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해당되는 글 13건
- 2013.09.12 :: [애프터 루시아] - 인간의 잔인함을 잔잔히 담아낼 때 (1)
- 2013.03.18 :: [디 엔드: 인류 최후의 날] 상영회 - 세상의 끝? 인간의 끝?
- 2012.11.24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86
- 2012.09.01 ::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107
- 2012.02.20 :: [철의 여인] 시사회 -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 2011.02.23 ::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살처분 영상에 관람객 오열!
- 2008.11.04 :: 소유.. (4)
- 2008.09.09 :: 이제서야.. (20)
- 2008.07.28 :: 아직은.. (2)
- 2008.05.05 :: 존엄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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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발전으로 세상이 좋아졌는가.
동네 양아치와 불량배들은 사라졌지만,
조직 폭력배와 살인 사건이 넘쳐나게 변했다.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는 줄어들고,
결혼 정보 회사가 성행하고, 이혼률은 폭발적이다.
컴퓨터로 인해, 사람이 몸으로 움직여야 했던 일든은 적어졌지만,
집에서도 일하며, 순식간에도 업무 요청이 쇄도한다.
정말 인간은 문명의 진화로 행복해지고 있는 것인가.
송창식 - '담배가게 아가씨' Feat. 윤도현, 장기하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빚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네
온 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떼기
앞집의 병열이 녀석은 딱지를 맞았다네
만화가게 진원이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담배 하나 사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 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자자자자자자자자
아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 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씰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발걸음 소리 맞춰 뒤따라 걸어간다
틀려서는 안 돼지 번호 붙여 하나 둘 셋
아 위대한 손 나의 끈기
바로 그때 이것 참 야단 났네
골목길 어귀에서 아랫동네 불량배들에게
그 아가씨 포위됐네 옳다구나 이 때다
백마의 기사가 나가신다
아자자자자자자자자자
으 하늘빛이 노랗다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지금은 그 때보다도 백배는 예쁘다네
나를 보며 웃어주는 아가씨 나는 정말 I LOVE YOU
아자자자자자자자
아 나는 지금 담배 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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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잊혀짐이란 인간에게 축복이라 생각한다.
다만, 잊혀지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자신을 흔들었던
감정과 기억은 상처가 될 지언정.
윤미래 - '시간이 흐른 뒤'
마지 못해 살아가겠지 너없이도
매일 아침 이렇게 일어나
밤새 조금씩 더 무뎌져버린 기억 속에서
애써 너의 얼굴을 꺼내어 보겠지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느린 아픔을 주는지
힘든 하루 속에도 늘 니 생각뿐인 난
눈물마저도 말라가는데
As Time Goes by 난 그게 두려운걸
니 안에서 나의 모든게 없던 일이 될까봐
눈감으면 늘 선명하던 니가
어느 순간 사라질까봐
정말 겁이 나는 걸
이별이란 서로에게서 지워지는거라지만
많은 사람 속에도 늘 니 걱정뿐인 난
시간마저도 붙잡고 싶은데
As Time Goes by 난 그게 두려운걸
니 안에서 나의 모든게 없던 일이 될까봐
눈감으면 늘 선명하던 니가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될까봐
내가 없는 세상이 너는 괜찮은건지
너에게 잊을만한 추억일 뿐인지
참으려 애를 써도 늘 보고픈 나는
니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You are the one
As Time Goes by 난 여기 있어줄께
셀 수 없는 밤이 지나도 사랑했던 그대로
혹시라도 너 돌아오게 되면
단 한번에 나를 찾을 수 있게
As Time Goes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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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를 많이 했을까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해서 인건지, 많이 부족한 느낌이네요.
메릴 스트립이 보여준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의 모습에서
그녀가 영국에 어떠한 존재며,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보여줍니다.
그녀를 표현하는 중점이 업적이 아닌,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점이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느끼기만 한다.
'기분이 어때?', '편안하지 않네'
'미안해요. 하지만 우리가 느끼기엔...'
우리 세대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알고 있습니까?
그건 우리가 생각이나 아이디어보다
기분을 더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지배당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생각과 아이디어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내 느낌보다는 내 생각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
나의 아버지가 항상 하던 말씀이셨다.
그리고 나는 내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 영화에서 남길 수 있는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념은 때론 사람을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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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천도교 대교당에서 ‘구제역 살처분 개선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번 기자 회견은 천도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불교 5개 종교 주최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2011년 1월11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두 매립지에서 생매장 당하는 1,900마리 돼지의 매립 장면을 촬영한 3분짜리 영상물을 공개 했는데요.
영상속에서 살이 부쩍 오른 돼지들이 포클레인 바스켓에 밀려 혹은 방역 공무원의 몰이에 구덩이로 속절없이 나가 떨어졌고 돼지들은 서로의 몸 위로 겹겹이 떨어지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한 동안 돼지들이 파묻힌 모습이 계속됐고, 돼지들은 목 놓아 “꽥, 꽥”거렸는데요.
