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sil's Story 2014. 1. 8. 10:34

과거, 주위 시선으로 자신의 행복을 가늠했던 신동엽은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의 눈빛과 표정으로 내 행복을 결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평범한', '일반적인', '사회적 현상' 따위의 단어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당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도통 모르겠다.


Avicii - 'Wake me up'


Feeling my way through the darkness
Guided by a beating heart I can’t tell where the journey will end
But I know where it starts
They tell me I’m too young to understand
They say I’m caught up in a dream
Well life will pass me by if I don’t open up my eyes
Well that’s fine by me

So wake me up when it’s all over
When I’m wiser and I’m older
All this time I was finding myself
And I didn’t know I was lost

I tried carrying the weight of the world
But I only have two hands
I hope I get the chance to travel the world
And I don’t have any plans
I wish that I could stay forever this young
Not afraid to close my eyes
Life’s a game made for everyone
And love is a prize

So wake me up when it’s all over
When I’m wiser and I’m older
All this time I was finding myself
And I didn’t know I was lost
I didn’t know I was lost


설레는 마음이 이끄는대로 어둠 속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찾았네

이 여정이 어디서 끝날 지 알 수 없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는 알 것 같다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철이 없다고들 말하지

뜬구름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청춘이 끝나버릴 거라고 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좋다네

 

그러니 이 모든 게 지나고

내가 더 현명하고 성숙해졌을 때 나를 깨워주게

여태껏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살았지만

정작 길을 잃은 것도 몰랐네

 

삶의 무게를 혼자 견뎌보려 했지만

내 두 팔만으로는 도리가 없었지

아무런 계획도 없는 나지만 언젠가 온 세상을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네

 

눈을 감을 때마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이 젊음이 영원했으면 좋겠네

 

인생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평한 게임

가장 큰 보상은 바로 사랑이었지

 

그러니 이 모든 게 지나고

내가 더 현명하고 성숙해졌을 때 나를 깨워주게

여태껏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살았지만

정작 길을 잃은 것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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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3. 7. 15. 08:30

불현듯이

느닷없이


모세 - '사랑인걸'


하루가 가는 소릴들어 너없는 세상속에 
달이 저물고 해가 뜨는 서러움 
한날도 한시도 못살것 같더니 
그저 이렇게 그리워하며 살아 

어디서부터 잊어갈까 오늘도 기억속에 
니가 찾아와 하루종일 떠들어 
니말투 니표정 너무 분명해서 
마치 지금도 내곁에 니가 사는것만같아 

사랑인걸 사랑인걸 지워봐도 사랑인걸 
아무리 비워내도 내 안에는 너만 살아 
너 하나만 너 하나만 기억하고 원하는걸 
보고픈 너의 사진을 꺼내어 보다 잠들어 

어디서부터 잊어갈까 오늘도 기억속에 
니가 찾아와 하루종일 떠들어 
니말투 니표정 너무 분명해서 
마치 지금도 내곁에 니가 사는것만같아

사랑인걸 사랑인걸 지워봐도 사랑인걸 
아무리 비워내도 내 안에는 너만 살아 
너 하나만 너 하나만 기억하고 원하는걸 
보고픈 너의 사진을 꺼내어 보다 잠들어 

잠결에 흐르던 눈물이 곧 말라가듯 조금씩 흐려지겠지 워~ 
손 내밀면 닿을듯 아직은 눈에 선한 니 얼굴 
사랑해 사랑해 잊으면 안돼 예이예~ 

너만보고 너만알고 너만위해 살았던 난 
마음 둘 곳을 몰라 하루가 일년같아 
아무것도 아무일도 아무말도 못하는 난 
그래도 사랑을 믿어 그래도 사랑을 믿어 
오늘도 사랑을 믿어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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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12. 1. 5. 09:47
우연히 마주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당황하면 속마음, 내 본모습이 나오기 마련이다.

머리보단 가슴이 먼저 알아보고,
이성보단 감정이 내 숨통을 조여온다.

5초, 10초.
냉혹한 표정으로 독설은 내 뱉고,
행복하라고 말하지 못한다.


김정민 - '슬픈 언약식'


너를 내게 주려고 날 혼자둔거야
내삶은 지금껏 너에게 
너아닌 사랑은 
그저 스쳐지난 것처럼
 
나를 네게 주려고 난 열지 않았어
내마음 그누구에게도 
그렇게 넌 있어 준거야 
나의 방황의 끝에서
 
하지만 넌 서러워 하지마 
우리만의 축복을
어떤 현실도 우리 사랑 앞에선 
얼마나 더 초라해질 뿐인지 
 
이젠 눈물을 거둬 
하늘도 우릴 축복하잖아
이렇게 입맞추고 나면 
우린 하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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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용 카메라에서 찍은 영상 같은데.. 너무 깜찍해서 유출된 듯 하네요.
멍하니 있는 귀여운 표정 때문에.. 집중하게 되는 찰나!! 깜찍한 윙크라니~ 남자분들 가슴이 녹아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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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차 명예의 전당 2010. 12. 12. 01:00
지난 9일 열린 '2010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녀시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부등켜 앉고 있는 다른 멤버와 달리 유독 수영만 씁쓸한 듯 바라보내요.

