되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참신함과 두 배우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김아중과 지성의 해피엔딩으로 진행되어 만족스럽습니다만,

결혼식부터 오글오글거리는 장면들로 가득차며
지루한 느낌이 드네요.


사실 이 영화는 지성의 친구들이 감초 역활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하고 싶네요.
영화를 전체적으로 코믹스럽게 잘 만들어준 친구들이 바로 이 친구들이기 때문이죠.

신선함, 코믹함, 그리고 솔로 탈출을 하라고 시위하는 듯한 오글거림까지,
겨울에 딱 보면 될 영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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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1. 8. 13:18

진지한 만남은 구속과 지겨움으로 느껴지고,

독신이라는 단어가 그리워진다.


홀로서기가 지속되면 외로움이 생기고

다시 연애가 하고 싶어진다.


정경화 - '나에게로의 초대'


환상속에 있어 다가설 수 없는 나에게 너를 보여줘 
조금만 다가서도 멀어지는 나의 사랑,나의 꿈 

너에게 나를 맞춰가고 있다 말하지마 
나에게 너를 초대할 뿐이야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다가오는 널 느낄수록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멈춰지는 시간속에 널 어둠속에 빛처럼 

My love 다가설 수 없는 너를 내게 보여줘 
어둠 속의 한줄기 빛처럼 느껴 My love 
사랑하는 너를 모두 느낄 수 있어 어둠 속의 빛처럼 

너에게 나를 맞춰가고 있다 말하지마 
나에게 너를 초대할 뿐이야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다가오는 널 느낄수록 

신비로운 너의 모습 나에게는 사랑인걸 
조금씩 멈춰지는 시간속에 널 어둠속에 빛처럼 

너를 기다리는 나의 아름다웠던 시간속에 널 그리워 
My love 사랑하고 싶은 너를 내게 보여줘

어둠속의 한줄기 빛처럼 느껴 My love 
사랑하는 너를 모두 느낄 수 있어 슬픈 나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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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7. 26. 15:44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내용은 같지만, 무대와 배우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어 있더라고요?!

어색함 없이 이어지게 만드는 유머들과
재치있는 배우들, 특히 남자 배우의 연기력이 일품이더라고요.

사실, 이쁜 여자 배우를 보고 있는 것(같이간 친구는 남자배우..)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연극 이지요.

그들이 보낸 그 잠자리는
두 남녀를 진정한 사랑에 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지만,
육체적 관계가 남녀 사이의 전부는 아니라는 확실한 메세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연애 팁은 항상 감사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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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7. 24. 10:48


이미 이 연극은 수많은 관람후기가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진 않겠지만


여자 고양이가 나오면 눈을 돌릴 수 없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잔잔한 감동과 연애 팁을 얻어 나오는 연극


추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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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6. 19. 13:29

소개 시켜주기 전에, 하나만 먼저 물을께.

너는 사랑을 하고 싶은 거니, 연애가 하고 싶은 거니?


사랑이라면, 모든 걸 주도록 하고

연애라면, 아무 것도 주지 말도록 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 '가슴 아파도'


오늘 하루도 열두번도 더
내 마음이 다녀오네요
그대가 내게 위험하대도
이젠 멈출 수가 없어요
종일 그려도 내일 있을 그리움
어제처럼 다시 남아서
가슴 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삼킨 눈물에 맘이 짓물어가도
그대라면 난 괜찮아요

외로울수록 눈물날수록
알 수 없는 힘이 생겨요
슬픔에 지치면 미움에 다치면
그댈 잃을지도 몰라요
알고 있나요 내 기다림이 훨씬
삶보다 더 길다는 것을
가슴 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삼킨 눈물에 맘이 짓물어가도
그대라면 난 괜찮아요

두번 다신 그댈 볼 수 없다면
아무것도 못보게 될텐데
눈을 뜨고도 감은 것처럼
어둠 속을 걷게 될 텐데
안고 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내 품이 닳아 없어지는 날까지
남은 소원을 다 버려도 좋으니
내겐 단 한사람만 오직 이 한 소원만
그대라면 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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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2. 8. 12:44

두 개의 (2 Lines)

감독 지민
출연 지민
개봉 2010, 대한민국, 81분
펑점

오랜만에 보는 다큐멘터리 영화인데요. 거기에 인디플러스라니.
 

'두개의 선'에서 선은 임신테스트기의 선을 뜻하는 것이죠.

두개라는 것은 임신으로 판단됨을 뜻하는 것이고요.
 

일반적인 사람과는 다른 상황에서 임신이 된 것이 이 영화의 시작입니다.

하긴, 요즘엔 결혼 전에 생긴 아이는 혼수라며, 흔한 일이 되었지만.

아이가 생겼는데 결혼은 싫다는 두 사람이기에 눈길이 갑니다.
 

이 나라에서의 결혼을 독특한 사회의 구속이라고 생각하는 둘.

결혼식, 신고와 같은 절차를 버리고

서로가 타당하다 생각하는 동거만을 계속 하고

아이 역시 그런 환경에서 키우기로 결심을 하죠.
 

그런데, 시간이 흘러 갈 수록 현실에 순응해 가는 두 사람.

왜 그렇게 변해가는가..
 

아이 때문일 수도 있고, 서로의 본심 속에 숨겨진 무언가 때문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네요.
 

남자가 아이의 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이런말을 합니다.

"내 친구들이 애기 성을 누구 따라가냐 말을..."

그 상황에서 남자의 본심은 아이의 성이 자신의 성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독특한 생각과 결혼에 대한 거부, 그리고 현실

재미있는 생각을 전해 주지만 나에게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나누어 주신 콘돔 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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