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2.22 :: 백인 여자들이 추는 레인보우의 'A', 색다른데?!
  2. 2009.03.22 :: 어떤 희망..
  3. 2008.11.26 :: 상처 받고 싶지 않아.. (12)
한류 열풍이 대단한 것 같네요. 레인보우의 'A'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추는 섹시한 외국 여성들의 영상이 인기입니다. 그런데.. 느낌이 많이 다르죠?

같은 춤, 다른 느낌.. 응?

핀란드로 생각되는 이 여성들은 우리나라 여자 아이돌 레인보우의 노래 'A'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섹시한 의상에 춤 실력까지.. 시선을 확 끄네요. 춤은 진짜 레인보우 보다는 못한 듯 보이지만 몸매 때문일까요? 참 다른 느낌입니다.

헬싱키에서 열리는 K-pop 댄스커버 파티의 영상으로 보이는데요. 2009년에는 '아브라카타브라'를 추는 백인 여자들로 화제가 되었었죠. 보너스 영상으로 추가합니다. ^^

출처 : 프리챌 왕방차 → 바로가기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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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9. 3. 22. 13:30

'居天下之廣居 (거천하지광거)
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데서 살아가고

立天下之正立 (입천하지정립)
이 세상에서 가장 바른 자리에 서며

行天下之大道 (행천하지대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도를 행하라

得志, 與民由之 (득지, 여민유지)
뜻을 얻으면, 다른 이들과 함께하고

不得志, 獨行其道 (부득지, 독행기도)
뜻을 얻지 못해도, 혼자서 옳은 길을 가야한다.

富貴不能淫 (부귀불능음)
부귀와 음탕함에 빠지지 않으며

貧賤不能移 (빈천불능이)
가난하고 천해도 마음을 바꾸지 아니하고,

威武不能屈 (위무불능굴)
부당한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아니하면

此之謂大丈夫 (차지위대장부)
이것이 바로 대장부가 아닌가?'

 - 맹자 <대장부론>

목표를 정하고 호주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영어를 배우려 왔기에 한국인을 멀리하고 외국사람과 어울렸다.
그들의 문화를 배우려 했기에 모든 면에서 힘써왔다.
그리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나는 이곳에서 호주사람들을 만나고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사람들과
스위스, 프랑스 등을 포함한 유럽 사람들과
아시아의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렸다.

개인주의를 지향하고 이기적인 나에게 애국심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애초에 내가 생각하는 애국심이란
세상에 나아가서 정당한 방법으로 그 사람이 잘 된다면
그것이 곧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들 말이다.

나는 한국의 문화를 보이거나 알리려고 한적은 없다.
그러나 나는 수많은 나의 외국 친구들 앞에서
검은 머리의 소년도 그들 만큼이나 잘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검은 눈동자를 가진 소년이 그들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이 가진 문화만이 선조들의 영리함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자신들이 가진 자라는 여유가 무기라면
조용히 집중하는 냉정함도 역시 무기라는 것을 보였다.
외모 만큼이나 다른, 그들과의 차이점을
그들이 비웃으며 무시하고 넘기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보게 만들었다.

어쩌면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영어 공부에 치중해야 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해왔던 이유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계획한 약 9개월간의 이곳의 삶 중에서 3개월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많은 친구들이 떠나가고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매우지만
가슴에 남은 공허함은 어찌할 수가 없다.
그것이 행복하면서도 가슴 아픈 이유이다.
그리고 내가 곧 떠날 이유이기도 하다.

친구들이 가진 '나'라는 작은 호기심은 결국 내 나라에 대한 호기심으로 번진다.
그들이 내 나라 방문을 약속하면
내가 행복해지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이들을 내가 사는 곳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희망이다.

이제 다시 변화하여야 하는 때이다.
두려움은 없다.
내 마음과 내 갈길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그 무엇도 나를 정복할 수 없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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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1. 26. 21:35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 생 텍쥐베리, <어린왕자>




나는 그랬었다.

울고 있는 사람, 화내는 사람, 시비거는 사람
그런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했었다.
그래서 냉혈한이라 불렸었다.

나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 나의 상관앞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나는 내 할말은 다 했고, 벌을 받고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독종이라 불렸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당황하기 보다는 냉정을 찾았다.
조용히 전체를 파악하고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생각하고 찾았다.
집단간의 일에서도 피아간의 선을 확실히 하여 울타리가 되려하였다.
혼란스러울수록 동정이란 없었다.
그래서 적이 많았다.

