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5.22 :: 절실함.
  2. 2008.11.20 :: 붉은 꽃..
  3. 2008.03.11 :: 자만이 과하다.
Poosil's Story 2012. 5. 22. 17:09

절실함이 없어서다.

농구에서 지는 건, 과거 실력에 대한 자만심과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뛰어다닌 절실함이 없어서다.

몸 만들기가 정체된 건, 어느 정도 볼만해진 몸에 만족해서 더 키워야겠다는 절실함이 없어서다.

영어가 어려워 지는 건, 입에서 저절로 나오던 영어가 사라지겠냐며, 발전이 아닌 이상 퇴보라는 생각을 못하는 절실함이 없어서다.

삶이 무거운 건, 즐거움을 찾아서 만족해야 풀리는 절실함이 없어서다.

새로운 시작을 못하는 건, 절실함이 없어서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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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1. 20. 01:17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 열흘 붉은 꽃이 없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마음에
작은 돌멩이가 던져졌다.

굳게 다짐한 마음에
파문이 번져간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가 점점 힘이 든다.
아무렇지 않은 척, 척하는 것도 힘이 든다.
조금 괜찮아 지려고 하면 다시금 흔드는
이 상황에 화도 난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흥망성쇠나 자만심을 다스릴 때,
이 말을 인용하여 글을 쓰게 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이 말이 생각나는 것은
한심한 내 처지와 안타까운 마음 때문이다.

나의 고민과 감정들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약이라는 위로가 어울린다.
나의 감정은 무디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꽃이 지는 것처럼
꽃은 다시 핀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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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3. 11. 16:44
못난 사람일수록 잘되면 자만심으로 부풀어 오프고 역경에 처하면 자멸한다.
                                                                                     -에피쿠로스

부정하지 않겠다.
만족이 지나치면 나태해지고
자신에 대한 만족과 그 만족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에 비교를 일삼고 남을 깎아 내린다면
자만과 교만, 오만과 거만.

작은 만족에서, 작은 성취에서
마시멜로를 먹는다면
책의 주인공의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하여 간접 경험한 나의 독서는
무엇이 되는 것일까.
목표가 없는 독서는 산책일 뿐이다.

목적이 없는 독서는 산책이지 학습이 아니다.
                                                 -B.리튼

불안함에 고뇌하고
치우침에 선택하고
안타까움에 후회하고
희미함에 희망을 가지고
발함에 열정을 지닌다.

선택이 잘못된 것이어도 좋다.
후회가 밀려와도 좋다.
먼저 길 위에 서 있던 사람들이 말리더라도
가슴깊은 한숨에 눈물이 맺히더라도

돌아서지 않겠다.
지금 여기서 돌아서지 않겠다.
지금 여기서 앞으로 나아 가겠다.

나는 누구보다 느리고
누구보다 힘이 없고
누구보다 가진게 없어도
나는 누구보다 꾸준하고
누구보다 뜨거우며
누구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잘못 되었다면 잠시 돌아갈 뿐이라 생각하겠다.
고뇌와 고통과 후회가 있더라도
나는 아직 젊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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