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2.01.13 :: [페이스 메이커] 시사회 - 풀코스 뛰어 봤어요? 안 뛰어 봤으면.. (1)
  2. 2011.12.11 :: [사랑하면 춤을 춰라!] 댄스컬 - 까짓거
  3. 2009.01.21 :: 어떤 것도.. (1)
  4. 2008.12.05 :: 생각과 잡념.. (8)
  5. 2008.10.15 :: 고통은 잠시.. (15)
  6. 2008.07.30 :: 사색.. (12)
  7. 2008.03.15 :: 나의 의지대로..
  8. 2008.03.06 :: 비장의 무기. (1)
  9. 2008.02.18 :: 기다리다.
Poosil's Sight 2012. 1. 13. 10:19

페이스 메이커

감독 김달중
출연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최태준
개봉 2011, 대한민국, 124분
펑점

마라톤을 뛰어 보신 적 있나요?

42.195km 풀코스, 하프코스, 10K 상관없이 뛰어 보신 적 있나요?
 

건강하고 젊다면 10Km는 별다른 준비 없이 뛰실 수 있을 겁니다.

건강하고 젊은데 운동을 즐긴다면, 조금 무리해서 20Km 완주는 하실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풀코스는 다릅니다.

의지만으로는 완주가 힘들고, 준비기간이 엄청난데..

기록으로 경쟁을 하는 대회에서라면 장난이 아니겠지요.
 

김명민이 보여준 마라토너는 두가지 중에서 고민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일을 하는게 행복한 것인가'
 

30Km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여 같은 팀 선수를 우승하게 만드는 일과

끝까지 완주하여 자신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
 

항상, 외향적 변화와 내면적 연기 변화를 보여주어 이슈가 되는 배우가

이번에도 두가지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군요.
 

'포기를 모르는 남자'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농구를 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는 정대만이 생각나는

페이스 메이커의 감동의 드라마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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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11. 12. 11. 20:06


화려한 춤의 세계.


잘생기고 몸매 좋은 배우들의 등장으로 시선을 빼앗고,

재미난 진행, 특히 약 4개국어로 관객과 소통하는 준비성

강렬한 퍼포먼스와 단순하지만 공감할 만한 스토리.


탄생부터, 춤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 한 남자.

사람의 일생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상 그렇지 많은 않은.


춤의 세계를 관객과 소통하는데는 춤으로 충분하지만

한계가 조금은 있는 거 같네요.


다 같이 즐기는 흥분되는 분위기로 마무리 되어 좋긴 하네요.

클럽을 안간지 오래되었지만, 오랜만에 가보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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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9. 1. 21. 23:16

무슨 일이고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고 실행할 수 있다.
- 보르나르그

세상의 어떤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라.
- 탈무드


알고 있다.
세상 어느 곳이든 겁먹을 것 없다는 것을.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와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두려움은
막상 부딪쳐 보면 깊은 숲속의 안개처럼 사라진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 보다는
‘내가 꿈꾸었던 모든 일들은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라는 마음이 앞선다.

내가 바래왔던 상황만큼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밑도 끝도 없는 공포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스스로를 방어하고 작아지려 하지만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힘들고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에서 나타난다.
답답하고 막막한 지금을 위해 나는 준비해 오지 않았던가.
언제나 그랬듯 최악의 상황은 나의 빛을 발할 좋은 기회이다.

끊임없이 시험해 보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발전시키고,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눈물이 나고, 몸서리쳐지더라도
그대가 내딛는 소중한 걸음걸음은 멈추지 말지어다.
내가 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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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2. 5. 17:00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적당한 생각은 지혜를 주지만
과도한 생각은 결국 나를 겁쟁이로 만들 뿐,

그것은 생각이 아니라 잡념이다.'
                     - 사막의 여우, 에르빈 롬멜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고 하더라.
분명 겨울에 호주에 가있던 2004~2005년 겨울 시즌과
생각이 단순해지고 몸이 튼튼해진 군 생활(2005년 11월부터 2년간),
그 사상과 몸이 유지되었던 2007~2008년 겨울 시즌에는 감기에 걸린적이 없다.

그에 비해 지금은 더 좋은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 여건.
신경쓰며 섭취하는 비타민과 무기질, 기타 필요한 영양분.
생물학적으로 볼 때, 운동으로 늘어난 근육량과 심폐의 발달로 인해 늘어난 지구력으로 더 튼튼해진 몸.
이런 상황에서 감기 기운이 있다는 것은, 단 하나뿐인 이유일 것이다.

즉, 잡념이 많다는 것.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물론 입맛이 사라지지 않았고, 몸을 거동하는데 있어 커다란 무리가 없고,
특정부위만 통증을 호소하고, 감기의 초기 증상만이 나타나는 걸로 봐서
일상 생활과 시험 준비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몸의 이상이 나타나면 발생되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말투와 심한 Self-Defense가 일어나고 있다.
어찌보면 공부에 집중 해야할 지금에 도움이 되는 좋은 현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듯 싶다.
그리고 무언가를 잊는 것에도.

