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2. 10. 12. 22:01

부조리한 세상에서 한탄으로 가득한 하루.

언제부터 이렇게 부정적인 내가 된 건지.


무슨 일이 벌어져도 항상 웃고 있는 나에게

반했다는 너의 말 한마디가 필요한 지금.


이승철 - '말리꽃'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지 
짙은 어둠을 헤매고 있어 
내가 바란 꿈이라는 것은 없는걸까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것 
지친 두 눈을 뜨는 것 마저 
긴 한숨을 내쉬는것조차 난 힘들어 

이렇게 난 쓰러진채로 끝나는 건 아닐까
항상 두려웠지만
지금 내가 가야할 세상속에 네가 있기에 

지쳐쓰러지며 되돌아가는 내 삶이 초라해 보인데도 
죽어진 네 모습과 함께 한다면 이제 갈 수 있어 

소중하게 남긴 너의 꿈들을 껴안아 네게 가져가려해 
어두운 세상속에 숨쉴 날들이 이제 잊혀지도록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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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0. 9. 08:30

나는 남들보다 앞서 일을 시작하고,

남들과 비슷하게 직장에 다니며,

직장에서 퇴근하면 다시 일을 시작한다.


괜찮아, 나보다 더 부지런한 부모님도 있으신데 뭐


옥상달빛 - '수고했어 오늘도'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했어)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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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2. 1. 13. 10:19

페이스 메이커

감독 김달중
출연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최태준
개봉 2011, 대한민국, 124분
펑점

마라톤을 뛰어 보신 적 있나요?

42.195km 풀코스, 하프코스, 10K 상관없이 뛰어 보신 적 있나요?
 

건강하고 젊다면 10Km는 별다른 준비 없이 뛰실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고 젊은데 운동을 즐긴다면, 조금 무리해서 20Km 완주는 하실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풀코스는 다릅니다.

의지만으로는 완주가 힘들고, 준비기간이 엄청난데..

기록으로 경쟁을 하는 대회에서라면 장난이 아니겠지요.
 

김명민이 보여준 마라토너는 두가지 중에서 고민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일을 하는게 행복한 것인가'
 

30Km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여 같은 팀 선수를 우승하게 만드는 일과

끝까지 완주하여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항상, 외향적 변화와 내면적 연기 변화를 보여주어 이슈가 되는 배우가

이번에도 두가지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군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는 정대만이 생각나는

페이스 메이커의 감동의 드라마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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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1. 12. 16. 14:15
'헤어짐을 극복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그 사람 보고 싶고, 내가 너무 미워서 살 수가 없어..'

'너 스스로를 엄청 바쁘게 만들어서, 일 속에 파묻혀,
다른 사람도 많이 만나봐, 세상에 그 사람밖에 없겠니,
짧으면 두세달, 길어도 육개월이면 잊혀질 걸?'

'아.. 그 사람 생각을 안하도록 해야 겠구나..
근데, 아무것도 안하는 주말에는 어떻게 해?'

'......'


토이 -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종일 맑음'
Vocal : 윤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 

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 
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 
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 
너 없인 아무 의미 없어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 많던 비는 이젠 끝인 가봐 
우산 아래 난 늘 너와의 기억 
가끔은 너도 생각할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익숙한 
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영원히 날 지키는 건 날 사랑한단 고백 
수줍던 첫 입맞춤 꼭 어제 일 같은데 

오늘 서울은 많은 눈이 내려 
손엔 선물들 눈부신 거리 
널 닮은 사람 내 옆을 스치네 
넌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어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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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7. 13. 16:12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너는 단 한번도 목숨걸고 도전한 적이 없는 것이다.
                                                                                                                 -W. 볼튼


미칠만한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는 핑계는 그만두도록 하자.
이것저것 재는 것도 그만두도록 하자.
좋아한다면 즐겁다면 용기있게 미치도록 하자.

무엇이 그대의 발목을 잡는가?
주변의 시선인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가? 일탈에 대한 망상인가?
미리 단정하지 말자.
좋아하는 무언가를 즐기고 있으면 행복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스스로 인정하는 그 작은 것이, 그 만족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대는 무엇에 미쳐있는가?
사랑인가? 그대의 일인가? 그대가 사랑하는 무엇인가?
아니면
그 무엇하나 없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가?

왜?
조금만 생각해도 가슴뛰는 즐거운 것을 가지고 싶지 않은가?
영화 속에서만 있는 일이 아닐것이다.
영상물이나 활자물로의 간접 경험으로 만족하겠는가?