지난 9일 열린 '2010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그룹 소녀시대는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고의 가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는데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부등켜 앉는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수영 혼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고 있네요.

이 장면이 방송을 타자 여기저기서 '수영 왕따설'이 불거지고 있네요.

일부 포털사이트에서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까지 오르내릴 정도!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평소 활달한 성격의 수영이 이런 루머에 휩싸이다니... 조금은 충격적이네요.

출처 : 프리챌 왕방차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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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ight 2008. 10. 13. 14:39


뮤지컬을 보는 것 자체가 매우 오랜만이였다.
연극과 영화는 가까이 하면서도 리뷰를 올리지 않았는데
학교 레포트 때문에 보게된 뮤지컬에는 글을 올리게 되어
형평성이 어긋남에 따라 앞으로 보게 될 공연은 리뷰를 올릴 생각이다.

재미있고 눈을 사로잡는 무대.
시골 소녀의 브로드웨이 상경과 꿈과 같은 오디션 합격 그리고 우연한 스타의 탄생.
스타의 탄생과 함께 하는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거기서 피어나는 자그마한 로맨스.
이러한 것들을 담고 있다.

구석구석 웃음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숨겨 놓았고
배우 모두가 함께 발 맞추는 탭 댄스는 경쾌했다.
주연 배우들이 부르는 깔끔한 목소리의 노래들이 좌중을 압도했고
배경으로 깔린 무대 뒤의 스크린과 아기자기한 무대장치들이 돋보였다.

재미있던 것 하나를 소개하자면.
공항에서 남, 여 주인공이 둘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던 때라고 생각한다.
뒤에 배경처럼 깔린 두명의 세관원들이
슬로우 모션에 걸린 것처럼 움직이고 있는데
한명이 가방을 상 위에 놓고 검사를 하다가 총을 발견하여 매우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탄창을 빼어 보니 담배 파이프가 나와 웃음 짓게 만들었다.
물론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에게 더 집중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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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9. 15. 23:03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 이상은 5집 Darkness '언젠가는' 中


집안 어른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즐거운 대화에서
문득 두려움을 느끼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

당연할지도 모르는 이 느낌에
멍하니 정신을 빼앗겼다.

영원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사람의 막연한 두려움.
분명 20대가 되기전엔 '시간아 흘러라' 라고 외칠 때가 있었다.
막막한 군생활에도 '시간아 흘러라' 라고 외칠 때가 많았다.

전역해서 찾아 뵌 이모부의 말씀.
'군대 갔다오면 이제 같이 나이먹어 가는거야.'


나이를 먹었다고 하는 것은 사물을 볼 줄 알게 됨을 말한다.
                                                                -에센 바흐


철이 들었다고 한다.
전역하고 사회에 뛰어들면 부딪치면서 힘껏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철이 들었다고 하는 것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것인가?
아무튼 잠깐이지만 뒤돌아 보게 만들고
다짐이 새로워 지는 순간. 그 찰나

나의 표정이 궁금해진다.



음원은 저작권 문제로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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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8. 25. 13:29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 괜찮아요
다신 오지말아요'
- 박정현 4집 '꿈에' 中


술을 마시지 않은지 7개월.
무너지는 마음에, 다시금 천사의 눈물을 입에 적시게 되었고
그동안 멀리했다는 서러움 때문일까.
주체할 수 없는 양을, 계속해서 넘겨가는 횟수는
나를 힘들게 한다.

술에 강했던 나 이기에 무섭지 않지만,
술에 지치는 것은 '꿈' 때문이다.

바쁜 일상과 고된 운동과 일과로
필요한 수면을 취해야 했던 때에는 꿈을 꾸지 않았다.
꿈은 꾸었지만 기억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다시금 여유를 가지고
술로 인해 감정의 격한 상태가 되면 꿈을 꾸게 된다.
선명하고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꿈을.

이상하도록 꿈에서의 나는 어색한 표정과 행동 그리고 눈빛을 하고 있다.
마치.. 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열 손가락이 악기를 더듬는 것처럼.

이상하도록 꿈에서는 내가 잊고 싶은 사람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
마치.. 경멸하는 듯, 아무 의미 없는 듯, 안쓰러운 듯한 눈빛으로.

이상하도록 꿈에서 깨면 식은땀에 젖어 있는 몸, 두근거리는 심장, 흐르는 눈물이 남는다.
마치.. 아무말 없는 그 눈빛에 질식할 것 같았던 사고의 끈이 이어지는 것처럼.

이상하도록 꿈으로 만났던 기억과 감정들이 내 속에 남아있지만
마치.. 아무일 없었던 듯, 웃음빛이 화려한 가면을 쓰고 집을 나선다.

꿈은 꿈일 뿐이니까.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술에 먹혀 죽은 듯한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무미 건조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만,
가을도 오기 전에 무너지는 나를 보기가 싫어
혼잣말로 욕을 입에 물고, 이를 악문다.

저작권 문제로 음원을 삭제합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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