다른 것은 신경쓰지 말고
지금 앞에 놓인 것만 신경쓰는게 좋을 거다.
그리고 과거의 하늘을 찌를 듯한 호기와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움,
단순해 보이면서도 현명함을 찾았던,
과거의 나를 되찾자.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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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10. 15. 22:24
실패한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이 몇배 더 고통스럽다.
                                                                               -앤드류 매튜스


경기 시작 전과 후엔 말을 할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포부가 될 수도 있고,
핑계가 되기도 하며, 누군가를 교란시키려는 목적이거나
감격이 되기도 하며, 작은 소감일 수도 있다.

그 무엇이 되어도 좋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면 말은 필요없다.
나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잠시간의 시간이 주어진 것 뿐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당신의 선택.
도망을 치던지, 자신있게 실력을 발휘하던지, 마음을 비우고 하늘에 맡기던지.

그대.
그대, 가슴에 치미는 뜨거운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그대의 미래가 될 조그마한 기회를
버리거나 남에게 맡기는 일은 그 자체로도 안타깝지 아니한가?

웃고 있으나, 겁먹고 있으나
긴장과 불안으로 가득차 있어도, 기대와 자신감이 넘치더라도
그대만의 시간에는 휘둘리지 말라.
준비한 흐름에 몸을 누이고, 예리한 안목은 앞날을 놓치지 말라.
방해하는 고통은 잠시뿐이다.



 -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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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7. 30. 23: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에게 의미있는 날.
당신은 무엇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겠습니다.
일년에 단 한번,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 아닙니다.
그 누구와도 아닌 나 홀로 가는 여행.

단 하루일 지라도 나에게는 일년만큼 소중한 시간.
오랜만에 봉인해 두었던 사진기를 꺼내들고
평소와는 다른 눈으로 바라볼 준비를 하고
다른 느낌의 그곳에 서서
생각해야 할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다녀오겠습니다.


세상에 나를 위해 만들어진 길은 없다. 내 앞에 길은 없다. 내 뒤에 길은 생긴다.
                                                                                  -다카무라 고타로


길을 만들어 가는 거창한 선택은 아닙니다만
확신하건데,
사색이 담긴 나의 날은
나의 과거를 소중히 정리하고
나의 현재를 깨우치게 하고
나의 미래를 담담하게 나아갈 것이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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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3. 15. 03:17

나는 내 의지대로 된다.(Ich kann tun, was ich will)
                                                      -쇼펜하우어

나의 의지는 정말 형편없는 그것이였다.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잠깐의 의지로 계획을 세우고
잠깐의 유혹과 잠깐의 고통으로 그 의지는 무너졌다.
이런 내가 무엇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있을리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이외에는 내가 이룬것은 없었다.

나의 오랜 시간과
나의 오랜 경험들,
나의 오랜 변화가 나를 바꾸었으나

포기라 불리는 유혹, 시험이라 불리는 고통은
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의 안에
그 시작과 끝의 전과 후에도
항상 함께 함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힘든 시간들은 견뎌왔고
견디는 중에 준비했고
준비하며 꿈꾸어 왔고
꿈구는 중에 즐거웠고
즐거워하며 살아왔다.

지금의 나는 내가 힘든 시간 속에 그렇게나 꿈꾸던
내 의지로 자유를 쟁취해 가는 나 자신이다.


오늘은 어제 죽은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소포클레스

나는 이제
나의 의지대로
나의 마음이 가는 대로
나의 모든 혼과 몸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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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3. 6. 16:58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손 안에 있다. 그것은 희망이다.
                                                           -나폴레옹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는 방학때의 한가로움, 아니 적막함까지 느끼던 그 곳이 맞는지
의문이 들게 할 정도로 활기를 가진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조금더 조금더 공부를 하고 운동을 하며
마음을 다 잡아보지만

근래에 준비된 시험과
하루하루의 일정.
그 사이에 넣어놓은 작은 계획들
나를 움직이는 많은 변수들과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큼한 무엇.

항상 사람이 같을 수 없는 것.
2년후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라는 것.
발전 하지 않으면 유지가 아니라 퇴보라는 것.

가까운 시점안에 무엇이 있든
그 무엇이 나를 막아서든
나의 희망은 꺾이지 아니하므로
나는 결국 나아갈 것이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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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2. 18. 00:17
'기다리다.' 라는 단어로
타이틀을 달아 놓다 보니 종종 질문을 듣는다.

누구를, 무엇을..

내가 기다리는 것은 소유하고 싶은 무엇도 아니고
사랑했거나 사랑하거나 사랑할 누구도 아니고

바로 '미래'다.

과거엔 나도 미래가 오는게 싫었다.
아니 두려웠었다.
하지만 준비하고 대비하고 나를 만들어 가면서
미래를 기다린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많은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았다.
그 두려움이 사라진 것을 즐거운 기대가 채운것 같았다.

나는 미래를 즐겁게 기다린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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