현장에서 영상을 보던 시민들의 눈시울은 다 붉어졌는데요. 참혹한 영상에 눈을 가리고 돼지들의 절규에 귀를 막는 이도 있었습니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구제역 살처분과 관련해 여러 메시지들이 있으나 왜 가축전염병의 근본 원인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관심은 미미하다”며 “비록 먹을거리고 존재하는 동물들이지만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에 대해 둔감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 “왜 구제역이 걸리는 지 이에 대한 우리의 성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 갈까요? 전염병을 막기위해 백신주사보다 살처분만이 능사라면 인간이 인간을 살처분 할 수 있을까요?
출처 : 프리챌 왕방차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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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자유롭고 고상하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소유에 대한 몰두이다.
- 윌리엄 러셀
다른 날보다 일찍 잠이 들어서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건조하고 약간 차갑지만 이런 날씨가 좋다.
몸도 정신도 상쾌한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
기분이 좋았다.
운이 좋은 것인지 우연히 만났다.
아침수업이 있다는 것도 잊었다.
여유만만, 미소짓는 모습을 보며 별로 할 말이 없었다.
확실히 시간은 무섭다.
몇일 전, 나의 잠을 식은땀과 함께 깨웠던
'가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깝다'
라는 말.
이별을 고하는 사람이 후회한다는 말.
눈물 흘리게 한 자 피눈물 흘린다는 말.
참 공감한다.
어린 나이의 실수에 따라오는 후회, 홍루.
누구든 실수하고 한번쯤은 눈물 흘려 봤으리라.
그것이 무엇에 의해서든 이유는 각가지
나도, 그 누구도 자신에게 특별하지만 남에게는 별것 아니리라.
그래도.
시간이 흘러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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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도 만족감 없이 후회하기 마련이며,
성공이란 이를 극복하는 것을 정의 하는것이다.
-존 밀턴
후회가 될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라는 건 생각보다 정말 많이 어렵더라.
선택과 집중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그 두가지를 가장 못하더라.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사람이 그립다.
라는 대화명의 사람은 누구보다 활짝 웃고 원만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남자는 마음 속에 말을 남기고,
여자는 말 속에 마음을 남긴다.
남자의 "사랑해"는 "현재는"이라는 단어가 생략된 것이고,
여자의 "사랑해"는 "당신이 사랑하는 한"이라는 단어가 생략된 것이다.
남자는 꼭 알아두어야 할 일을 너무 모르고,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 일을 너무 많이 안다.
알고 있어야 할 때는 막상 모르더라.
그 결과 소중함을 잃었을 때 모든 것을 알게 되더라.
이제서라도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면
후에는 후회 되지 않도록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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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
홀로 선다는 것은
당신이 힘이 넘치고 풍족한 상황에서 나아간다는 뜻이 아니다.
주저앉아 포기하고 싶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 기댈 수 없고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 붙잡을 수 없는 그런 상황.
그런 상황에서 '한 걸음만 더' 이다.
이 세상엔 유혹이 참 많다.
포기하고 싶은 유혹,
너무 힘이 들때는 기대려는 유혹,
신에게 부모에게 연인에게 친구에게,
그런 상황을 거부하고 '한 걸음만 더' 나아가는 것이다.
스스로의 입장을 생각해 보라.
나는 돈과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책임질 것이 많지 않다.
나는 의무 관계인 친구가 아니라 신뢰 관계인 친구를 가졌다.
나는 부족하다.
가져야 할 것이 많은 미래를 꿈꾸기에
그런 상황에서 '아직은' 이라고 미루며 '한 걸음만 더' 버티는 것이다.
가진 것이 없기에 지금 하는 것이다.
더 늦는다면 더 힘들 것을 알기에 버티는 것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가 강하지 못하면
앞으로 가질 것들도
쉽게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나를 강하게 해야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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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의 타계 소식에 생각나는 문구는 바로 이것이였다.
아마 '파시'에서 나온 글귀였던 것 같은데
날이 갈 수록 세상의 소외와 사라지는 존엄과
생명과 사랑에 대한 따스한 글을 보여주시던 한 커다란 분.
돈과 유혹에 스스로의 숭고한 것을 버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도 흔들리고 있지만
조심하고 곧게 서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은 노력과 결과가 아니라 양심과 생각의 과정이라는 사실이 더욱 혼란스러울 뿐이다.
현실의 더러움 속에
연꽃같은 그의 작품들을 잊지 않겠다.
인간은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자연 중에서도 가장 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바로 서는 내가 되길 바랍니다.
나 자신이 약하지 않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할 수 있는
그런 생각이 나에게도 전해져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편히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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