의심이 많았고, 긍정적이기보다 삐딱하게 바라보고
순수하게 받아드리기 보다는 시험을 해보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보다, 스스로 벽을 만들었다.

쉽게 타인과 친해지진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목숨걸고 지켰다.
믿었던 사람이 배신하면 다신 보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만을 믿었다.
대상이 신이 되었던, 사람이 되었건 , 짐승이건, 물건이건
의지하려 하지 않았다.
나 라는 울타리를 넘지 못하는 작은 시절이였지만
편했고, 단순했고, 만족했었다.

잘못됨을 느끼고, 필요성을 느끼고
그런 내 세상에서 벗어난지 고작 1년도 되지 않아.
지치고 아파서 도망치려 한다.

과거의 내가 옳았던 것은 아닐까.
변했던 나의 시간들은 단지 퇴보였을까.
아니면, 정말 이것들이 성장통일까.

의지하지 않으면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고
벽에 막혀 다가오지 않았던 세상이 나를 흔들어 놓고
딱딱했던 심장은 따스함으로 살아 숨쉬다가 미련하게 상처를 입었다.

마음 속 상처를 감추려 겉으로 강한척 해보아야 상처는 더욱 곪게 될 뿐이다.

누구도 의지할 수 없게,
지금의 세상에서 멀리,
상처의 원인이 눈에 띄지 않도록,
내가 마음을 열었던 정도의 시간 만큼 도피하여 있게 된다.

외국, 어학연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경험
그러나 사실은 인생의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피난처일지 모른다.


-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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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BlogIcon 푸실

    코피도 나고, 사기도 당하고, 뒤통수 맞고, 계획대로 되는 일 하나 없고.
    정말 힘든 날 하소연이네, 꼴사납게...

    2008.11.26 21:46 신고
  2.  Addr  Edit/Del  Reply 해빙

    언제부턴가 나만의 공간,나만의 세상을 갈구했다..
    누구의 침입도 허락하지 않고....누구의 간섭도 개의치 않고..
    그렇게 나의 세상에 벽을 짓기 시작했다..
    그곳에서의 작은 행복에 만족했다.
    허나 이제 이곳은 너무 좁다고 느낀다..
    이 벽 너머 세상이 궁금하다.....

    이제 이벽을 허물려 한다.
    자...누가 나에게 다가 올테냐?누가 날 이끌어 낼테냐?

    이도 저도 아니면,,나 스스로? 그래..그럼 누가 날 반겨 줄테냐?

    2008.11.28 23:10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제가 반겨드릴께요.
      헌데.. 벽을 허무는 당신의 행동에
      정말 옳다는 확신이 서신다면요.

      저는 미리 한발을 뻗었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서서 후회와 눈물이 섞여 이미 내밀어진 다리를 보고 있네요.

      2008.11.29 01:14 신고
  3.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쇼아

    아직도 모르겠어.
    말랑한 심장을 가지고 상처받으며
    사람 냄새나게 사는게 좋은건지
    차가운 머리로 아무도 믿지않고
    물기 잃은 나무같이 사는게 좋은건지.

    2008.11.29 09:00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너와 내가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알게 된다면
      그쯤이면 우린 어떻게 변해 있을까~?
      ^^

      2008.11.29 15:00 신고
  4.  Addr  Edit/Del  Reply BlogIcon 순~

    거미노래/ 조규찬 해빙도 생각나고

    2008.11.30 21:40 신고
  5.  Addr  Edit/Del  Reply BlogIcon RefReSh

    몇일 전부터 이글을 읽었었는데~
    올때마다 이글이 계속 나오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제 자신의한부분을읽는것 같아서 .....

    반대로 그러지 못한 내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요~

    2008.12.01 22:19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아직.. 이 글을 쓴 후에
      마음의 변화가 없네요.. 그러면 안되는데.. ^^;;

      그래서 새로운 글을 못쓰겠네요..
      괜한 답답한 하소연을 올려서 RefReSh님께 폐가 되는군요.. ㅎㅎ
      금방 좋아져서 밝고 활기찬 글들을 가득가득 올리겠습니다!! 약속드릴께요~ ㅎㅎ

      2008.12.02 01:35 신고
  6.  Addr  Edit/Del  Reply BlogIcon shiny h

    내 일기 읽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갈수록 맺고 끊음이 흐려져 갑니다 ㅡ

    2008.12.04 19:08 신고
    •  Addr  Edit/Del BlogIcon 푸실

      ㅎㅎ 나는 갈수록 감정이 사라지는 느낌..
      허무주의에 사로잡혀 막장으로 치닫는 느낌..

      2008.12.04 19:2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