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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8 :: 나의 여행.. (6)
  2. 2008.04.14 :: 삶이 곧 드라마다. (8)
Poosil's Story 2008. 4. 28. 14:00
여행과 변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이 있는 사람이다.
                                                              -바그너

스트레스가 나에게 남아있다면
그것을 사라지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를 해본다.

웃어보고 스트레칭 하고, 이것으로 안되면
몰입하여 운동하고, 이것으로 안되면
노래방에서 감정 이입된 노래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이것으로 안되면
산책과 사색을 하게 되며, 이것으로 안되면
산에 오르고, 이것으로도 안되면

여행을 떠난다.

시험이 끝나고 일이 마무리 되어갈 때 즈음
여행을 떠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녀왔다.
조용하지만 조용하지 않은 여행.
어둡지만 맑은 여행.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지 않았지만
기분이 변한 것으로 만족한다.

나는 여행을 사랑하여 떠난다.

변화가 계속되는 나의 삶에서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즐기는 나에게
나의 마음을 상하게한 이번 변화는
마냥 즐길 수 만은 없는 변화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변화되는 이 현실은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나의 선택에 의한 변화의 결과 임을 알기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나는 인지한다.

하나의 실패 때문에 또 다른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알기에
하나의 변화에 실패하여 또 다른 변화를 거부하는 것을 경계하려 함이
올바른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역시 인지하고 있다.

나는 변화를 사랑하여 즐긴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가고 나는 생명이 있다.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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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sil's Story 2008. 4. 14. 11:10

내가 드라마를 보지 않는 이유는, 내 삶이 곧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푸실

수업시간에 쉬는 시간이 끝나고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하나의 물음을 주셨다.
즐겨보는 드라마가 있느냐고
가만히 있는 학생들 사이로 한 학생이 말했다.
삶이 곧 드라마이기 때문에 보지 않는다고.

교수님의 작은 감탄과
이러이러한 드라마를 약간 설명하신 후에
자신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점을 말씀해 주셨다.

'드라마 속의 인물들의 설정은
작가 한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극 중이라는 한정된 범위안에서만 활용되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자네의 말처럼 현실 역시 드라마이며
단지 인생은 극과 같이 짧지 않고 길며
여러사람의 설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 그 한사람만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네가 만들어갈 자네의 드라마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나?
무슨 드라마의 어떤 인물처럼 파멸로 향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짧지 않은 인생.. 당신의 인생으로 드라마를 써내려 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그 선택은
신이 선택해주는 것도 아니고
남이 선택해주는 것도 아니고
친한 그 누구도 선택해 주지 않는다.
너 자신이 선택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선택은?

posted by 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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