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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8 :: [미운 오리 새끼] 시사회 - 백조인지 오리인지 알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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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12. 19. 15:58
기억에 남는 명대사
국가는
국민입니다.
평점이 너무 낮은 영화 였다.
현재의 어지러운 사회와 상관없이, 이미 극단적인 그들의 세상에서
영화야 어떻든 상관없는 것 같다.
다만, 자신의 정치색으로 미리 판단하는 사상에 사로잡힌 사람들만 있을 뿐이 였다.
그래서 더 보고 싶었다. 이 영화, 그냥 영화로 보고 싶었다.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사실에 기반을 둔다고 해도 허구가 섞여있다는 것.
다 알고 보는데도 정말 쉽지가 않더라.
영화속의 데모와, 현실에서 주말마다 이루어 지고 있는 집회.
외신기자를 법정에 대려오는 모습과,
요즘 TV에서는 북한 관련 뉴스만 잔뜩있고 막상 제대로 된 뉴스는 해외 신문에서나 보도되는 상황.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을 외치는 영화속 모습과
당연한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내 모습이 애처롭다.
세상은 데모로 바뀔만큼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희망은 가져야 버티지 않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최소한을 요구한다는 이 영화가
어딜봐서 도대체 정치적인 영화인가?
평점보다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또 처음인거 같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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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3. 2. 22. 09:40

이 영화의 핵심은 이 아이다.
영화가 끝난 후, 생각에 남는 케릭터는 이 꼬마 숙녀,
남자들은 혜승이 담임선생님, 여자들은 아빠 용구.
선생님이 참 이쁘더라.

이렇게 이쁘게 나온 박신혜도 기억에 별로 없더라.
개인적으로 그녀를 보며 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씬이 겹친 것이 인상적이였다.

영화는 이 정 많은 아저씨들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워낙, 우리나라 대표의 명품 조연들을 한방에 넣어놨으니,
재미가 없다면, 영화가 잘 못 된게 아니라, 웃지 않는 사람의 마음이 이상할 지 모르겠다.

이 장면에서의 그가 가장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사랑스러운 딸바보 아버지를 벌주려 해도 손이 하트가 되는

영특한 아이가 줄 수 있는 웃음과 조연들의 재미
그리고 빠른 전개로 흥미와 집중도를 높인다.
초반에 미리 알려주어, 그 결과가 짐작되지만
그 결과로 향해 가는 이 부녀의 모습에 눈물을 감출 수 없더라.

단지 이 착한 사람을 관객의 눈물을 빼 내기 위해 몰아 붙이는 나쁜 시나리오와
악용되는 권력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를 같이 폭발시키려는 약한 개연성도 안타깝더라.

하나, 둘, 셋을 세면, 돌아보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춤을 추는 이 남자와
그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끝을 맞이하는 답답한 사회에 대한 외침.
그리고, 이화여대 무용학과 외투를 어떻게 입게 되었는지가 궁금하게 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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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8. 28. 11:42
암울했던 우리 사회를 몇가지 장치로
때론 코믹하게, 때론 더럽게, 때론 진지하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였다.

아버지는 고문의 휴유증으로 정신을 놓은 것인지,
감시를 피하기 위한 연기인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아들을 위한 마음과 희생하는 그의 모습에서 가슴 찡한 감동이 있다.

지금보다 훨씬 불합리한 군대란 조직에서 갈등하는 모습,
처음엔 코믹하게, 후반부엔 진지하게 한 남자의 성장을 돕는 모습이
내가 얼마나 나약하게 세상을 대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하게 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님이 직접 이야기 하신
예산이 적어 아쉬운 장면이 많다는 말에 너무 공감한다.
1차원 적으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 별로 이상함이 없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시대 착오적인 장면이 몇 장면 있어 아쉽다.
예산, 무명 배우, 환경 등의 부족함에도
내용이나 스토리의 전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버지 시절에 군대를 나오지 않아도 이해가 된다.
결국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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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8. 28. 11:16

이분의 악역으로의 변신은, 반 정도만 진행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인간적인 모습이 가장 남아있는 사람으로 생각된다.

조금은 예상 했던 반전, 그러나 너무나도 놀라웠던 반전, 그리고 잔인했던 반전.

주도자는 모두의 생각보다 냉혈인간 이였고,
처음에 악인으로 생각되는 임창정의 눈물과 폭력이 인상적이였다.
잔인한 영화라 영화평을 길게 남기고 싶진 않지만,
총을 맞고도 끝까지 살아서 다시 똑같은 일을 하는 잔인함.
그것을 극적으로 그려낸 감독에게 소름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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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8. 3. 09:47

다들 잊었겠지만 이 아저씨.. 남자였다.

그리고, 이 남자는 생긴 건 보스인데.. 속 빈 강정이였다.
여기 있는 이들의 범행에 대한 단합(?)된 모습으 보일 때도,
시간이 지나며 다른 마음을 품을 때도,
자연스러워 상당히 놀랐고, 만족스러워다.
다만, 매끄럽고 긴박하게 진행되던 내용이
후반부에 순수함(?)을 등에 업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이 영화 후, 재조명 받는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그녀는
나는 그냥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며,
저속한 입과 요염함은 원래 그녀의 본성이라 생각하고 싶다.
이미 그녀는 유부녀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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