그대는 살면서 꿈을 꾼적 없었는가?
꿈을 왜 꿈으로만 놓고 방치하는 것인가?
현실에 부딪쳐 어쩔수 없는 것인가? 책임져야 할 것이 너무 많은가? 어딘가에 빠지는 것이 꺼림칙한가?

그대는 겁쟁이다.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대의 한번뿐인 인생.
미쳐본 적 한번 없는 그대의 한번뿐인 인생.
용기없어 꿈을 꿈으로만 가지고 있는 그대의 한번뿐인 인생.
왜 그대는 영화로 만족하고는
그대의 삶이 한편의 영화라는 것은 깨닫지 못하는가?

늦지않았다.
그대의 영화는 그대가 만들어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
                                                         -앙드레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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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3. 22. 21:36
짧은 인생! 위대한 희망! 행복은 허무하고 불행은 오래 간다.
                                                                     -헤르더

내가 말한다면 행복은 의미 있으며
불행은 짧게 만들겠다고 말하겠지만,
앞의 두 인생과 희망에 대한 말.
누구나 동감하는 말일 것이다.
뒤의 말 마져도 동감하는 누군가가
나의 글을 본다면
나는 당신에게 힘이 됨을 나누고자 한다.

지금의 나의 일상이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다시 한번 정말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다시 생각한 후
쉽게 대답하지 못 할 것이다.

운동과 공부, 일과 부족한 잠으로 점철된 일상
가장 편안한 집에서는 잠깐의 잠과 요리뿐,
나머지의 모든 시간은 밖에서, 학교에서
과거와는 다르게 웃음을 만들지 않으면 웃지 않고
피곤함과 불쾌를 지우기 위해 즐거움으로 위장하고
이게 정말 행복일까?

미래를 위해서?
이상? 꿈? 자유?
무얼 위해서 나는 이러고 있는건지.

더 큰 행복을 위해서라면
행복에 크고 작음이 있는 것인지.
지금 포기하여 행복하고 만족하면
안되는 것인지.
정말 많은 생각들이 항상 가득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다.
나의 경험으로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만족만으로 현실을 즐긴다면
후회가 따른다는 것을.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책임진다.
                                                                 -레니크록 Mc

큰 행복, 작은 행복의 차이가 무엇인지
행복에도 크기나 종류나 무언가 나뉘는게 있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최고의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라시안

최고의 행복이란, 나의 행복이란 것만큼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없다.
                                                                                -스탕달

사람마다의 의견도 각기 다르고
삶과 환경에 따라 느끼는 것도 다르겠지만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행복인지는.

많이 안다고 해서 행복하지도
바보라고 해서 불행하지도
지배자라고 해서 행복하지도
복종한 다고 해서 불행하지도
다 자신의 선택과 자신의 의지에서 발현된다는 것.


지배하거나 복종하지 않으면서도 무엇인가 하고 있는 사람만이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볼프강 폰 괴테

나는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다.
누가 묻던지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도 대답할 수 있다.
그리고 자유와 의지와 이상에 한걸음 가기 위해 노력하듯
행복에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혜와 용기, 둘 중에서 하나가 없으면 완전한 행복은 불가능하다.
                                                                          -그라시안

조금 더 용기를 가질 수 있게 자신에게 만족하고
조금 더 지혜로울 수 있게 만족하지 않고

...
바쁘단 핑계로 책과 조금 멀어진 나는 반성한다.
바쁘단 핑계로 지인들에게 무심했던 나는 반성한다.
조금 아는게 생겼다고 충고와 조언에 방어하던 나는 반성한다.
바쁘단 핑계로 시도조차 하지 않은 나는 반성한다.
짧은 나의 시선으로 마음을 접고 합리화한 나는 반성한다.
편협한 나의 생각으로 주위의 용기를 무시하던 나는 반성한다.

행복은 어렵다.
과해도 안되고 모자라도 안된다.
너무 만족해도 안되고 너무 욕심부려도 안된다.
무얼해도 행복할 수 있지만 무얼해도 불행할 수 있다.

행복과 중용은 어디하나 연관이 없는거 같으면서도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


행복이란 넘치는 것과 부족한 것의 중간쯤에 있는 조그마한 역이다.
사람들은 너무 빨리 지나치기 때문에 이 작은 역을 못보고 지나간다.
                                                                                -C.폴록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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